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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물길이야기◀/2002-희망

3번벽의 뒷이야기...와 후속편

왕거미지누 2017. 8. 7. 09:34

3번벽의 뒷이야기...

노오란머리까마귀 200241

 

오널 느낀건 ...

다들 생각하는 방법이 다르다는거다.

 

1.귀신나온다 때려치우라구 ..소리지르는 윗동네 욕쟁이할머니

2.동네사람들 말이 많아 하지 않았음하는 소망인 집주인아주머니

3.그림보니까 새가 날아다니는게 이쁘다고 생각한 주인아저씨 "내가 도장찍었으니까 그려!"

4.니코에게 쉬지 않고 먹을것을 주는 하얀누리..그녀는 친구보다 자기 강아지(?)가 더 좋은가보다....왜냐면 친구들은 달라고 졸라도 과자()을 주지 않았다.

5.'시끄럽군....'

6.양희는 "열받는다~"

 

 

물론 결국 주인아주머니까 욕쟁이 할머니를 설득했다.

 

"밤에 나와서 뭐가 무섭냐고 귀신을 그리는것두 아닌데...생판 모르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낮에 본것을 밤에 본다고 무섭지 않다고..."

 

"............"

 

결국 그렇게 자기들의 언어로 또 한차례 파도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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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벽화이팅~~~~~~~~

 

3번벽 뒷이야기- 후속편

케이크 20024

 

욕쟁이 할머니 무리들이 떠나갈 무렵.......

잠시 외마디 짖어대던 슈퍼집 개도 침묵을 지켰습다.............

가끔씩 감시의 눈초리를 보내던 그 개와의 눈싸움에도 절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노란까마귀와 전 정말 열심히 그렸습니다...........

 

............노란까마귀와 제가 떠나갈때쯤 해는지고 있었습니다.

..어스름한 하늘아래 3번벽 앞에 나홀로 쓸쓸히 앉아 있던분은

......................

........................ ................... .............................

............................. 욕쟁이 할머니였습니다.,,,,

............말씀이 없으신 그 욕쟁이 할머니는 참 고독해 보였습니다.

 

생각도 생활도 우리와는 다른 모습으로 살고 계시는 분이라 느꼈습니다

노란까마귀와 우린 열심히 할겁니다.

욕을 많이 먹을수록 우린 더 굳세어질것입니다.

~~~~(제 남동생이 줄기차게 쓰는 말입니다^^)힘내자고요~~

 

 

내일은 또 어떤분들이.....

또 어떠한 욕을 할지 기대됩니당

 

벽화하시는 모든분들 힘내시고 열심히합시당^^~~~~

 

그리구..........온갖욕설의 방패막이 되어주신...은옥어니

..........꼼꼼히 조언해주신..............500원어니

,,,,,,,,,,,늦게까지 고생하신.............핑크어니

.......................너무너무 고마워요^^

 

.....니코야! 진짜 이쁜 파란색 공들여 만들어서 밑그림 그린 니코야!

......넌 팬클럽 하나 만들어랑.......6세이상 10세 미만으로,,,,,

......아그들 철들면 과자도 안갖다주쟎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