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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수암골..카인과 아벨...청주 촬영지

왕거미지누 2009. 5. 21. 00:11

 

뉴스..아니면 다큐멘터리 같은 프로를 즐겨보는 울 남편이(남편들이 거의 그렇지만)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가  있으니 바로 SBS의 인기 수목 드라마 "카인과 아벨.."

 

울 남편의 흥미를 자극한 것은 다름 아닌 "카인과 아벨" 촬영지가 대청호가 있는 청남대 주변..

그리고 울 우암교회가 있는 우암동 , 수동지역을 비롯한 청주라는 것입니다.

 

자 그럼 드라마 세트장..수암골을 한 번 보시겠어요?

 

 

 수암골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그림...카라의 마음에 쏙~~든다는^^*

 

SBS 수.목 드라마 '카인과 아벨'이 충북 일원에서 촬영되고 있는 가운데, 이초인 역을 맡은

소지섭과 한지민이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으로 우암동 수암골이 촬영 무대가 됐습니다.

 생각만으로도 아름다운 장면이 그려집니다. 

 

 

카인과 아벨 9회 10회 방영중 많이 나왔던 장면.. 

 

청주시 수동에 위치한 수암골은 2007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억의 골목여행’이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벽화가  려져 있는 곳으로,  변화되지 않은 달동네의 골목길을 통해

찾는 이로부터  저절로 향수를 자아내기에 충분 하다는 카라 생각...

.

 

 

 바로 카라가 다니는  우암교회 맞은 편 우암초등학교 담장에 며칠 전 부터

 카인과 아벨 촬영지 장소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기로...

 

 

 

오늘 오후 기타교실 가는 길에 시간이 좀 남았기에...호기심이 발동한 카라..

현수막을 따라서 ...좁은 골목골목을 따라 올라가보니...

 

 

와~ 이렇게 아름다운 색색의 그림이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아니 언제 여기가 이렇게 멋진 동네로 변했는지...세상에....수암골 밑의 길을 하루에도 몇 번씩 오가는데

여기를 모르고 있었네요...그래서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죠...

 

 

우리 기억에 너무도 익숙한 풍경들입니다....

 

울 홍당무님이 보시다면 아주 좋아할 듯 합니다...맞죠?

 

촬영지 장소인 수암골이 위치한 수동은 청주에서 우암동과 더불어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대부분인 곳입니다.

  

           연애하고 싶은 골목, 수암골

 

 

조붙한 고샅길을 따라 오랫동안 헤매고 나서야 조금은 알 수 있 을것만 같은

작은 골목,  수동 수암골.그곳에 가면 좁고 누추한 듯 보이지만 한 없이 넓고

풍성한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수암골에 미술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수동은 훨씬  예뻐졌습니다.

깨끗한 담벼락의 벽화들은 제법 깨끗하게 그려져 있었고,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듯 부서진 집들과 그것들

조차 그대로 방치해 둔 모습은 수동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벽에는 이렇듯 많은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의 작은 장식에서부터 멋진 작품까지...

 

 

       

 

  현재 주민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이제 어쩌면 '골목길'이라는 단어가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어까지는 몰라도 '골목'을 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아버리고 나면 오히려 진짜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커지고 맙니다.

 

조금은 서글픈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때로,

익숙한 것들도 낯설어 홀로 튕겨져 나올 것

같은 밤.

겨울 나무처럼 마음이 텅비고 외로울 때.

 

수암골 가파른 계단에서 나를 기억할,

우리가 만난 이들을 떠올려 보고 싶습니다.

 

 

수암골처럼 청주의 달빛을 힘껏 껴안으면서

그렇게. (빅마우스님~펌)

  

 

 

 가운데 이빨(?)에 누군가 낙서를 해놓았는데.....제발 이러지 말았으면 해요..부탁요..

 

 

 

 "우리들이 이렇게 나이들고 뚱둥해져도 잊을 수 없는 곳이라는 이초인...

이초인...이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수암골은 이렇게 아름답게 그려준 사람들....

 

 

 콘크리트 계단 사이사이에도 노란 민들레가 피어 봄이 알리고 저 골목 끝에서

영실이(?)가 기다리고 있어요...

 

 

 

 

 

 

 

 

 

어미 닭의 뒤를 졸졸 따라 다니는 노랑 병아리가 그려져 있는 희망의 파랑 양철대문...

노랑 해바라기 위를 날으는 나비와 잠자리가 좁은 골목길 가득 풍성한 생명을 불어 넣습니다....

 

 

’카인과 아벨’ 9~10회를 통해 ’최인과 영지 커플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삶의 터전으로 아름다운

영상과 애틋한 사랑이 전개되면서 청주 시청에는 수암골에 대한 문의가 쇄도 한다고^^*해요..

 

                       수암골은 청주 시민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과거 전형적인 달동네입니다. 

 

 

 여기는 가늘은 골목길.....

 

이곳 수암골에는 연세 드신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계신데

드라마로 인해 유명세(?)를 타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온다고....조심할것은 어르신들이

불편하지 않게 해야 된다는^^* 다시 강조합니다.

 

 

또한 수암골에서 청주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데다 70년대 골목 풍경이 보존돼 있어

아름다운 동네로 소문이 나면서 이곳을 소개하는 블로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해요..



 

 파란색 지붕의 카라의 우암교회**

이렇게 울 우암교회는 청주의 가장 소외되고 어려운 지역사회를 섬기며

이웃들에게 사랑의 실천을 보이는 교회입니다.

 

블로그 이웃님들...

이제 며칠 있으면  수암골 위의 순환도로의 벗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수암골에 한 번 오시지 않겠어요?

 

참고로 수암골 가시는 길은 자가용으로 오시면 무조건 청주대학..또는 우암교회 쪽으로 찾아 오셔서

우암교회 맞은편 우암초등학교 정문 옆 담장에 있는  이정표대로  쭉~~~올라가시면...

또 고속버스를 타신다면 청주대학 앞에 있는 북부터미널로 오셔서 바로 우암초등학교로

그리고 수암골로...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도저도 못찾아 가신다면 바로 카라를 찾으세요...^^*

친절한 카라씨!! ~~친절하게 안내합니다...샬롬^^* 

 

 

출처 : 카라의 리폼 이야기
글쓴이 : 카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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