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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실이야기◀/이진우화실은 수요일입니다

거미화실이야기-몸 그림자

왕거미지누 2013. 4. 18. 23:10

거미화실이야기-몸그림자

일시: 2013년 4월 17일 수요일 19:00~22:00

장소: 거미화실  


계속 미루어졌던 신체표현1-신체본을 이용한 모자이크 채색하기 공동작업(이하 몸그림자)이 

어제서야 이루어졌다.

전날 미리 화실을 대청소를 하고 탁자도 치워두었다. 

수업을 하던 날에도 바닥에 먼지가 많이 묻지 않도록 지나다니면서도 신경을 썼고

50분이나 일찍 온 선아에게 다시 바닥 걸레질을 부탁했다 (물이 넘 많았지만 그래도 깨끗!)

현진씨도 일찍와서 셋이서 매메드지 4장을 이어붙였다 ㅜㅜ 

수채화하려고 사놓은 종이였다규! ^0^/

마침 잡지도 있어서 모자이크도 되겠지만 그냥 새로 산 유성매직 두세트를 

이 몸그림자표현으로 내놓았다  아무도 아주 새거인지는 몰랐겠지만

비장의 나의 새 유성매직이었다 ㅎㅎ


화실에 탁자를 치우면 공간이 넓어보인다 

그리고 바닥에 돗자리를 깔면 좀더 안온해보인다 

그리고 그 바닥에서 아주 잠깐 몸외곽선그리기

모두다 외곽선을 그리고 겹쳐진 선들이 이루어 놓은 면에게 색칠하는 거

딱 하는 것은 이거뿐이었는데 모두들 너무 몰입해서 색칠한다

색칠은 잠깐 곧바로 무늬를 넣고 점을 찍고 다양한 와류선을 긋고 


아참, 중간에 혜미가 짜빠구리를 해서 맛있게 먹었다, 혜미야 매웠지만 맛났어!

맥주도 종이컵으로 한잔씩하고 

다시 색칠, 처음에 비해 다양한 색감, 무늬를 표현하였다


그리고 이루어진 소감에는 다들 몰입하는 과정들이 좋았다고

무엇보다 잘그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어서 좋았다고 했다

헐퀴~ 내가 평소에 잘 그려야한다고 부담을 팍팍 주나 ~~~

다시 변명하자면 거미화실은 재미있길 바란다고, 

우리가 가진 무수한 내놓는 언어들중의 하나인데 

자신을 내놓는 하나의 매체로서 시각매체이고 

엄청 잘하려는게 아니고 그냥 좀 드러내는 즐거움이었으면 한다고 

그런데도 막상 가르치다보니 좀 더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강요했나 보다, 반성!!

앞으로도 그리는 즐거움이길 바란다!!


전지 넉장을 이어붙이 종이위에 눕거나 엎어져 자세를 잡고 

외곽선을 펜으로 딴다 (딴다? 스케치한다)


신체표현, 몸 외곽선 그리기, 그런데 머리는 머리카락때문에 엄청 커지게 된다 ㅎㅎ


교차되는 선이 만들어 놓은 면에 색칠이긴 했으나 바로 다양한 선과 무늬,문양을 넣기 시작했다 


이토준지의 소용돌이보다 더 도는 소용돌이도 있고 



하늘이가 학교에서 바로 왔다고 배고프다고 탕수육 먹자고 했으나 

저녁을 먹은 나는 귀찮음 모드였는데 갑작스럽게 혜미가 짜빠구리를 해먹자고 한다


 

매운너구리 두봉, 짜파게티 두봉으로 혜미가 만들어온 짜빠구리는 넘 맛있었다 

이 맛있는 짜빠구리를 딱 한사람만 안먹었지롱!

사진보면 누구인지 알수 있을거당 ㅋㅋㅋ 

난 맵기는 매웠지만 맛있었는데 

거기다가 맥주도 종이컵이지만 맛있었다 ㅎㅎㅎ


 

다음에도 함 일케 집에서 해묵어야지 ㅋㅋㅋ


짜잔!! 중간완성, 배도부르니 계속해봅시다!!


다시 남은 칸들을 찾아 채색중 !!



거의다 채색했다 



완성된 몸그림자표현 !


이사진은 나름 모델처럼 찍는다고 찍은 거심 ㅋㅋㅋ

나름 분위기는 모델처럼 나왔다


역시 울거미화실의 자연스런 포즈는 이렇다... 짜잔!!!


이게 완성된 그림이다 

자세히 보면 사람들이 보인다 

서로의 특성이 이속에서 드러나보인다. 


나는 벽화작업을 하고 와서 몸은 엄청 피곤한 상태였지만 

매우 즐거웠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