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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성천 벽화거리 조성사업 시작!!!

왕거미지누 2009. 9. 6. 22:56

 

9월 2일...

드디어 원성천 벽화거리 조성 프로젝트 첫 작업이 시작되었다.

오늘 모인 멤버는 김하나 단장, 한해숙 부단장, 정상숙씨 그리고 보조인력 나...

각자 미리 준비해온 시안대로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에 도착하니 예상보다 너무 더운 날씨에 깜놀... ㅠ ㅠ

9월이란게 무색할 정도로 더웠다.

그나마 근거지는 다리 밑 그늘에 자리잡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오늘 우리가 작업할 곳은 원성천변에 있는

배수구 시멘트 덩어리들이다.

띄엄띄엄 위치해 있는 덩어리들중

9개쯤을 완성하는 게 작업목표다.

 

 

베이스 작업중이다.

김하나 단장의 뒷모습이 매력적이다. ㅋ

 

 

정상숙씨다.

고전읽기모임을 통해 안면을 텃고 취미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사실이 발각(?)된 이후

우리 벽화작업까지 참여하게 된 신입이다.

 

 

한해숙 부단장이다.

조색의 수고를 덜고자 원색으로만 시안을 한 치밀한 분이다. ㅋ

 

 

완성한 김하나 단장의 작품...

지나가던 시민분들이 멋지다고 많이 칭찬하셨다.

 

 

정상숙씨 작품이다.

단순한 듯 하면서도 매력있는 디자인이다.

 

 

마지막으로 한해숙 부단장 작품이다.

검은 고양이가 나비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바둑무늬에 몇가지 패턴을 넣는 일이 아직 남아있다.

 

놀라운 일은 저 벽화 바로 옆에 검은 고양이가 실제로 살고 있다는 것이다.

검은색에 약간의 흰색이 섞인 녀석인데

길고양이 같지 않은 도도함을 갖췄다.

그리던 중간에 발견하게 됐는데

참으로 우연치고는 드문 우연이다.

 

 

 

원성천에서 작업을 하면서 하루종일 머물다 보니

정말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낮시간에는 어르신들의 산책길로,

오후에는 인근 중학교 학생들의 하굣길로,

저녁시간에는 운동코스로 이용되고 있었다.

 

이날 만난 분들은 우리의 벽화작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다.

이것저것 묻기도 하시고

예쁘다고 칭찬도 해 주시고

기분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9월 한달동안 지속하게 될 원성천 벽화거리 프로젝트...

첫 시작이 깔끔했던 만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으리라

희망적인 생각을 품어본다.

 

출처 : 강윤정의 블로그
글쓴이 : 천안KYC 사무국장 원글보기
메모 : 천안 원성천 벽화프로젝트....어찌하였으면 거리의미술도 함께 할뻔했던 사연도 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