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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프로그램◀/청소년미술-show me the 뭐니?

show me the 뭐니 05-이름에 담긴 이야기

왕거미지누 2017. 5. 10. 19:04

   show me the 뭐니 05-이름에 담긴 이야기 

일시: 2017년 4월 29일

장소: 십정지역아동센터 

참여: 문일,민혜,수민,영준,민호,현호,현서,성현,영섭 / 고양이, 나나, 왕거미

내용: 나무판에 못을 박고 실을 연결하여 자기 이름 나타내기


이름엔 저마다의 뜻이 있다. 

그 이름을 타인은 많이 불러주고 보는데 정작 자신은 

그 이름을 불러보고, 바라 볼 기회가 많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준비한 이번 수업으로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성장기 소년, 소녀들의 넘치는 힘을 분산시켜 줄 생각으로 

망치로 못을 박는 수업을 준비했는데, 

망치가 크고 경험이 없어 아이들이 생각보다 힘들어했다.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수업이 지체가 되며 다음 시간으로 일부 넘겨 진행하기로 했다.

민호는 역시 느끼는 대로 만들며 필기체로 된 명판을 만들어냈다. 

수민이는 실로 선을 만들지 않아도 될 정도로 꼼꼼하고 촘촘하게 못을 박았고, 

중학교 1학년인 문일이는 힘에 부쳤는지 다른 수업 때에 비해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중간 중간 못을 꼭지점에 박고 실로 이름을 표현하라는 설명을 했지만, 

각자 나름의 계획이 있는 것 같아 강요하지 않았다. 


지체 된 시간과 완성되지 못한 작업은 다음 시간에 완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나나샘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