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이진우전
'산곡동연작'
2021.4.24~4.30
전남 광양시 미담갤러리
화실에서 가까운 골목이다.
마주하는 집 오른쪽 집에 사시는 반장님께서는 이 동네에서 오래 사셨는데
예전에는 이 골목이 '명동'이었다고 하신다.
명동만큼이나 사람들이 복작복작 거렸다는 것으로 알겠는데
내가 이곳 산곡동으로 온 게 2017년이니 명동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오히려 가게가 몇 남지 않았지만 시장을 가보면 알겠고
옛 백마극장 주변의 간판들을 보면 바로 짐작된다.
산곡동을 그리고 있다.
옛 산곡동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건 아닌데
화실 주변의 풍경이 아무리 봐도 옛날을 생각나게 하는 풍경인지라......
그럼에도 나는 오늘의 산곡동을 그릴 따름이다.
2~3년이면 재개발한다고 없어질 동네 같기도 하여
좀 더 동네를 그림으로 담아야 한다는 조금 다급한 마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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