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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수채화와 입시 후의 정물수채화들-1983년 

왕거미지누 2004. 7. 17. 13:28

1983년 입시수채화와  입시 후의 정물수채화들 


1982~1983년 사이의 겨울, 조선대학교 미대를 가려고 입시미술에 한참이던때의 수채화와

시험을 보고 난 뒤의 수채그림들 몇 개 (아직 합격여부는 나오지 않았던)다


화실에서 나는 세기형(화실원장샘인데 형이라 불렀다)은 내그림을 보면서

노숙한 수채화라고 했었다 

노숙한?  내그림에는 젊은이의 신선함 보다는 색감이 나이먹은 어른들 취향인가

암튼 당시의 내 수채화에는 종이의 흰색이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수채화의 물맛이

종이의 하얀색 바탕을 활용하는 것인데  당시 내 그림에는 바탕에 노란색이 보인다

왜 노란색 기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기본으로 세잔의 이론을 따랐기에 

아마도 그러하지 않았을까 싶다, 밝은 곳에는 노란색을 칠하려고 했던거


화실수업은 주5회를 기본으로 소묘3회 수채화2회 주말은 자유그림인데

3일의 소묘시간에만 소묘(목탄데생)을 하고 나머지는 수채화를 했다 

수채화를 엄청 좋아하긴 했었다

이때는 책을 읽고 수채화를 하기도 하고 암튼 그림그리고 싶은 마음이 넘쳐나던 시절이었다


입시용그림


입시용그림


입시용그림


입시용그림-겨울이라 화실에서 때던 타고난  연탄이 정물로 가끔 올라왔었다 


이그림은 입시시험을 보고 난뒤의 그림이다 

바탕을 칠하지 않는다  ㅋㅋㅋㅋ

입시미술-수채화에서 나는 기본구도를 지그재그로 잡았는데 

입시가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서 여전히 지그재그다 ㅎㅎ


이거 역시 지그재그와 비슷한 구도다


이그림을 뒤로 정물이 없어지고 

아마도 앵소르그림에 감화를 많이 받던 시기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