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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네이야기◀/♥지누네가족의 山行들

아내와 함봉산 둘레길을 천천히 걷다

왕거미지누 2013. 4. 7. 18:38

아내와 함봉산 둘레길을 천천히 걷다

 

아내의 회복운동 차원으로 함봉산 기슭으로 난 둘레길따라

아내가 평소에 늘 가던 가좌클럽까지 갔다가 왔다

빠르게가 아니고 일부러라도 천천히 걸어야 했고 덕분에

여기저기 평소의 모습대로 한눈을 팔며 걸어도 되었다

낙엽밑에 아직 자는 새싹들, 양지바른 땅에서는 많은 새싹이 움트고 있고

무엇보다 진달래가 피어 있었다

아직 덜핀 진달래도 많아서 주중에 한번 가면 참 진달래 많이 볼거 같다

가좌클럽은 커피마시고 싶다고 해서 가니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내의 사물함에 있는 잔돈을 찾아 클럽사무실의 자판기에서 두잔,

아내는 조금 나는 두잔가까이

 

돌아오는 길에 약수터에서 상추를 한봉지 샀고

덕분에 삼겸살도 한근샀다

저녁에 하얀누리 들어오면 먹기로 했다

몇점 먹으면 없어질 적은 양이지만 그래도 조금뒤의 저녁을 기다린다 ㅎㅎ

 

함봉산 소때쉼터에서 바라본 하늘, 구름이 참 이쁘다  

 

아직은 회복중인 아내, 옷을 두툼하게 입었다는데 덥지도 않았다고 했다  

 

산에는 진달래가 피었는데 눈에는 정말 이쁜 꽃인데 카메라에는 잘 안잡힌다

진달래가 정말 국화가 되어 주어야 하는데 아마도 카메라발때문에 국화가 못된게 아닐까 싶다

 

더 없이 이쁜 진달래, 누구에게나 선하게 이쁘게 다가오는 꽃이다

그리고 혼자만 이쁜게 아니고 여럿이 함께 있어서 더욱 이쁜꽃

어렸을때 이참꽃으로 술담가놓은거 배고파 꽃만 건져먹고도 취해서

마루에서 잠들었던 적이 있다 아마 두그릇정도 참꽃 꺼내묵은거 같고 ㅎㅎㅎ

 

아내의 건강이 어야 낫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