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성장미술교실-불고 찍어 그리기

마음성장미술교실-불고 찍어 그리기

일시:2012.2.14

장소: 내일을 여는 교실

 

오늘은 뭐해요? 라는 질문은 

오늘은 이렇게 이렇게 하려고 해- 라는 답을 듣고 

자기의 호불호를 판단하겠다는 것은 아니겠지 

하지만 나는 미리 프로그램을 일주일전에 공지해야하는걸까

매번 아이들은 이날 무엇을 하는지 모른채 미술수업을 하게 된다

아, 야외로 나가는 날도 마찬가지다 

나가는 것은 알지만 무엇을 하는지는 모른다는거

그래서 시작할때 오늘은 이거 이렇게 한다라고 하지만

그러고 보니 시간표도 미술이라고만 되어 있지 

물감으로 그려요, 혹은 수수깡으로 만들기해요 라지는 않군

거의 매번 서연이가 묻는다 오늘은 뭐해요?

물감을 각자의 종이컵에 한가지 색깔을 짜서 풀고

종이위에 빨래를 이용하여 불어서 표현하는 것인데

꼬옥 무얼 그리라는 것은 아니야

그리고 면봉을 주는데 면봉으로는 콩콩콩 찍으면 되겠네

무얼 그릴려고 하지말고 그냥 불고 찍는 것으로 해보자고 했지만 

누구에게는 그리지 말고 부는 것이 엄청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 

하지말라는게 어렵기는 하다 

 불고 찍는 것으로만 결과물을 평가해서 한사람에게만 상품을 준다고 했는데

 역시 미술에서는 혜리다

 결과물에서 표현력이 풍부하게 나오는 혜리다 

 그래서 모둠별로 하려고 할때는 다들 혜리랑 하고 싶어한다

 

 울 하늘이도 아주 어렸을때부터 그림을 잘그린다고 해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도 다들 하늘이를 따라 했다고 한다

 지금은? 고3이다. 

 참, 그림을 물어봐도 고딩입니다 하면 모든 질문은 끝이다 

 왜지??

 

 선생님 오늘은 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