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개인전 ㅣ 이진우의 고흥연작 '투명한 햇빛이 초록으로 춤추는 마을' 전시기간_2022.5.5~5.30 전시장소_리피움미술관(전남 고흥군 남양면 송정옥천길214 ===== 전시에 초대합니다 ====== 2022. 5. 5 15:00 /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십시요. 우리집이 있는 동네는 '뒷산'이라고 부르는 산아래 나란히 집들이 있고 그 앞에는 길과 냇꼬랑이 있고 이 사이에는 작은 방천둑이 있었다. 방천둑에는 양버들이 여러그루 나란히 서서 바람이 불면 반갑다고 손을 흔들었다. 소먹이러 다녔던 시절, 뒤안골 저수지둑부터 해그림자가 지기 시작하고 곧바로 뒤안골 들판을 산그림자가 덮어가면 소를 몰고 집으로 가는 길, 도둑골 산너머 여름 하늘이 붉게 물들어 가는 걸 바라보면서 저 노을보다 더 아름다운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