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촌철대위 건물에 미술을~!!

만수동 시장너머로 있던 향촌지구는 주택공사에서 다 허물에 내고 지금은 철거대책위 건물만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는 강제철거를 당하여 십십가구정도가 공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녀왔는데 바로 앞건물에는 철거용역(혹은 용역깡패라도고 하던데..)이 보초를 서고 철거대책위 건물도 역시 보초를 여러명이서 돌아가며 서는 투쟁적인 상황들이었습니다 2층에는 아이들과 여자분들이 3층에는 남자분들이 주택공사와 남동구청을 대상으로 투쟁하며 살다보니 그곳 환경은 참으로 많이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빨간색 스프레이로 쓰여진 계단의 글은 생활공간을 차지할 글은 아닌듯 합니다 철거대책위건물 전체를 이쁘게 혹은 희망을 담아내는 그림이면 좋겠지만 진짜 희망은 다들 마음편히 살곳을 찾아 그곳에서 삶을 이뤄가는 것일테지요 희망그리기는 그저 사시는 곳이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아름다워지기를 조금이라도 마음에 용기가 되는 그런 공간이기를 빌면서 아직은 뭐 결정난 사항은 없지만 시급하게 계단에 페인트칠이라도 했으면 합니다 그저 도장공사가 아닌 그곳 향촌마을 주민들의 마음이 담긴 것이어야 하구요 아직 그 무엇을 할것인지 결정하지 못했지만 여러분 모두 함께 참여해주셨으면 합니다 < 만수동 향촌마을 철거대책위 건물벽화> 일시: 2006년 6월말 혹은 7월초 (일정이 구체적으로 잡히면 재공지합니다) 장소: 남동구 만수동 만수시장 옆 작업내용: 벽화 및 디자인도색 ---------계단: 도색 및 디자인 ---------외부: 기타 미술적인것들 함께하실님들은 꼬리글 달아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