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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일로읍 경관개선 벽화그리기-3(일로정미소)

왕거미지누 2021. 1. 29. 17:44

일로읍 경관개선 벽화그리기-3(일로정미소)

기간: 2020.12.3~2020.12.20

요청: 일로읍경관개선추진위, 한국농산연구소
벽화진행제작: 거리의미술

참여: 마을주민, 추진위

일로정미소는 어떤 곳이 빠지면서 그 자리를 대신 꿰찮 벽면이다

나 어린시절만 하드래도 정미소라면 동네에서 제일 부자였는데

이 일로 정미소는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살림집 같으다

할머니랑 할아부지께서 사시는데 할머니께서 돈 줄테니

집 안쪽 담벽에도 벽화를 해달라고 하셨는데 

바깥쪽은 그대로 하게 하고 안쪽은 따로 페인트칠만 하시라 말씀드렸다

우리야 일정도 있어서 칠만 따로 사람부르면 그래도 비싸지는 않을거 같다

 

도로쪽 벽면은 청소를 어렵지 않게 마쳤는데

과외로 하기로 한 옆벽은 청소부터 엄청난 체력을 요한다

지금까지 한번도 페인트칠을 한적이 없어서
까만 이끼를 긁어내는 일이 제법 빡세다.

시안디자인은 정미소에 맞춰 쌀과 농부아저씨이다. 
벽화는  시안디자인을 참조하여 현장의 벽면에 맞춰서 그리었다.

 

 

 

바탕채색을 마침

 

 

 

배고픈데 밥그림보니 더 배고프다. 집에 가야겠다. 

 

 

풍년이라 기쁘신 농부아저씨지만 농산물수입정책(공산품수출정책)으로 농민들은 늘 힘들수밖에 없는 정책구조였다. 

 

이렇게 일로정미소 벽화가 끝이 났다.


일로정미소벽화는 벽화의 내용을 많이 담아내는게 아니라

색채디자인적인 요소를 중요하였다.

황금들판색으로 바탕을 깔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쌀과 보리를 담았다.

농업만으로도 농민이 잘 사는 나라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