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석류마을벽화그리기
일시: 2015년 12월 14일~ 2016년 1월 2일
장소: 전남 고흥군 과역면 노일리 외로마을
이 석류마을 벽화작업은 굉장히 긴 시일동안에 진행되었다.
바탕작업을 하다가 문화마을과 커피벽화마을 벽화추가작업,
석봉로교차로 통로벽화작업을했었기에 더욱 기간이 길어졌다.
거리의미술에서는 원래 이곳 석류마을 벽화와 커피벽화마을 벽화만
추가하러 갔었는데 이외에도 작업이 대기중이었다.
모든 작업을 무사히 다 마치긴 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다. 감사합니다.
외로마을 노인정 어머님들께도 많이많이 감사드려요.
석류마을, 사진으로 둘러만 보는 바람에 면적계산이 안되어 있었고
울퉁불퉁한 벽면에 대한 계산도 없어서 결국 이곳에서 구입해간것 외에도
순천에서도 많은 물량을 조달해야 했다.
고흥읍내에서도 구입하기도 했으나 색상명으로 구해야 하는 것들은
조색기가 순천엘 직접 다니면서 구입했다.
덕분에 많은 비용이 추가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고향에서
이렇게 마을을 벽화마을로 변화시키는 것에는 즐거움과 자부심이 있다.
아래사진들은 초기작업부터
마지막 완성까지 많은 사진을 한꺼번에 올린다.
제법 긴시간에 완성한것이니 길드래도 한번에 봐주십사~!!
첫째날은 벽청소작업이고 사진은 없어 둘째날 사진들이다.
에어리스작업, 바인더칠을 하고 있다.
바인더칠을 하고 있고
동네분들이 열심히 지켜보고 계시는 가운데 2일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3일째도 여전히 바인더칠 작업중이다
여기가 제법 긴 마을길의 끝이다 마지막 벽을 바인더를 칠하는 중이다.
바인더칠이 끝난 마을 골목, 벽들이 어디는 아주 손만대도 부르러지는 곳이있다.
다행히 바인더를 뿌려놔서 그리고 나중에 바탕칠을 뿌려서 그나마 더이상 부셔지지는 않을것이다.
오래전에는 소 먹이를 주던 자리였는데 지금은 그냥 구멍만 있어서
결국 마을분들이 구멍을 메우는 작업중
이렇게 3일째 작업은 진행중이다.
4일째가 되어서야 바탕채색이 들어간다.
벽이 워낙 거칠어 뿜칠만 가능하다.
물론 이렇게 선을 긋는 경우도 있지만
에어리스와 롤러질로 선을 만들어 내야한다
바탕칠 작업중, 롤러도 슬몃슬몃 등장하였다.
바탕작업은 이렇게 진행중이다
바탕채색작업중이다.
바탕칠을 하고 선을 긋다가 4일째가 지나간다.
5일째부터는 그림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이렇게 석류그림이 들어가고
루시퍼작가의 석류그림
이렇게 석류를 한국화풍으로 그리기도 하고
마을회관 앞 주차장에서 보이는 곳에는 니나노작가가 작업을 시작했다.
또한 등치큰 고양이가 등장하며 5일째의 작업을 마쳐간다
마을회관 앞 벽화는 니나노작가가 전담해주었다
석류별 B612다.
석류마을에는 꽃피는 들판이 옆에 있고
이렇게 석류꽃이 피고 있다.
이곳 벽도 새로 생겼다. 허물어졌던 담장인데 벽화작업을 하는 도중에 새로 생겨서
바로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전남지역에서 공공미술작업을 하는 선배와 후배들도 와서 함께 해주고
이렇게 그리고
이렇게 그리고
이렇게 그리고 있는데 7일째가 지나고 있다.
8일째 완성한 벽화들이다.
어느새 해를 넘겨, 중간에 다른 작업들이 끼는 바람에
새해의 1월2일이 되어서 완성할수 있었다.
이렇게 마을회관 부근 벽면의 완성
메인 골목길에서 옆으로 살짝 비껴가는
이길로 쭈욱 가면 둑이 나오고 둑너머 바다가 있다
완성그림
석류를 먹으면 정력이 세져서 아이들 많이 낳을수 있다고 하는 이야길 이렇게 ㅎㅎㅎ
아참, 여자는 이뻐진다고 분명하게 자주자주 말씀하셨다
바다로 가는길 벽에 그려진 게와 참꼬막
석류를 좋아하는 아이라고 하네요
석류가 시끔하게 다가오네요
석류가 익은 마을이 담벼락에 담겼다
이작업에 참여했던 많은 작가들
루시퍼, 니나노, 광현이, 벽화형, 대혁이, 상호
도움을 주신 서정환명품석류 농지기님 감사합니다.
이작업이 분명 고흥을, 고흥의 석류를, 석류축제를 빛내주리라 생각한다.
고향인 고흥에서의 작업은 매우 감사드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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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들은 이번 석류마을 벽화작업할때에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글이다.
사진은 위에 올린사진 말고도 동네풍경사진등도 많은데
한꺼번에 올리면서 석류벽화작업사진만 모아 올린다. 따라서
아래 글내용과 윗사진이 조금은 일치안하는 부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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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5-고흥군 석류마을 벽화그리기 2
고흥군 과역면 노일리 외로마을
마을회관에서 마을을 지나 바닷가석류밭으로 가는길
마을의 담장에 벽화를 하기위해 바인더작업중이다
그리고 추가된 문화마을 옹벽도 청소중인데
사진이 없다.
151216-고흥군 석류마을 벽화그리기 3
고흥군 과역면 노일리 외로마을의 긴 골목의 담장에
어제에 이어 바인더 작업중이다.
벽은 여전히 거칠고 기계가 아니면 뿌릴수없다.
사진에는 없지만 니나노작가는 석류물결을 잡고있다.
문화마을 옹벽은 바인더칠은 마치고 바탕칠중이다.
문화마을 옹벽은 커피마을들어가는 입구라서 커피느낌이 나는
밝은 브라운칼라로 바탕작업을 한다.
여기에 이후에 포인트그림들이 얹어질것이다.
고향의 산과 들과 마을과 집, 하늘...
내눈에는 다 이쁜 그림그리고 싶은 풍경이다.
고향의 풍경을 연작으로 그리고 싶다.
그중에 커피나무도 그리면 좋겠고 특히 체리를 그리면 좋겠다.
석류 또한 마찬가지이고 유자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151217-고흥군 석류마을 벽화그리기 4
고흥군 과역면 노일리 외로마을의 긴 골목담장 석류벽화 그리기 ㅡ
오늘은 날이 겁나게 추워졌다.
세상에 아침에 일어나니 마당에 마늘밭 멀칭한데 고인물에 얼음이 얼었다.
엄마는 언능 밥묵고 가란다.
영상1도 도장할 온도도 아니구만,
안마기에 앉지도 못하고 과역으로 고고!
문화마을 옹벽은 일단 스톱되어 있는데
주위분들은 의견은 하라는 것이다. 해야지.
점심을 먹고 석류마을로 가서 바탕채색작업.
니나노작가가 2733으로 중심선을 잡아주면
루작가와 광작가가 2752로 상하를 칠해주는 것
이것만으로도 이틀은 더 걸릴거라 생각된다.
석류마을, 아ㅡ외로마을은 바탕작업을 마치고 그림넣는건 잠시 보류하고
문화마을 옹벽과 석봉교차로 작업을 하기로 했다.
이곳 작업은 1월까지 이어질듯하다만 연내로 마치도록 작가투입을 검토해야겠다.
루시퍼.니나노.광현작가의 수고를 빈다.
151228-고흥석류마을벽화그리기
고흥군 과역면 노일리 외로마을, 벽화바탕작업중에 마을회관에서 점심을 대접받았는데요.
회관에는 할아버지방과 할머니방이 있는데 그 할머니방에서 같이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할머님들이 모두 열일곱분인가 했는데요 할아버지는 몇분 보이지 않았어요.
우리엄마도 점심은 마을회관에서 드시는데요. 외로마을과도 같겠죠.
같이 드시는게 더 좋아요.
그간 이곳 석류마을 벽화 바탕작업을 하다가
석봉교차로와 문화마을 벽화를 하게 되었는데요.
서정환 석류명품농장 농지기님께서 배려해주신 덕분이었습니다. 감사드려요.
그리고 이곳 석류마을,
아~~ 외로마을회관 앞 넓은 공터는 주차장 겸해서 쓰이고 있는데요
2016년 7월부터 석류축제를 하려한다고 합니다.
왜 석류딸때 하지 않느냐고 물어봤더니
석류는 붉은 꽃이 피었을때가 아주 이쁘답니다.
석류축제와 인근의 바다에서 이뤄지는
해양체험축제랑 같이 하면 좋겠습니다.
석류마을 벽화작업은 작가들의 손길로
바로바로 석류의 이미지가, 이야기가 담겨지고 있습니다.
석류마을을 가실려면 7월 석류축제와
가을의 풍성한 석류열매를 보는 계절에 가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네비로 고흥군 과역면 노일리 외로마을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151231-어린왕자가 사는 석류별을 아시나요?
고흥군 과역면 노일리 외로마을에는 석류가 많이 재배됩니다.
전국의 석류중 2/3가량을 생산하는 고흥에서도
외로마을이 단연 가장 많이 재배합니다.
거리의미술은 외로마을을 석류벽화마을로 채색하고 있습니다.
해를 넘겨가면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여러분이 응원을 해주시면 막판의 힘을 내보겠습니다.
그리고 올 7월에 석류마을 축제가 있다는것도 기억해주십시요.
석류의 적색, 불
유자의 노랑, 노
양다래(키위)의 초록, 초
이렇게 불노초 축제가 될수도 있다네요.
축제기간에 맞춰 저장해놓은 석류와 유자를 내보인다고 하는군요.
석류축제든 불노초축제든 거리의미술은 이미 함께 하고 있답니다.
160101-외로마을의 바다와 석류, 그리고 고맙습니다.
고흥군은 남해안 특유의 따뜻함이 있다.
그래서 겨울에도 바람만 불지 않으면 바깥에서도 따뜻하다고 느껴진다.
보성의 높은 산들이 북서풍을 막아주고 있어서 눈을 보기도 어렵다.
뭐 제주도만큼은 따뜻할려나마는 날씨예보는 제주도껄 보는것도
어느정도는 제주도에 가깝다는 것이다.
벽화를 그리는 외로마을의 끄트머리,
얕은 고갯길(도 아니지만)을 넘어서면 보이는 풍경이다.
바다가 있다. 놀러왔다면 차를 몰고라도 아니 오토바이를 몰고 가면 좋을 것이지만
지금은 석류마을 벽화작업중이라
이렇게 잠시 짬을 내서 눈으로 보고 스마트폰에 담을 뿐이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나무들, 석류밭이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나무들이 석류나무다.
고흥은 마늘도 유명한데 밭에는 거의다 마늘이 심어져 있다고 봐도 된다.
금산쪽에는 양파도 많이 심어두는데
겨울에도 초록이어서 구경하자면 눈에 푸른색이 가득 차게 될것이다.
새해첫날이지만 석류마을 벽화작업은 이어지고 있다.
잠깐이면 된다는 말에 그럼 놀러갈께 하며 점심때 등장한 대혁이, 작업은 내일도다. ㅎㅎㅎㅎ
작업사진은 다 끝난 다음에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새해첫날에 맞는 ㅋㅋㅋ
거리의미술의 작업을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고맙습니다.!
거리의미술은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에 힘입어 기꺼이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리구요. 반짝이는 즐거운 아이템이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 주시구요.
http://www.streetart1.net 거리의미술 홈피도 성원의 글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그럼 올한해도 모두다 건강씩씩하게 뭐라도 해봅시다요!!!
160102-외로마을에서 바다로 가는 길
외로마을은 농사를 짓는 마을이기도 하지만 바다 역시 가깝다.
외로마을은 석류가 벽화의 주요테마이지만
이곳 벽화하나만은 바다를 소재로 했다.
아쉽게도 저기 바다로 가는 길 옆으로
이곳 외로의 바다에서 잡히는 칠게와 꼬막을 그리는 사진(대혁,상호작가)까지만 있고
완성된 사진이 없다. 아쉽네.
바다로 가는길 표시따라 가보았다.
루작가의 얼굴너머로 들판을 지나면 간척둑이 나오는데 둑 너머가 바다이다.
둑길을 따라 걸었다. 갯벌은 물이 빠져서 바닷물은 저멀리에 있는데
지금의 갯벌은 겨울이라 게들이나 꼬막도 문저리도 보이지 않는다.
갯벌속에 들어가 겨울을 지내고 있을 것이다.
바닷가 둑길을 니나노작가와 한참이나 걸었다.
마른 고춧대를 걷는 할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무와 콜라비 밭에서 엄청난 공룡같은 콜라비도 보았다.
둑길을 지나 외로마을 끄트머리로 오는 길에
양다래밭에 열린 다래를 하나 따서 껍질을 벗겨보았는데
겨울이라 얼어버린 덜큰 다래였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다.
아까 콜라비를 한개만 캐묵어도 되냐고 물어볼껄, 콜라비 맛있는데
외로마을에서 석류축제가 아니라
바다가 포함된 축제를 하겠다는데
그럼 문저리 낚시를 하는 것만 아니겠지.
섬이 조금 멀리 걸어가야 하는데 그 섬까지 이어지는 축제를 기획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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