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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의 이것저것◀/공공미술사례들

[스크랩] 아니.. 서울에도 이런 곳이?

왕거미지누 2009. 9. 11. 23:35

삭막하기만 한 서울에서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본것 같습니다

 솔직히 마음이 맞는다는것 그 이상으로 좋은것은 없겠지요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이 함께 즐기는 그런..

지방에 있을때는 몰랐지만

왠지 서울은 그러한 정이 더욱 그리워 지는것은 무엇때문일까요??

 

아직까지 서울 지리를 잘 모르는 허름한청바지..ㅋ

홍제역으로 오라는 말에 무작정 지하철을 탔지요

사실 홍제는 집에서 그리 멀지 않거든요 ㅎㅎ

지하철에서 내렸고 일행과 함께 마을버스 7번에 몸을 실었습니다

 

다행이도 전 환승이 되었지만... 저보다 일찍 오신분은 환승이 되지 않았습니다 ㅎㅎ

인생살이.. 어찌될지 모르는겁니다 ㅎㅎㅎ

여차 저차 해서.. 그리고 까먹을 뺀 했습니다..

친절한 7번 버스 기사님 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종점에 왔습니다 ㅎ

 

 보기에는 평범한 동네 입니다..

자 그럼 이 마을엔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기대반 설래임 반으로 출발해 봅니다

 

이건 왠 그림이냐구요?

이건 화장실 벽면에 있는 그림이에요

남자 화장실이지요.. 여자 화장실은 못 가봤습니다...;;

 

 우리가 내린 종점에 맞춰 버스 정류소임을 알려주는 벽면의 그림..

넌 고양이니.. 개니.? 개?ㅋ

 

 병아리 아줌마? 가 빨래는 널고 있습니다...ㅎㅎ

달려드는 파랭이는 무엇일까요? 눈이 반쯤 개스치래 해가꾸서니...

 

그래도 니들이 있어서 활짝 웃었다

너희들은 뭐가 그리 좋아?

나도 너희들처럼 활짝 웃고 싶다

그래서 활짝 웃었습니다

한결 기분이 상쾌해지더군요

자 다 같이 웃어 볼까요?

 

 작은 물고기야 피해라.. 고래가 짱박혀 있단다~

그 고래는 하트를 내뿜지.. 음.. 조심하거랑

 

 아.. 차에서 흘러나오는 매연을 형상화 한것이네요..

독특한 발상의 그림입니다..

꼬마아이는 무엇이 좋아서 최고의 감탄사를 외칠까요??

돈 안내고 차 탔어?

올레~

 

 이곳은 정말 아름다운 꽃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꽃에 대해선 문외한입니다...

무슨 꽃인지 모르겠어요... ㅠㅠ

 

 어미 거북이.. 그리고 아이 거북이..

종종거리며 쫒아 갑니다.. ㅋㅋ 더 빨리~

 

담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습니다..

아래 새가 앉아 있는게 ㅋㅋ 전기줄일가요?? 

ㅎㅎㅎ 독특함에 감탄을 해봅니다..

 

 좌측 상단의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아래는 공사한 흔적,

그리고 건물이 올라감,

그리고 볼수 있는것은 창문.

지금의 우리 생활을 반영한듯 한 그림..

서글퍼 지며

지금의 우리 현실인듯 합니다

 

귀엽기만한 그림들.. 깜찍합니다 ㅎㅎㅎ

 

독특하면서 생각을 하게 하는데요..

아래 수세미는 그림이 아닙니다

전기줄에 달려서 .. ㅎㅎ 정말이에요 .. 절대 그림 아닙니다 ㅎㅎ

 

아.. 그리고 땀을 흘리며 쓰레기를 줍고 있습니다..

이건 뭐..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줍는 사람 따로 있고,,

안타깝지만,

여기 고생하시는분에게 한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서울에 이런곳이 있군요 

 

금호건설이 진행했구요

각 대학에서 그렸습니다

(건국,상명,성균관,추계예술,한성대학교 미술학생들)

홍제3동 주민센터,서대문구청에서 도와주셨구요

 

감사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포근해 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홍제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7번을 타심 되요..

종점까지 가시기 바랍니다.. ^^

 

---허름한청바지처럼...

 

출처 : 허름한청바지처럼...
글쓴이 : 후나후나 원글보기
메모 : 제법 괜찮은 아이템입니다 이제는 이런것도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