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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네이야기◀/♥지누네 이야기

추석- 스마트폰에서

왕거미지누 2012. 10. 3. 18:03

이번 추석에는 조촐하였다

우리집은 하늘이가 고3이었고

동생네는 하아민이가 고3이라 내려가지 않았고

덕분에 성남에서 동생이 운전하는 차로 나, 하아준,하얀누리 일케 넷이서 내려갔다

길이 막힌다는데 국도와 지방도로를 타고 간 덕분에

내려갈때는 여섯시간, 올라올때는 다섯시간(물론 시골집에서 성남까지)걸렸다

성남에서 우리집까지는 딱 한시간이고.

막둥이네 재성이도 군대갔고

형네 한결이도 군대갔으니 정말 조촐하였다

 

성묘는 디카로 찍었고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중에 몇장을 여기에 올린다

 

고향집이다 담장은 저번 태풍 볼라벤때 무너졌다

담장은 무너졌는데 잎사귀큰 야콘은 멀쩡하게 잘도 있다

 

유자들도 태풍에 얼마나 흔들렸는지 상처가 심한게 많았다

 

진돗개 종류라는데 뭐 개다 세마리인데

가장 작은개가 젤로 먹는 욕심이 많다

 

추석날 아침 식사,

형네는 같은 마을의 저층의 아파트에 사는데 아침은 올라와서 먹는다

 

추석이라고 나름 옷은 입었고 식사도 했고

여기도 애니팡이다 지금은 구경하지만 조금뒤에는 다들 애니팡

 

엎드려서 애니팡하는 형수 ㅋㅋㅋ

다들 나의 애니팡 점수에 ㅋㅋㅋ 놀란다 1950점을 기록한 나의 높은점수는 그 누구도 깨지 못할것이다

 

큰길건너 앞산아래 마늘밭, 하얀누리 기념샷!

세갈퀴로 고랑을 낸다 형이

 

고랑을 내놓은 밭에 엄마와 동생, 한범, 하마준,하얀누리, 나는 마늘을 심는다

 

마늘이다 마늘 이게 내년 5월이면 뽑힌다

 

고랑에 마늘을 심고 덮는다

진행방향은 각자 맘대로다

 

앞산 아래밭은 지금은 아주 작은밭인데 맨처음 살때는 3백평이랬다

도로를 만들면서 거의 엎어졌다 그리고 나 어렸을때는 논이었는데

도로생기면서 물길이 끊어져 밭이 되었다

 

우리집은 전날 형과 한범이가 페인트칠을 했고 남은걸로 우물가의 벽에만 내가 페인트칠

 

동생 우진이와 하얀누리, 하아준이는 산밭에 넘어진 매실나무 세우기

 

넘어진 매실나무를 땅을 파고 다시 심는다

 

밭일하기 딱 좋은 이번 추석날씨였다

 

오후에는 수도암을 가보고 싶다는 내의견에 다들 매제차를 타고 갔는데

우리중학교때 행군가던 그 수도암이 아니었다 완존 개발이 어설프게 된 쩌업~~

 

바위사이 동굴앞 작은 부처에게 빌었다

하늘이 공부하는거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해달라고

 

저녁무렵 조금 남은 페인트로 제현이와 수련이가 옥상에서 낙서중이다

페인트가 정말 아주 조금남아 엄청 아쉬워하였다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으로 본 이번 추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