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지누네이야기

아침에 퇴근해서요

일단 만두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청소기 돌리고

지누는 설거지를 어여 후다닥하고는

제천에 갈까하던거는 논의결과 못가는걸루 했구요

 

하늘이랑 누리한테 세배를 받았습니다

어색함을 장난으로 표현합니다

암튼 세배받고 새돈을 줬습니다

새로운 학년에 맞춰 공부함에 긴장을 가지라고 해줬구요

대신 하늘이에겐 엄마아빠가 보던 책 몇권을 주었습니다

어느새 하늘이도 큰거지요

 

인천대공원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외려 엄청 많습니다

연이 한 서른개쯤 한다발로 묶은 그런 연이 하늘높이 날고 있었고

사람도 무지 많습니다

여기저기서 연날리는 사람도 많구요

지누도 연날리기 무척 좋아하는데 ...

케로로연을 팔던데 흠~~ 그냥 말았습니다

 

하늘이도 자전거를 타고

아내도 자전거로 한번 돌더니

힘들다고 자전거를 주더군요

그래서는 작은애를 뒤에 태우고

넓다란 인천대공원을 두어바퀴돌았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도 연...여기저기

연날리고 싶어라~~~

 

그래도 뻔데기 사묵어서 조금은 만족

가지고간 책이랑 스케치북은 차안에두고

손도 못댔습니당

글쵸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