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실로 광식이가 왔다
우리동네를 오랫동안 사진으로 담아 왔는데
이 사진을 전시하고 싶다고 공모신청서를 작성하려고 왔다
사진을 찍은 동네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싶다고
각자의 컴터로 작업하다가 시구동으로 밥먹으러 가다 찍은 사진 한장
그리고 다시 화실로 오는 길에 찍은 동네모습이다
날이 제법 길어져서 저녁 일곱시가 되어 가는데 이정도로 훤하다
날이 제법 길어졌다
시구동으로 생선구이 먹으러 간다
시구동에서 저녁을 먹고 화실로 오는 길은 이제 날이 완전히 밤이 되었다
스마트폰으로 동네사진을 찍고 있는 광식
소방도로 고갯마루, 여기에 서면 마을을 보는 느낌이 다르다
마을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재개발이 된다면
화실도 여기로 옮겨왔는데,,,,, 오랫동안 정든 마을사람들
왜 우리동네를 보는 내가 이렇게 눈시울붉어지게 울컥하는지
화실로 가자 !
미술로 안전한 통학로
공모서류를 쓰고 있는데 잘 써지지 않는다
몰입이 안되느는 것은 고독하다고 하는데
나는 과연 고독할까?
두려워하는걸까?
나는 고독한걸 두려워하는 걸까 무의식적으로 피하는 걸까?
울 작은애도 혼자있는걸 좋아하지 않는데 나도 그러하고 있었을까?
맨날 화실에 혼자 처박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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