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우물설경
페인터 / 오일브러시 / 54*40 /2012년작
왜 급하게 전시 직전에야 날새며 그림을 그리는 것일까
그 이전부터 그림그릴 시기를 생각해두었고
그림속의 장소 역시 숱하게 보고 있으면서
조금씩 끌적끌적이다가 결국 날샜다
지금은 머엉~~하다
날샘의 효과로 코피도 쏟고
전시설치를 다하고 조명까지 다 맞추고 와서 하는 화실수업은
빌빌 거리다가 조금 일찍 끝내고 말았다
그림이 이렇게 보니 뭐 사진같다는 둥 하지만
확대해서 보면 정말 날려먹는게 내눈에는 확실히 보인다
실제 사이즈에 맞추면 정말 급하게 한티가 너무 난다
페인터라는 프로그램으로 그리는게 하도 시간이 걸려서
차라리 종이에 그릴까도 했다
페인터로는 너무 시간이 걸리는 흠이 있다
제발좀 미리좀 그려! 이진우씨!!
전시장
부평미술인회 정기전시회 '참여와 나눔' 에 출품하며
전시오픈행사는
2012년 3월 29일 오후6시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일부러 오시라곤 하지않지만 ....
주말에 들러서 보고 가셔도 좋겠다
백운역에서 도보로 3분거리!!!
[전시장에는 장애인두분이 오셨다 잠긴문을 열어드렸다]
[내그림을 유심히 보시는 이상엽작가]
[전시장의 모습, 오시는 분들의 그 여력의 역학관계이다]
[전시오픈행사의 모습]
[오픈행사는 이런것이다 ]
거리의미술
부평미술인회에 가입한것은 내가 나이를 먹었기 때문일까?
거리의미술을 만든 것은 전시장미술의 자위행위에 대한 반발(반성은 아니다)때문이었는데
그래서 (김준기씨의 표현으로는) 바깥미술을 지향했었는데 어느새 나역시 전시장에 들어와서
그것도 장르적 성격에 그치고 마는 (물론 다들 그러시는건 아니지만) 이 곳에 와서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나도 슬슬 노회해지는 것인가?
아니면 화가로서의 정체성을 이렇게 간직하고 있었던 것일까?
반성하자!
실은 미술인회가 아니다
내가 내 작품으로도 설득력을 가지지 못한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제대로 표현도 못하면서 무슨
화가로서의 삶에서도 공공미술가의 삶에서도
그것이 결국 같은 것이지만 얼렁둥땅하면서 무얼 반발하고 그랬다는 것인가
내그림은 내 작업들은
본디 이곳 마을 어르신을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함을
이진우 반성하자!
그리고 제발 좀 진지하게 반성하는 척이라도 하라고!!
개뿔만큼 가벼운 자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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