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희망이 꽃피는 우리 동네”
- 공공미술가 이진우 (2부)
◆ 방 송 : 2011년 6월 28일(화) 오후 5시 30분
곧 철거 예정인 달동네에서 9년째 벽화를 그리는 사람이 있다. 마을을 그림으로 꾸미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거리의 미술’ 대표 이진우(48)씨. 그가 생활하며 벽화를 그리는 동네는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이다. 이 마을은 90년대 말부터 재개발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무산되기를 여러 차례. 이진우씨는 침체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동네에 벽화를 그리거나 주민들을 위한 미술프로그램을 여는 등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02년도를 시작으로 마을 벽에 그림을 그려주는 ‘열우물길 프로젝트’는 올해로 8번째를 맞았다. 5월 달을 시작으로 여름 한 달간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마을 벽이나 계단, 우물에 그림을 그려주는 작업이다. 열우물이라는 의미는 십정(十井)동을 한글로 풀이한 뜻.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0팀의 봉사팀이 참여한다. 미술을 전공한 이들부터 처음 벽화를 배우기 시작한 사람, 가족단위로 참여한 팀, 야학 선생님팀 등 다양한 이력의 사람들이 함께한다. 뜨거운 햇볕 아래서 벽화를 그리며 황폐해진 동네를 희망으로 바꾸는 사람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에 벽화를 그려주는 이진우씨와 ‘제8차 열우물길 프로젝트’의 재능 나눔 현장을 따라가 본다.
▷ 벽화에 새겨진 아이들의 꿈
동네 아이들을 위해 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는 이진우씨. 오늘 첫 수업은 동네를 다니며 담고 싶은 풍경을 사진으로 담는 시간이다. 곳곳에 있는 벽화, 꽃 등을 찍으며 자기가 살아온 동네를 돌아보는 아이들. 이어지는 두 번째 수업은 10년 후 자기 모습을 그리는 수업이다. 다양한 꿈들을 도화지에 담는 아이들. 아이들이 그린 10년 후 모습들은 벽화로 꾸며져 전시될 예정이다.
▷ 든든한 지원군, 가족
벽화 그리기에 동참한 이진우씨네 가족. 부인과 두 딸은 이진우씨를 따라 여러 차례 벽화 작업에 참여했었다. 이진우씨가 처음 생계를 위해 다녔던 직장을 그만두고 벽화를 선택했을 땐 반대가 심했던 부인 권미숙(42)씨. 그러나 그림으로 행복해하는 남편을 보며 이제는 든든한 지원군 되었다. 이해와 배려를 통해 더욱더 행복해진 이진우씨네 가족이다.
▷ 벽화에 나눔을 담다
한 달간의 열우물길 프로젝트가 끝이 났다. 참가자들과 가족들, 마을 주민들이 동네를 돌며 완성된 벽화들을 둘러본다. 아름다운 벽화로 꾸며진 동네는 하나의 전시관이 되고...
정성으로 그려진 벽화들로 십정동 마을에 희망의 꽃이 활짝 폈다.
http://www.kbs.co.kr/2tv/sisa/wefamily/vod/index.html
방송보기 -60회차
2011년 6월 27~28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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