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의 동네걸음(15)-아파트 개발과 작은 공장들

이진우의 동네걸음(15)-아파트 개발과 작은 공장들

전철 백운역과 동암역 사이,  주공뜨란채아파트 정문에서 GS엔뷰아파트로 이르는 전철길 옆길에는 작은 공장들이 있다. 
도로명 주소는 동암광장로12번길이며 대경기업, 십정자원, 차누스씽크대가구공장, 미주산업, 선도금형부품, 한성금속, 
메이트주방가구, 홍성기계산업, 미래산업,장터종합, 대산실업말고도 간판도 없는 공장들이 있으며 오래전부터 있던 공장도 있고 얼마전까지는 세탁공장이던 곳이 지금은 다른 공장이기도 하다. 그리고 선도금형 옆으로 함바집처럼 여겨지는 은혜식당이 있다. 

십정주공뜨란채아파트는 2005년 현재의 위치에 재개발사업으로 완공되었는데 입주후 아파트 부근의 공장들을 
무허가라며 부평구청에 철거를 요청하는 민원을 넣었고 몇몇의 공장들은 실제로 문을 닫았기에 진짜로 무허가였던 것인가 민원때문이었던 것인가 제법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궁금하기는 하다. 

 

전철길가 싱크대가구공장의 닫힌문/ 21*14.5cm /2018.8 / 종이에 네임펜, 담채

[전철길가 싱크대 구 공장의 닫힌 문]
동암역에서 집으로 걸어오는 길
작은 공장들이 있다
그곳에는 은혜식당도 있고 이저런 공장들이 있는데
그곳들의 벽면에 벽화를 해보고 싶기도 했고
그림으로 그리고 싶기도 했다 

이 벽을 늘 그림으로 그리고 싶어했고 두어번 그린적도 있었지만 
이상하게 제대로 그려지지 않았는데 
이번은  수요사생회 전시장 당번을 서면서 그리니 금방이다. 
작은 종이이기도 하고 고요히 집중해서 가능하기도 했다. 

 

전철길가 공장-다운정공/ 36*26cm /2018.12 / 종이에 수채

[ 전철길가 공장-다운공정]

우리집에서 동암역으로 걸어가자면 
전철길 옆을 지나는데 공장들이 주루루 있다. 
무허가라는 말들이 있고 
재개발 한다드라 라는 말들이 있는 
이곳 공장들.
일요일 문닫힌 공장들을 
주루룩 연작으로 그리고 싶다. 
그리고 저기 저벽에 벽화도 하고 싶다만 

공장같다고 하네.
울첫째는 ㅡ여기가 어딘지 알아 ㅡ한다. 
응 저기 동암역 가는 저~기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