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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0-고흥 석촌마을풍경

왕거미지누 2015. 12. 4. 23:49

151110-고흥 석촌마을풍경 

 

벽화작업중, 커피체리의 빨간 열매를 그려놓고  

내가 수채화로 그렸던 풍경속의 길을 걸어본다.  

낮은 산들, 가을의 갈색과 노랑색  사이로 햇살은 늦가을이지만 유유롭고 포근하다. 

논길 옆 냇가는 이름모를 풀로 뒤덮혀 있다.

아마도 큰비가 없었던 여름탓일테지.  

 

할머니께서 통에 고추를 담아 집으로 옮기시는 중에 길바닥에 고추를 떨구셨다. 

나와 니나노는 주운 고추를 할머니댁의 바케쓰통에다 담아 드렸다. 

저기 바깥에 감좀따줘 하신다. 감을 따는 기구가 있다. 

비록 몇개는 떨어뜨려 금가게했지만 그래도 할머니 손으로는 따지못할 감들을 따드렸다.

할머니께서 아주 크고 맛나게 생긴 대봉감 홍시를 주셨다. 

 

형, 어서와요 면장님 오셨어요ㅡ광현이의 전화.

들판의 논길을 따라 벽화가 있는곳으로 가니 

면장님과 면사무소 직원들이 같이왔다. 

다같이 벽화들을 돌아보고 사진도 찍고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