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벽화동호회'인천희망그리기'(2004)

기사는 인천희망그리기 뿐만아니라
거리의미술이 함께 포함되어 작성되었습니다
약간의 혼돈이 있어서 그동안 올리지 않다가 그냥 올립니다





=======신문의 기사는 아래의 답변서를 통해서 작성되었나 싶습니다 ㅋㅋㅋ==================

<내일신문 인터뷰답변서>
2004/ 11/6 거리의미술 이진우

1) [거리의미술]은 주로 어떤 분들이 활동하고 있습니까?

[거리의 미술]은 '인천민족미술인협회' 소속으로 환경, 공공미술, 벽화제작, 환경색채디자인을 담당하고자 1997년 12월 창립하였습니다.
회원은 조상범, 방철호, 이현동 등이며 자원봉사의 많은 작업들은 다음카페 [인천 희망그리기 htt[://cafe.daum.net/10umulgil]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2) 그 동안 가장 기억에 남고 마음 뿌듯한 작품이 있다면?

[거리의미술]은 지난 1997년부터 인천지역에 많은 벽화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1999년 백운체육공원 맞은편 원통로 벽화 '인천의 역사 그림여행'이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작업으로 기억합니다. 인천의 역사를 선사시대부터 현재와 미래까지 파노라마형식으로 그려낸 우리나라에서는 단 하나밖에 없는 그 지역의 역사가 담긴 의미있는 벽화입니다. 더구나 이 작품은 IMF를 극복하기 위한 실업대책차원의 공공근로와 화가, 환경미술가 등의 벽화전문가의 결합으로 그려진 벽화로서 또다른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은 5년이 지나 벗겨진 곳이 있어서 단단한 보수가 필요하구요.
그리고 부평구 십정1동에서 진행된 '벽화가 있는 열우물길' 벽화제작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2002년에 1차 프로젝트로 17곳의 벽면에 벽화작업이 진행되었구요, 2004년에 2차 프로젝트로 12곳의 벽면에 벽화가 진행되었습니다. 1차-연인원 300여명, 2차 100여명이 참여한 크고 아름다운 벽화작업이었습니다. 이 열우물길 벽화 프로젝트는 이후에도 작은 규모로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3) 도시환경을 놓고 볼 때, 벽화의 의미는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벽화제작은 우리가 사는 삶터라는 공간, 환경을 아름답게, 개성과 생동감이 담긴 활기찬 지역을 만들어 내는 상징으로 될 것입니다. 벽 혹은 담이 주는 단절과 분리를 미술적 작업을 통하여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공동의 공간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벽화제작의 목적
-환경미화를 통한 지역정서의 환기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미술의 사회참여를 통한 공공성 회복 등이 있습니다.

4) 벽화작업 이후 변화된 환경을 놓고 일반 시민들이나 관계자들의 반응은 ?

벽화는 벽화작업자가 일방적으로 작업하는 것이 아니며 그 지역의 장소적 맥락과 지역주민의 요구, 그리고 의뢰자의 의뢰내용과 작업자의 견해가 합해져서 결과로서 벽화가 완성되어집니다. 따라서 대개의 벽화는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좋습니다만 종교적으로 예민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5) 어떤 곳을 지나다 보면 너무 유치한 미술적 감각을 무시한 벽화도 보인던데, 이를 대할 때, 전문 미술가로서 느끼는 심정은 ?

벽화는 언뜻 생각하면 붓을 들어 페인트를 칠하는 일처럼 쉬운 일인 것처럼 보여집니다. 그러나 벽화는 일반적 미술과는 매우 다른 차원의 사고를 요합니다. 그 벽이 위치한 장소성, 지역성, 향토성, 그곳을 지나는 사람들- 벽화의 주 향유자이죠-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어야 하며 미술적 실력도 요구되며 한편으로는 페인트 도장에 관련한 기술적인 부분도 결정적 관건입니다.
그렇기에 유치찬란한? 벽화에 안타까움을 가집니다. 이제 점점 시민들의 문화적 성숙에 비해서 그러한 질 낮은 벽화는 앞으로는 생겨나지 않을 것이며 이미 시민 사회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6) 앞으로 [거리의미술]의 활동 방향과 계획은?
1997년 이래로 [거리의미술]은 인천지역에서 많은 벽화를 그려왔습니다. 그리고 벽화 뿐만 아니라 벽화아카데미-벽화제작워크샵-를 진행하였고 '벽화제작매뉴얼'이라는 벽화제작실무자료집을 발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공공.환경미술에 관한 조사연구 및 기획제작 등은 이후 [환경미술연구소-창립예정]를 통해서 체계적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자원봉사로서의 미술(벽화)작업은 [인천 희망그리기]로 함께 하고 있으며 이후로도 어려운 이웃을 향한 미술을 통한 사랑의 나눔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7) 연락처
거리의미술---- http://www.streetart1.net
인천희망그리기--- http://cafe.daum.net/10umulg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