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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생-어항에 물고기를 담는것으로도

왕거미지누 2012. 12. 16. 09:07

미당생-어항에 물고기를 담는것으로도

일시: 2012. 12.12

장소: 협성양로원 1층  프로그램실

프로그램진행: 거리의미술

 

물고기어항그림은 그린이의 위치를 아는 방편으로서

가족관계, 혹은 주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좋은 방법이다

이번에 물고기어항그림을 그리려는 것은 어르신들의 주변관계를 어느정도 알아보자 함이었으나

되지 못했다 될수 없었다 ㅎㅎ

어항을 내가 그려야 했고 또 물고기조차 몇가지를 그려서 드려야 했으니

어르신들께서는 그냥 미리 그려놓은 샘플을 따라그리는 정도에도 최선이셨으니 말이다

그러게 참, 그래도 양로원 어르신들은 어느정도 스토리텔링이 되셨는데

이번 프로그램에 하시는 어르신들은 그냥 요양원 어르신들과 비슷하다

그림속에 의미가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그 자체에서 의미를 찾아야 하겠다

 

물고기를 네마리 이상은 그려주시구요 그중 한마리는 반드시 어머님이셔야 해요 -라고 했지만

그리시는 어르신들께서는 전혀 그렇게 되지 않으신듯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느(물고기가)게 어머님이셔요? 라고 물으면

대체로 아랫쪽이며 오른쪽 물고기를 당신이라 하신다

오른손잡이들이시니까 손과 가까운 곳의 물고기를 자신으로 보시는 걸까?

나는 물고기를 네마리 그린다면 당연 가운데에 그릴려나?

아님 울애들을 가운데에 그리고 아내랑 나를 양옆에 그릴려나

 

분순어머님께서는 적극적으로 감사표시를 하신다 몇년간 계속 미당생에 참여하셨으니

그렇다고 생각이 든다

처녀어머님께서는 1층에서 하는 여기에 참석하시지 않으니 섭섭하다만 참여인원의 확정은

내가 뭐라고 할게 아니므로 음~~ 2층 어르신들은 참석하지 않으신다

그래도 몇번이라도 보니 좀 익숙해지고 어느정도 성향파악이 되서

대하는 데도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어르신들과의 미술프로그램은 꾸준히 보는데서 교감이 이루어진다

 

 

 

 

 

 

 

 

 

 

 

 

여기서 부터는 어머님들의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윤섭어머님의 선은 곧 면이고 입체가 된다 두가지 색상의 선은 그만큼 풍부한 색감인거다

 

 

 

 

 

 

 

 

 

 

 

 

 

 

 

서금애어르신께서는 허리아프시다고 앉자마자 일어서서서 소파로 가셨다

앉아있는 자세가 불편하실수도 있겠다

나역시 의자에 앉는게 이제는 매우 불편하니까

아놔~~ 아는 아직 나이가 ..........

통증클리닉을 알아봐야겠당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