왕거미 출강화실 [공간그리기]
2017.3.14(화) /배다리지하공예상가 뽀시미네공방
사물과 공간을 보는 시선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다.
의자라는 사물이 아니라
의자라는 사물이 만드는 선이 담기는 공간을 보는 이야기이다.
숙제는 좋아하는 사람 그려기였는데
막상 이숙제는 내게도 어려운데 다들 잘 해오셨다.
아들과 딸....따님을 모델로 앞에 앉혀놓고 그리셨다고 한다
여드름은 빼달라는 요청을 받았음에도 사실에 입각하여 표현하시다니 ...굿굿~!!!
동생과 아들
사진을 보면 다르게 그렸다고 할수는 있지만 정말 중요한것은
이 그림이 실제 인물의 느낌을 그대로 낸다는 것이다.
이건 그야말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두개의 의자를 그리기 시작
의자바닥이 보이시면 앉아도 되는데 어쩌다가 다들 서서 그리심
결국에는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팔이 아프시다 하심 ㅋㅋ
여기까지만 하고 먼저 가셨는데 나중에 완성한 것은 카톡으로 받았다
이렇게 열심히 그렸는데
지우라고 해서 ....으으~~ 하신다 ㅋㅋㅋ
카톡으로 받음...조퇴라고 해서 끝난게 아니라는 ㅋㅋㅋ
두분이 먼저 가시게 되어
남은 두분이 이어진 시간에 사과를 그렸다.
사과는 공방에서 몇주일 같이 보내고 있는 공방식구나 다름없다.
막상 명암묘사를 하려니 그리기에 적합한 조명이 아쉬워졌다.
사과
사과
*형상사유에 관한 시인의 글
인간의 사유는 두 가지로 진행된다. 로고스(Logos)와 파토스(Pathos)
형상사유와 개념사유다. 좌뇌(지성)와 우뇌(감성)의 기능
형상사유는 예술적사유, 개념사유는 과학적 사유다.
형상사유는 상상력과 감성, 감정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주관적이고 개성적인 사유다.
개념사유는 이성과 지성,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사유다.
인간은 두 가지 사유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21세기에 더 필요한 것은 감성이다.
노력과 연습에 의해서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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