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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실이야기◀/이진우화실은 수요일입니다

거미화실이야기 -연탄과 화실

왕거미지누 2012. 1. 31. 02:41

거미화실이야기-연탄과 화실

2012.1.17일 화욜 19:00~22:00

 

화실에는 연탄을 늘 피워져 있지는 못한다

일단 사람이 꾸준히 드나들어야 연탄불도 관리가 되는데

간혹 하루 지나서 화실오면 꺼져있고

2층에서만 지내니 꺼진채로 지낼수도 있고 그렇다

하지만 하여튼 화욜에는 화실의 시간이 있으니 연탄불을 피워야 한다

 

꺼져있는 난로에 연탄을 피우면 그냥 막 잘 타는게 아니다

연통의 찬공기를 밀어내지 못해서 난로 옆으로 새어난다 연기들이

 

그러나 이렇게 연통으로 연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연탄불은 붙은거다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시간이다 ㅎㅎ

 

그리고 이렇게 주전자가 올려지고 뜨거운 고구마가 먹고싶다는 말도 있지만

이제는 고구마도 한철이 지났다

 

방학혜미~!

 

방학 혜미의 스트로크, 색상, 명암연습

 

이렇게 서적에 따라서 모작을 성실히 수행중

 

현진씨는 1년 6개월이 지나서야 가장 기초적인

선긋기, 명암9단계, 구명암그리기 ...등을 하고 있다

이게 정말 필요하다고 느낄때 하는게 가장 효과가 좋을거다

 

완성된 구....

 

수업으로 그리고 있을때 옆에서 나도 내 작업

오래전부터 하고 있는 뿌리기, 흩뿌림연작

 

내가 이런류의 작업을 할때는 영종도의 비오던 날의 풍경이기도 했지만

이런류의 작업은 시골집앞에 나란히 선 포플러나무를 기억하고 있음이다

구체적인 나무가 아니라 나무의 서정만을 뿌려내고자 한다

 

이건 해놓고 나니 능소화느낌이 난다

뭘 그렸는데 그리고 나서 제목을 다는데

이건 뭐가 주객전도가 아닌가

무슨무슨 추상회화도 아니고 말이다

 

하여튼 작업을 하는 시간만큼은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