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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벽화사랑 첫모임 후기-설레임으로 만났어요.

왕거미지누 2018. 7. 14. 23:12

고흥 벽화사랑 첫모임 후기

언제: 2018.7.14 오후3시

어디서: 동강면 '동강갈비'에서 

누구누구: 동강갈비,공단반점,모네,하농스,다미와이니,왕거미, 봉황,

           하늘빛바다.행복한이,꽃편지,고게터,새벽달,마중물 총13명

내용:  - 인사나눔

       - 모임명칭-고흥벽화사랑으로 정리

       - 운영에 관한 이야기들이 오가고 

       *포두 해창만 인근의 고게터님의 주택담벽을 돌아보았습니다.


강원도 고성에서의 타일벽화강의(실제로는 실습이라 작업)를 마치고 1박후 

전남고흥으로 출발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동북단 고성에서 남해안의 고흥까지는 매우 긴 길입니다. 

다행하게도 날이 덥지만 차량의 에어콘으로 시원하게 달려서
고사사의 님들을 만난다는 설레임까지 있어서 

정말이지 긴길을 졸지도 않고 줄창 달려서 도착한 동강갈비


다들 반가웠습니다. 

옆에서 엄청나게 크게 웃는 공단반점님이 있어서 

낮가림이 심한척 하려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날이 워낙 더운지라 동강갈비님이 바깥에서 초벌해온 고기를 

살짝만 굽고 먹습니다. 

술도 한잔씩들 하고 차가 있어서 안마시는 분들도 있고 

모임명칭에 관한 이야기들이 오갑니다. 

고흥(을 사랑하는 사람들 내의)벽화사랑 -이런 말이었는데 
말을 할때는 고흥벽화사랑이어서 어찌어찌하여 고흥벽화사랑이 되고 말았습니다.

고흥을 벽화로 사랑한다는 의미가 있어서 좋습니다. 


봉사활동에 가까운, 즉 이윤을 추구하는 활동은 아니라는 점에서 

고흥벽화사랑의 활동은 

첫번째로 고사사 회원들이 동의하는, 이해가 되는 작업

두번째로 양로원 등의 복지시설기관에 도움이 되는 작업

세번재로 고흥의 환경을 개선시키는 작업입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자체의 예산도 지원예산도 없이 마음으로만 시작합니다.

벽화는 재료(도료,자재)비가 어느정도 요구되지만 

그외에는 재능기부형태의 고사사활동의 일환이라면 

충분하게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환경을 바꾸어 내는 이 활동이 실제로는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매우 즐겁고도 유쾌한 경험과 보람, 활동에의 자긍심을 줄것이기에 

벌써부터 기분이 좋고 기대도 합니다. 


아래 사진 몇장은 

해창만에 면한 고게터님의 집으로 가서 음료수 한잔했는데 

고게터님의 집앞에서의 사진 몇장입니다. 





고흥의 산과 들, 바다와 하늘을 사랑합니다.

어린시절부터 생성된 내 감성의 원천은 고흥의 산과 들과 바다로부터 그리고 하늘과 구름으로부터입니다.

여전히 지나는 풍경에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울컥거리기도 했습니다.

제게는 고흥을 그림으로 그리는 것과

고흥에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다같이 즐거운 것임을 알기에 이 즐거움을 다같이 갖고 싶음입니다. 


후기같지는 않지만 

이번 고사사의 고흥벽화사랑의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