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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53

[수채화] 산곡동연작- 빨간지붕과 공사중 아파트

이진우의 산곡동연작- 빨간지붕과 공사중 아파트 지금은 사람이 입주해 살고 있고 아래 상가에도 입주하고 있는 아이파트 아파트가 사진속 이때는 공사중이었다. 유광식 작가의 산곡동 사진 중 하나인데 인천in에 이 사진을 올렸기에 그림 그리겠다 하니 '잘 그려 주세요^^ 씁쓸한 풍경이지만요.' 하였다. 그리고 나서 그림사진을 톡으로 보내주니 '오호 벌써요! 멋지네요. 장면은 그렇지 않지만ㅠ'이란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이 장면이 결코 희망이 아니라 씁쓸한 사정을 가지고 있음이다. 이집도, 거미화실도 어디론가는 떠나가야 하겠지. 아파트를 분양받는 이들은 그냥 들떠 있을 시기기도 하겠지만 동네에 사는 사람으로는 애잔한 느낌도 있다. **이 그림은 23회 개인전의 메인그림이었고 전시후 이 풍경의 원본출처인 유광..

[수채화]고흥연작-마을2

[수채화]고흥연작-마을2 도화면 봉룡리 봉동마을 2021년 초여름 마을에 벽화를 하기 위해 벽보러 들렀는데 마음에 와 닿은건 바로 마을의 모습이었다. 길 옆으로 밭이 있고 집들도 있어 사진으로 담으면서 그리게 될거야 하는 마음이었다가 ................해가 바뀌어 그렸고 다시 그려본다. 그런데, 원하던 방식으로 표현하지 못하였다. 고흥을 고흥의 마을을 고흥의 투명한 햇살이 닿은, 살랑거리는 바람이 어루만져주는 풍경을 내안에서 나오려는 고흥의 풍경을 그리고 싶다. 화우께서 핑크 연보라 노랑 회색을 추천한다. 그렇네 핑크를 미중년의 상징, 핑크를 써야지 ㅎㅎㅎㅎ

[수채화]고흥연작-마을1

[수채화]고흥연작-마을1 도화면 봉룡리 봉동마을 2021년 초여름 마을에 벽화를 하기 위해 벽보러 들렀는데 마음에 와 닿은건 바로 마을의 모습이었다. 길 옆으로 밭이 있고 집들도 있어 사진으로 담으면서 그리게 될거야 하는 마음이었다가 해가 바뀌어 그리게 된다. 올해 다시 봉동마을을 가보려고 한다. 올해에 가게 된다면 지난해 그린 벽화가 있는 마을이다는거. 봉동마을을 몇 더 그려보고 싶다. 생각해보니 고향집이 있는 등암마을도 또 사진으로 많이 담아 둔 과역 석천마을도 정말 생각해보면 고흥의 마을들은 그리면 그림이 된다는거 어떤 아름다운 마을도 그리지 않으면 그림이 아니라는거. 이번에 봉동마을을 그리면서 형태와 색채는 가급적 자유롭고자 했는데 아직은 좀더 이에 대한 노력을 해야겠다. 지금은 자유로운 색채와 ..

[수채화]산곡동연작-산곡동옛모습

[수채화]산곡동연작-산곡동옛모습 산곡동은 일제강점기 시절 대륙침략을 위하여 부평동 일대에 군수공장을 지으면서 이에 필요한 노무인력 거주지로서 조선영단주택을 통하여 대규모 주택단지를 만들었다. 왼쪽 하단의 공장처럼 보이는 곳은 그야말로 밀집주택이고 화장실도 건물 끝부분에 하나씩 있다. 여기는 지금도 밀집되어 있다. 가운데와 우측의 주택들은 ㅁ(미음)자형 주택인데 이런 주택은 지금도 동네에 있다. 저기 화실있는 자리의 주택도 내눈에는 한눈에 보인다. 산곡초등학교 자리는 중간에 조금 어둡게 묘사된 자리이다. 이 뷰는 동일아파트 뒷산에서 내려다본 풍경인데 지금은? 당연하게도 높다란 아파트에 다 가려져서 이런 모습은 상상할수도 없다. 저기 공장이 있거나 빈터에 가까운 곳은 지금의 청천동인데 현재 청천동은 대체로 ..

[수채화]고흥연작-초록길따라

[수채화]고흥연작-초록길따라 내감성의 원천인 고향 고흥의 풍경인데 하도 여러곳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으로 담는 바람에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도화면의 어디일거 같으다. 화옥항을 사진찍으러갔다가 돌아나오다가 보았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나중에 알게되면 전혀 다른곳일수있어서^^ 그냥 고향의 풍경이라고해야지.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의 풍경이다 (2024년 1월 2일, 로드뷰를 통해서 확인했는데 구암로길에서 보이는 가화리 동네이다. 저 길 건너편에는 마을이 있는데 아마도 가화리 지등마을의 작은마을인듯하다. 암튼 장소를 로드뷰로 확인해서 기쁘다) 저 길로 쭈욱 시선이 따라 가면 언덕 위에 창고로 보이는 건물과 사람이 사는 집의 지붕이 살짝 보인다. 하루종일 거실에서 그림만 그린것은 아니다. 붓질 조금하다 폰보다가, 노트..

[수채화] 산곡동연작-대성각 라이더

[수채화] 산곡동연작-대성각 라이더 화실근처에는 대성각, 희락춘, 덕화원 등 중화요리집이 셋이 있다. 화실에서의 생활이라는게 매번 라면에 햇반이기 일쑤이고 어쩌다가 시켜먹을때 대성각이긴 한데 그거야 여름 콩국수일때다. 동네인지라 라이더의 오가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화실 앞을 지날때는 인사를 나누고 동네의 카페 벨르썸에서 어쩌다 보기도 하였다. 그림속의 시간은 건물의 그림자를 보아 밥 때는 아닌 듯, 사진속에는 작게 보이는 걸 크게 당겨와 구도를 만들었다. 최근에 드는 생각이지만 형태도 색채도 자유롭게 그려보고 싶다. 잘 그려야 하겠지만 암튼 산곡동은 계속 그려가야지. 그림 사진을 카톡으로 보냈더니 감사하다며 차 한잔 산다고 한다.

[수채화]산곡동연작-현수막이 걸려있는 산곡동길

산곡동연작-현수막이 걸려있는 산곡동길 -2022/1/2 -50*25cm / watercolor / 파프리아노 280g 거미화실에 손님이 오면 동네안내를 핑계로 마을벽화를 보여드리는데 그길에 벨르썸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다시 화실을 오는 길에 있는 영광교회.산곡초 코너 사거리에서 보는 동네모습입니다. 현수막은 지금도 붙어 있으며 덕분에 동네풍경을 딱 맞게 설명해줍니다. 물론 낮에는 아이들도 지나다니고 사람들이 오가서 느낌이 덜하지만 저녁이후로는 정말 을씨년스럽기도 합니다. 대원이발관 어르신은 연세가 드셔서 문을 닫으셨구요. 미용실들도 손님이 없어 불이 꺼져 있고 문방구도 와서 계시긴해요. 그래설까요. 핑크핑크하게 담아보고 싶은 마음은 보통은 무채색으로 (초벌을) 그리는게 기본인데 바탕색으로라도 핑크하게 따뜻..

2021가온갤러리초대전 '인천, 인문의 풍경'

2021가온갤러리초대전 '인천, 인문의 풍경' 현장전시: 2021.8.24~8.29 온라인전시: 2021.8.24~ 유튜브 및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꿈이랑쉼이랑TV 참여작가: 고창수, 김경희, 김영옥, 김정열, 도지성, 박충의, 이진우, 정평한, 허용철, 현용안 전시주관: 인천광역시 교육청 학생교육문화회관 전시서문: 인천, 인문의 풍경 인문(人文)을 ‘사람이 그려낸 무늬’라고 읽는다면, 우리는 거기에 인문(仁紋)을 더해 쓰고 ‘인천(仁川)의 주름 무늬(紋)’라고 읽는다. 인천의 풍경을 인문(仁紋)의 풍경이라고 읽는 것은 우리가 ‘아름답다’란 관념으로 포장된(혹은 표현된) 풍경에 답을 찾지 않고, 그 주름 이면에 녹아 굳은 할머니 살같은 인천의 진짜 몸을 그리고자 함에 있다. 그것은 멋진 바다 풍광 너머 녹..

[수채화]제주 김녕마을 밭담길-02

[수채화]제주 김녕마을 밭담길-02 제주 구좌읍 김녕마을 밭담길을 두번째로 그린다. 당분간은 이곳 김녕마을 밭담길을 그려지는 상태일테다. 아마도 산곡동 연작을 이어가야 하는데 마음이 가는대로 붓질이다 보니 이곳 밭담길을 계속 그릴것이다. 이 스케치북이 오래된 종이라 윗부분이 울텐데 다행하게도 윗부분은 하늘로 설정이 되고 종이를 충분히 적셔서 큰붓으로 빠르게 긋다보니 그런 현상이 보이지 않는 거 같다. 대각선 구도? 내가 좋아하는 구도이다보니 밭담길을 그릴때는 정말 마음은 편하다.

[수채화]산곡동연작- 골목2

[수채화]산곡동연작-골목2 산곡동, 산곡1동, 마장로와 산곡로 사이이며 주택들이 나란히 서 있는 골목이다. 여기가 어디일까 생각하자면 아무래도 장옥식당에서 화실로 오는 골목길 어디가 아닐까 싶다. 뭐 그렇다고 장옥식당에서 화실로 오는 길에 찍은 것은 아니다. 가끔은 골목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니다가 담은 골목풍경이겠지. 화실 부근 골목이 대체로 이런 골목이라서 딱 어디라기 보다는 그냥 산곡동 골목이야 하는게 맞는 말이겠다. 골목을 그려도 이렇게 집만 좌우로 나란히 선 집들을 그리는 것은 그간 하지 않았는데 이런 표정의 골목이 어쩌면 산곡동인거 같아서 좀더 그려야지 않는가 생각중이다. 아차, 산곡동이라고 하면 아마도 산곡동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아파트를 아파트단지를 떠올릴 것이다. 왜냠 산곡동의 많은 면적은..

제16회 이진우 개인전 -투명한 햇빛이 초록으로 춤추는 마을

제16회 이진우 개인전 투명한 햇빛이 초록으로 춤추는 마을 2020.4.8~5.8 미담갤러리 광양시 중마청룡1길 8-1(부영1차 상가 앞) 우리집이 있는 동네는 '뒷산'이라고 부르는 산 아래 나란히 집들이 있고 그 앞에는 길과 냇꼬랑이 있고 이 사이에는 작은 방천둑이 있었다. 방천둑에는 미루나무가 ..

[수채화]고흥연작 -월정리풍경

[수채화]월정리풍경-저기에 바다가 이곳은 전남 고흥군 남양면 월정리이다. 남양면 선정마을로 사진찍으러 갔다가 바닷물이 들어와 있어서 갯벌을 담지 못하고 인천으로 올라오는 중 월정리 부근을 지나다가 멀리 바다가 보이는 길이 좋아서 사진을 찍게 되었다. 마을 너머, 집너머, 언덕너머, 밭너머... 저짝으로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아주 좋다. 겁나 좋다. 그래서 저멀리 작게 바다가 보이지만 그래도 색을 넣어서 바다가, 바다가, 바다가 저기 있다고 말하는 거다. 저기에 바다가 있어요!! 캔버스에 듀럭스 언더코트를 깔고 수채화를 하는게 재밌다. 종이와 달라서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지만 빨아드리는 맛은 없지만 나름 재밌고 할만하고 당분간은 종이보다는 캔버스에 수채화를 하고 싶다. 이렇게 캔버스에 수채화를 또 하나 그..

[수채화]석모도의 창고가 보이는 들판

[수채화]석모도의 창고가 보이는 들판 석모도의 창고가 보이는 들판/ 36*26cm /2019.1 / 종이에 수채 지난해 유월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과 함께 갔던 강화 석모도 현장학습. 우리는 민머루해변 근처의 펜션에서 머물렀고 아이들과 해변의 솔숲에서 자연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앞쪽으로..

[드로잉후 담채] 열우물연작-보안등

[드로잉후 담채] 열우물연작-보안등 열우물연작-보안등/ 26*18cm / 2018.2.1 / 아르슈에 네임펜드로잉 후 담채 이 보안등은 밤에 불을 켜는 일에 퇴직을 코앞에 두고 있다. 쉬면 버려져 버린다고..... 이 마을의 집들도 이제는 서로 이야기 나누지 않는다. 심장이 파헤쳐진 마을. 작년 여름에 받은 스타벅스 카페라떼, 카톡선물함에 저장되어 있던거 겨울인 오늘에서 마신다. 커피를 대화가 아니라 혼자서도 보내는 공간으로 설정한건 탁월하다. 테이블이 그림그리기 좋다. 드로잉은 여기까지 배경부터 옅게 담채한다. 스케치 위에 담채 올리다. 집근처라 동네를 가끔 가는데 가서 볼수록 애잔스산한 마음이다. **이 그림은 2022년 12월 십정1동 주민자치회에 기증하였고 개인소장되었습니다.

[수채화] 고흥연작-거금도 청석마을의 큰나무

[수채화] 고흥연작-거금도 청석마을의 큰나무 2016 / 26*18cm /watercolor on paper 벽을 보러 온 청석마을 열심히 벽을 사진찍고 벽크기를 재고 나서 마을의 작은 골목사이로 들어서니 이렇게 바다가 내 눈앞에 펼쳐져 있다. 거금도에서는 어디나 바다를 눈앞에 두고 있으니 새삼스럽지는 않으나 ..

[수채화]고흥연작- 팔영산

[수채화]고흥연작- 팔영산 2014 / 146*97cm / 아르슈 황목 위에 수채 팔영산은 고향 고흥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팔영산을 그려달라는 요청과 함께 팔영산을 찍은 여러장의 사진을 받았고 가을팔영산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건너받은 이 초록산을 보니 이걸로 그리고 싶어졌다. 이건 시점이 항공시점이다. 드론을 날려서야 만날수 있는 팔영산이다. 고향 후배 봉학이가 저기 팔영산 너머가 자기 동네라고 하는데 보니 저 팔영산 너머는 도화면이 되겠다 그러면 바다건너는 금산이 되겠고 고흥출생으로서 고향의 산을, 고향의 바다(녹동항구)를 그리게 되서 좋았다 이그림이 중국으로 간다고 하는데 중국 어디인지는 몰라도 가서 잘 지내길 바래본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고흥군과 자매결연도시인 중국의 동흥시에 상설 전시되었다한..

거미화실이야기-혜미가 전철안에서 헤매는 사이

거미화실이야기-혜미가 전철안에서 헤매는 사이 2012년 3월 21일 제목을 보면 혜미의 그림이야기인줄 알겠다 혜미는 전철에서의 드로잉숙제를 여전히 못하고 있다 ㅋㅋ 못하겠다고 한다 그럼 핸펀으로 (몰래) 찍어서 그걸 그려봐 하지만 진짜로 그리는게 더 좋은데 그런데 사진을 찍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