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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 밤

왕거미지누 2004. 7. 17. 13:36

 -서울구치소에서 

      


쇠창살 너머로 밤하늘은 

당신의 마음처럼 맑다


 

쇠창살 너머로 어둠은 

당신의 가슴처럼 포근하다


 

쇠창살새로 오는 밤바람은 

당신의 손길처럼 서늘하다


 

밤의 모든 것은 다 당신이다 

낮의 모든 것이 다 당신이듯


 

당신은 날 감싸고 있다 

나는 당신 안에 있다 


              1991. 8.6 



이뻐 죽겠네 우리 하늘이 -라는 시를 찾는데 

컴터를 뒤져봐도 안보인다 

문집에 실린 시니 어디 찾아보면 있을텐데

문제는 문집이 없다는거 

대신 컴터에서 찾아낸 시중에 하나다 


역시 나는 괜찮은 시인이다ㅋㅋㅋㅋ

시 합평회 하는 날 모 시인이 내게 말하길 

지누씨는 계속 동시를 썼으면 좋겠어요 .........

헐헐헐~~ 

나는 동시가 아니라 성인시를 쓰고 있다우  속으로 강력하게 말해줬다


모 시인은 아마도 내게 그런말을 했는지 기억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