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서울구치소에서
쇠창살 너머로 밤하늘은
당신의 마음처럼 맑다
쇠창살 너머로 어둠은
당신의 가슴처럼 포근하다
쇠창살새로 오는 밤바람은
당신의 손길처럼 서늘하다
밤의 모든 것은 다 당신이다
낮의 모든 것이 다 당신이듯
당신은 날 감싸고 있다
나는 당신 안에 있다
1991. 8.6
이뻐 죽겠네 우리 하늘이 -라는 시를 찾는데
컴터를 뒤져봐도 안보인다
문집에 실린 시니 어디 찾아보면 있을텐데
문제는 문집이 없다는거
대신 컴터에서 찾아낸 시중에 하나다
역시 나는 괜찮은 시인이다ㅋㅋㅋㅋ
시 합평회 하는 날 모 시인이 내게 말하길
지누씨는 계속 동시를 썼으면 좋겠어요 .........
헐헐헐~~
나는 동시가 아니라 성인시를 쓰고 있다우 속으로 강력하게 말해줬다
모 시인은 아마도 내게 그런말을 했는지 기억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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