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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 신정초등학교 6학년 졸업기념 타일벽화

왕거미지누 2012. 11. 18. 22:59

인천송도 신정초등학교 6학년 졸업기념 타일벽화

일시: 2012년 10~11월

타일그림그리기: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신정초등학교  미술실

타일부착장소: 학교 후문 경사로
타일그림그리기 및 부착시공: 거리의미술

 

신정초등학교는 지난 여름에 타일작업을 했던 명선초등학교와는 한블럭 옆에 있는 학교인데

이학교에 타일벽화를 하게된 사연인즉 이렇다

지난해 학교에서 후문쪽 다른 경사로벽에 타일벽화를 했는데 타일에는 아이들 그림도 들어 있고 했는데

도무지 뭔그림인지 알수가 없었다 무슨 어린이집 아이들이 그린것인가 싶을정도의, 더구나 짙은 녹색

타일에다 노랑색, 적색으로 그려놓은 그림은 전혀 그려지지 않았고 해서 엄청 교장샘께서 화가 나셨는데

마침 명선에 작업해놓은 타일벽화를 보니 더더욱 울 거리의미술이랑 해야겠다고 하셔서 .......

정말이지 그 타일벽화는 넘 엉망이었다. 나참~~누가 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정말 아마도 경험이 없어서이지 않을까 싶다

 

육학년은 총 10반까지 있는데 타일그림그리기 하던 첫날 미술실로 오신 교장샘께서

졸업하는 아이들에게 아주 간곡하고 강력하게 잘그려달라고 하셨다...들었다 그래서일까

3일동안에 걸쳐 진행된 타일그림그리기에는 명선처럼 학부모님들께서 오셔서

아이들 그림을 봐주지 않았음에도 (실로 학부모님이 참여한 것은 명선이 처음이다)  다들 잘 그려서 좋았고

경사로에 부착된 타일벽화가 매우 이쁘게 부착되어서 교장샘도 선생님들 뿐만아니라

특히 자기그림이 들어가 있는 6학년 아이들이 좋아해서 정말 좋다

학교 심볼과 로고가 붓자국이 보여 다시 구워는데, 이거 정말 쉽지 않는 일이다, 물론 이전꺼보다는 좋았지만

굽고 나니 붓자국이 보여서 그리진 그림과 구워진 후의 상태를 보여드리니 샘들께서도 수긍을 하셔서

보강부착하여 완성하였다. 그림은 붓자국이 있어도 괜찮지만 같은색을 붓으로만 칠하는건 어려워요  ㅡㅡ;;

단색으로 칠하는 글씨는 뭐 상관없지만요.

교장샘께서는 반드시 경사로 다른 벽에 내년에도 하겠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계신다면 하고..ㅎㅎ

 

지난해 2회 졸업생들이 그린 타일벽화, 그림이 있기는 하지만 도무지 좀 쫌 촘~~~ 할말이 없다

 

이벽이 이번에 타일벽화를 하는 벽인데 하기전 모습, 교장샘께서 제게 작년의 이야길 간곡,강력하게 해주셨다

 

 

미술실에서 진행되는 타일그림그리기, 한반당 2교시 할당, 하루에 세개반정도 한다

 

이그림은 탐험가 혹은 여행가이다

 

가수다 가수!! 예전보다 가수하고싶은 비율이 좀 낮아지기는 했다

 

엄청 대박 강력한 의사, 확실히 검진할거같다 ^^

 

이친구는 장래희망이 교통순경인가 했더니 뒤에 건물로 비루어봐서 학교체육샘인가보다

 

송도 신도시에 있는 학교이다 보니 건축가를 꿈꾸는 아이들이 여럿인게 특징이었다

난 어렸을때 댐 건설을 꿈꾸었는데, 국토지도는 그려놓고 강을 표시해놓고 그 곳에 댐을 여기저기 만드는

그렇게 표시해놓는 뭐 취미가 있었는데 이번 MB정부의 사대강 댐공사를 보고는

내 어린시절의 취미가 완전 반환경적이었음을 요 5년에 확실히 깨닫는다

 

이것은 신정초 심볼과 로고, 막상 굽고나면 붓자국이 선명하게 보인다 그림에서는 그런 붓자국이

그리 문제될거 없지만 로고나 심볼에서는 ㅡㅡ;;; 별루지만 뿌릴수도 없고 참, 차암~~~

 

타일부착은 전문시공자가 한다 나도 부착시에는 조수에 불과하다

동네후배인 석운이랑은 벌써 7년째 같이하고 있고 석운이또한 이제는 알아서 현장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디자인을 할 정도이다

 

타일부착하다말고 싸이의 강남스타일!! ㅋㅋㅋ

 

학교 바깥에서도 보이는 자리에는 핵심적인 문구들이 들어간다

저글을 처음에는 쓰려고 했었다 ㅋㅋㅋ

 

완성된 타일벽화 ! 교장샘도 교장샘도 샘들도 아이들도 만족하심 ㅎㅎㅎ

 

완성된 타일벽화 , 스맛폰이라 화질이 좀 아쉽네

 

완성된 타일벽화 로고 옆에 느낌표는 원래 꿈꾸는 별이 되자 뒷부분이었는데 공간이 부족해서

여기로 이사오게 되었다 ㅎㅎㅎ

 

아이들은 내그림이 어디있는가 하고 찾는다

4~5학년 아이들은 부러워 하고 저학년 아이들은 난몰라이다 , 하하~~

 

내그림 여기있다 가 아니라 자기그림들은 이미 찾았고 친구그림을 찾고 있는 아이들,

저뒤에 빨간옷 아이는 한참이나 보더니 결국은 찾은듯..

 

아이들이 그린 장래희망대로 과연 아이들이 살까?

법조인, 국회의원, 기업CEO, 수의사, 의사, 선생님, 의상디자이너,.....

과연 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세상을, 공평한 세사을 물려주고 있는가

이번 대선에는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후보에게 찍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