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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물길이야기◀/2011-아름다운동네길展

열우물-모니네집 벽화그리기

왕거미지누 2011. 4. 9. 23:00

열우물-모니네집 벽화그리기 

일시: 2011년 4월 9~10일

장소: 인천시 부평구 십정1동 208-38 모니가 사는집

 

지난 2월 15일, 오전 화실로 출근하다가 마을을 돌아보며 만난 모니

모니가 반갑다고 이끄는 바람에 커피한잔하면서 이야기한 벽면 벽화그리기

오늘에 희망그리기 회원들이 참여하여 벽화그리기를 하였다

난 오늘 태안에 가기로 했었는데 아침 8시가 넘어서야 태안행이 취소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아니, 그게 당일 아침에 취소가 되다니 ....뭐 그래, 그렇군

글구보니 나, 요새는 넘 많은 일들에 심드렁하다 왜지??

내안에 귀차늠이라는 녀석이 크게 또아리를 틀고 있나부다, 짜식~~ ㅡㅡ;;

 

빨래를 돌려놓고 설거지를 하고 차분하게 가는 길

세무고 옹벽비탈에 개나리가 피었다, 오오~개나리 짜식 귀찮아

상정초등 앞 계단길을 오른다

작년 담사랑에서 계단작업한 곳이다, 보통은 클로버 계단을 오르는데

오늘따라 꽃물결계단을 올랐다 다 올라서는 길이 좀 막혀있어서

남의 집 옥상을 경유해서 갔다

언덕을 넘으니 바로 노을벽화 앞이고 건너편에 모니네집 벽

작업을 하고 있다

대략 좀 늦은 사람 특유의 어물어물.....난 명단에 없다규~~ㅋㅋㅋ

오전에는 바인더칠, 바탕칠, 드러난 철근 광명단 칠, 간단 그라데이션을했다

 

그리고 화실로 내려와서는 뭘 그릴것인지 이야기를 하고 프린터로 자료사진도 뽑고

여러가지 색상의 페인트랑 붓을 챙겨서 올라갔다.

그리고 맛난 요리를 준비해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두명분만 준비했다면서 5인분을 내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나물이 정말 맛있었어

특히 마늘무침은 정말 맛있었다. 위험한 정도???

밥 없어서 ㅋㅋ 2인분 준비라 하셨다

자바와 야수는 좀 늦게 기다렸다가 라면을 먼저먹고 밥을 ....먹었는지는 안물어봤다

 

점심식사전에 이야기하고 합의한 내용대로

오후의 작업 시작!!!

종이비행기 두마리 그리고 나니 힘들다. 아주 큰 비행기라서 살짝 힘든듯

아~~그러고 보니 점심 맛있게 먹는 바람에 버티기가 힘들다.

마늘무침 역시 위험했어 잠 쏟아진다 ㅋㅋㅋㅋ

사진찍는다고 화실로 내려와서는 보니까 로자리엄님이 그리고 있는 꽃이 좋다

그 자리가 딱 눈이 뜨이는 자리다 오홋~~

이욜의 작은 꽃도 보이고

비행기들도 보인다

꽃이 이쁘다고 하고 비행기 조금더 크게 해달라고 하고는 그야말로 뻗었다

큰 비행기 스케치는 힘들었고 마늘무침은 역시 위험했어 ㅎㅎㅎ

 

오늘 작업이 너무 많이 진척되어서 내일은 다들 안나온다고 한다

엇~~ 막상 내일 루시퍼만으로는 될일이 아닌데

모니도 그린다고 하고 라인작업도 해야 하고 코팅도 해야하는데 ........

그, 그,... 그렇지만 루시퍼 화이링~!!  ^0^/

내일 작업에 참여하시는 님들도 화이링~!!!

 


상정초 앞 꽃물결계단을 넘어가니 저기 저렇게 작업중이다 가까이 산사람이 역시 늦는 법칙을 재확인!!

 


벽청소는 끝났고 부분 바인더칠, 바탕칠 준비중이다

 


벽화를 하게된 동기의 소중한 부분은 바로 요 모니다
모니는 00000종이라고 한다 나이는 네살, 청년쯤 될려나, 무척을 사람을 좋아한다

 


오전 작업은 바탕칠까지다 옥상에서 수구리고 붓질중인 자바,

다행히도 어젯밤 술을 안마셔서 괜찮다

과음후 저런 작업이라면 그야말로 폭탄 쏟겠지 ㅋㅋㅋ
 


화실로 내려와서 줌으로 땡겨본 작업장면 , 오오~~ 역시 나의 하이엔드 카메라 ㅋㅋㅋ 좀 흐리긴하지만

 

벽 바탕칠 중, 롤러걸?  아니 롤러맨 루시퍼

 

멀리 롤러질 루시퍼, 윗색칠 나, 아랫색칠 로자리엄으로 인해 그라데이션을 거저먹는 썬파워
저 뒤에 쪼그린 이욜 모습은 다른 글에서 다시 ..이욜 수고했어!! 홧팅!!

 

오전 작업이 끝나고 시안논의를 하러 화실로 온후에 모니네집 식구들은 페인트칠을 하고 있다

줌으로 땡기면 멀리서도 보인다 , 이것도 몰카인가??ㅋㅋㅋ 암튼 칠을 해놔서 안쪽도 훤해졌다

 


밑그림 논의 중이다 처음에는 구름만 이었는데(내생각이었지만)

꽃과 하늘이라 종이비행기를 넣기로 했다

 


여러가지 색상들을 들고 다시 올라간다

나도 4리터 통을 네개 들었더니 좀 헉헉 거린다 ㅡㅡ;; 운동부족이야 배만 나오고 ㅜㅜ

 


4리터통 네개든 사람과 붓통만 든 로자리엄 ,

파워는 붓통만 들고도 힘들어했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

 

시안논의, 결정 후 그림그릴 물품을 챙겨서 올라갔다, 밥먹으로 들어가는중

 


오이무침, 냉이무침, 마늘무침,새우국, 고기들어간 무우국, 흑미밥 ..다 맛있다

그중에 역시 봄을 먹게 해주는 마늘무침, 넘 맛있어

밥이 부족해서 자바와 야수는 나중에 따로상을 먹었다 야수가 늦게오기도했고

 


점심 묵은 뒤의 작업들 , 비행기가 그려지고 있다

 


비행기 스케치 중, 채색중, 오른쪽에는 이욜,로자리엄님이 꽃을 그리고 있당

 


비행기...아, 종이 비행기 그리는 자바, 루시퍼, 별무리

나는 스케치만으로도 넘 피곤했어 ㅎㅎㅎㅎ

 


꽃을 그리고 있는 이욜, 로자리엄

 

오늘 작업이 마감되고 내일 작업이 남아 있는 상태

동네분들은 저기 앞에서 막걸리 파리중이셨다

 


수업하고 있는 만성중 벽화동아리반 민지가 벽화를 보러 왔다

그래서 오늘 작업한데로 갔더니 아주머니 왈, 이뻐져서 동네가 환해져서 좋다고 하시면서

꽃들을 종이비행기 아래쪽에도 꽃들을 (작게 줄줄이) 그려달라고 하신다

여긴 저기처럼 꽃을 넣으면 별로고, 멀리서 보면 비행기만 눈에 잘 뜨이고 이쁘다고 말씀드렸다

 

오늘 작업에 참여하신 님들 모두다 수고하셨다

로자리엄, 썬파워, 별무리, 루시퍼, 이욜, 자바, 야수, 나

아, 나는 별로 수고안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