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파트 희망무지개 프로젝트 -벽화그리기 첫날

우리아파트 희망무지개프로젝트 '우리들의 소중한 이야기'-벽화첫째날  

일시: 2015년 3월 14~15일 

주최: 뜨란채사랑모임

예술감독: 왕거미  / 참여작가: 고양이

내가 사는 아파트에는 주민모임(공동체활성화단체)이 두개가 있다. 

그중 하나는 부녀회이고 다른 하나는 '뜨란채사랑모임(약칭 뜨사모)'가 있다. 

뜨사모에서는 이번 주말에 단지내 동그라미도서관 복도 벽면에 주민들이 참여하여 벽화를 그기를 진행했다.

벽화그리기를 준비하는 와중에 몇명이 참여할까 걱정도 많았던 뜨사모회장님은 연기하자고도 하였으나 

그냥 진행하기로 했는데,  막상 벽화그리기 첫날에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여 걱정은 ㅎㅎㅎ

근데 어찌나 많이와서 신기하고 정신없고 좋았고 그랬다.

첫번째 사진속의 가족은 첫날에도 잠깐만 하려고 왔다지만 

결국 같이 점심도 먹고서 하늘부분의 윗부분과 중간부분 초벌칠만 해놓은 곳을 다 재벌칠을 해주셨다. 

감사드린다. 

나는 물감을 조색하느라 복도끝의 구석진 자리에서 거의 일어날수가 없었다. 

색을 만들고 칠하는 것을 보고나서 다시 아이들이 필요하다는 색을 만들어 주다보니 

계속 복도끝에 무릎꿇고 앉아 있었나보다. 

사진기록을 맡은 봉기자(중딩)와 황기자(초딩)는 내자세가 불편하지 않냐고 묻는데 

그래서 사전에 돗자리를 깔아놨다. 무릎아프지 않도록 ..ㅋㅋ

아이들의 의욕적인 참여로 많은 곳이 붓질이 되었다. 

덕분에 둘째날은 아이들이 꽃속에 자기 그림만 그리면 될것이었다. 

첫날의 작업을 마치고 마지막 셋이서 마포갈비가서 

겹살이랑 비어랑 대화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