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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을 다녀와서

왕거미지누 2008. 3. 21. 00:09

계양산을 다녀와서

 

2시에 계산역에서 계양산 생태지킴이중에 한분인 노현기님을 만나서
같이 계양산에 다녀왔다.
경인여대 옆 등산로 초입으로 들어서서
산중턱을 넘고 산허리를 한참가서 나비농장에 갔다.
가는 도중에 생강나무 노랗게 꽃이 핀것도 디지털카메라로 찍고
그냥 나무들이며 나무가지 너머 파란 하늘도 모가지 아프도록 하늘보면 찍기도 했다.
롯데가 멀쩡한 산을 망쳐서, 증말이지 멀쩡한 산을 망쳐서
골프장을 짓는다고 하는 산기슭은 내눈으로 보고 또봐도 지금 이대로가 최선이겠다싶었다.
나비농장의 둠벙에는 개구리들이 알을 잔득 까놓아서
여기저기 개구리알이 슬슬 올챙이로 변하기 직전이었다.
생태지킴이 두분을 만났다. 
다른 둠벙들의 개구리알이며 도롱뇽알을 보여주셨다.
어치며 여러종류의 새들이며
껍질이 켜켜이 벗겨지는 나무들이며
그냥 계양산이 이대로 있었으면 싶었다.

 

연무정(국궁장)을 돌아보고
계산역 부근의 흑두부집에서 촐촐한 배를 빠른 저녁겸겸의 식사하며
공공미술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길 나누었다.
노현기님은 계양산을, 계양산만을 이야기해도 좋겠다고 했다.
나도 그러마고 했다.
그리고는 장소역시 연무정의 등산로 입구에서
경인여대 옆 등산로 입구와
계양문화회관까지의 길을 주요한 장소로 이야기하였다.
그래서 식사를 마치고 다시 길들을 되돌아서 한바퀴 돌아보았다.
길과 담벽의 사진도 찍고
여러해 전에 우리가 그린 서구문화회관 옹벽에 그린 벽화도 둘러보았다.

 

주제와 소재, 장소가 다 이야기되었다.
아울러 함께할 사람들도 이야기되었다.
계양구청, 경인여대와도 같이 하자고 이야기되었다.
물론 계양산을 지키고자 살리고자 하는 모든이들과 함께하는게,
함께 계양산을 이야기하고 우리들 곁에 계속 두도록 하는게
주요한 핵심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