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정류장 부근에 쉼의자 설치
2013년 4월 4일
작업: 거리의미술(니나노)
내용: 벤치(나무의자)설치 및 스테인칠
장봉도는 도는 장봉버스는 매시간 45분경에 이곳 마을의 삼거리에 와서 사람을 태우고
선착장으로 간다
어김없이 45분경에 오고 그럴라치면 마을어르신들께서 바다에서 조개를 캐시거나 아님
캐시러 떠나려고 나오는 정류장이며 여기서 당신들끼리 한참이나 이야길 나누시다가
버스를 타고 가신다
지난해 마을어머님께서 배가 그려진 벽화앞에서 의자를 갖다놓고 앉아계셨다
벽화앞에 의자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곳은 차가 돌리는 차리라 그곳에 의자는 곧바로
치우는 자리였고 해서 마을버스푯말이 붙은 부근에 설치하자고 이야기들이 나왔었다
장봉도프로젝트때 그래도 의자반제품을 사다가 콘테이너 안에도 넣어두었는데
불과 최근에서야 의자를 설치하게 되었다
벤치를 설치한 장소는 버스를 기다리시며 어르신들께서 이야길 나누는 공간이다
의자가 엄청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의자에서 버스를 기다리실 것이다
의자에 무슨 그림을 넣지는 않았지만 넣을 생각도 없었지만
의자가 저렇게 저라리에 있는 것은 기분이 좋은 일을 한 기분이다 ㅎㅎㅎ
반제품 의자를 조립중이다
의자를 이곳에 있는 물품으로 할까
가령 버려진 목재라던지 아니면 구름다리 편의점에 있는 통나무를 하자고도 이야기 되었으나
외지인이 보아서 의미가 있는게 아니고 그냥 어르신들께서 편한게 최선이어서
결국 반제품을 구입하였다
팔걸이도 있으나 그것으로 인해서 공간이 줄어들거 같아 부착하지 않았다
조립이 끝나고 스테인을 바르고 난후
지난번 노루페인트 신제품발표회때 샘플용 칼라스텐을 여러가 가져왔는데
깔끔한 성격의 니나노는 단아하게 단색으로 마감을 해놨다
아 ~ 나의 오렌지색, 카키색들이여!! ㅜㅜ
스테인 건조후 이곳에다 놨다
바로 요자리에서 어르신들께서 버스를 기다리신다
어르신들께서 버스를 기다리는 바로앞의 방파제 벽화다
2013년에는 거리의미술이 장봉도에서 공공미술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2011~2012년에 이루어놓은 작업들이 있어서 좋은 장소이다
물론 여전히 일주일에 한번씩 들르고 있고
최근에는 이 동네 구름다리 편의점 노희씨한테서 칡즙을 사서 먹고 있다
민주아빠가 직접 캔 엄청 큰 칡의 맛이 그대로 난다
벤치가 오랫동안 저자리에서 마을사람들에게 쉴시간을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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