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후에 채색] 2013 열우물에서
2013년2월 /드로잉
2013년4월 /드로잉 위에 채색
지난 2월 스케치모임 중에 화실부근 우리동네를 스케치한것인데
4월에 수채로 채색하였고
5월 어린이날 즈음에 부평아트하우스에서 전시하였다
동네는 어느덧 허물어지기도 해서
이제는 무너뜨려서 치워야할 집들이 늘어난다
외지인이 이동네의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는 재개발의 차익을 노리는 것이어서
집이 허물어지든 부서지든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다
아니다 부동산을 통해 구입했던 이들이 지난번 지장물 조사때
울 화실로 와서 번지수를 내밀며 자신들의 소유건물이 어느꺼냐고 묻기도 했다
화실이 있는 건물은 다 비슷비슷해서 번지수만으로는 잘 모른다
화실도 209-29번지에 나-1호라고 하지만 바로 화실앞집도 나-1호이다
예전에는 그냥 이자리가 영미용실이었으니 그렇게 불렸던 거였고
지금은 페인트 쌓여있는 가게라고 화실을 부르기도 하다
하긴 외부인이 여기와서는 페인트가 쌓여있는 곳을 찾으라는게 더 적절하다
화실은 재개발될때까지라는 전세계약서로 지내고 있다
그래서 아직은 여기에 이동네 사람처럼 살고 있다
그리고 화실처마에는 제비가 지금 알을 부화시키는 중이다
곧 새끼제비들이 지지배배거릴것이다
화실은 괜찮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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