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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실이야기◀/이진우화실은 수요일입니다

거미화실이야기- 달빛 흐를때

왕거미지누 2011. 5. 27. 10:21

거미화실이야기- 달빛 흐를때 

 

2011년 5월 19일, 이날이 보름을 이틀 지났지만

달은 오히려 더 동그랗게 뜨던 날이었다

 

울동네, 화실유리창이 훤해보인다 
막 달이 뜨는 중 구름에 가려져있지만 달이 뜬다
 

구름은 옆으로 가버리고 달이 보인다 
디카 줌~~ 쭈욱 땡기니 이렇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달이 차오른다 가자! 라는 노래를 흥얼흥얼~~

그러나 화실에서는 이렇게 그림에 열중 ㅋㅋㅋ
떠오르는 달 조차 신경안쓰고 이렇다???는 건 아니고

화실은 낮은 곳이라서 아직 달이 뜨기전

2층인 사무실에서야 겨우 달이 이렇게 올라와 있을뿐

암튼 그렇다해도 달이 차오른다 가자 어우어우어~~~

 

어린시절 옆집 양석이네 집 마당에서 동네아이들이 모두모여

둥그런 보름달 아래 강강수월래를 하고 놀았었다

새랍밖에 중이왔네 강강수월래 ..가사는 이것만 기억하지만

모두들 손을 잡고 둥글둥글 돌면서 강강수월래를 했었지

나어린시절 놀았던게 이제는 민속촌이거나 아니면 교과서에나 등장하는

그런 것이 되고 말았다

 

달이 떠서 잠시 나와서 보고는 다시 들어가서 그림을 그린다

달빛보다 그림그리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