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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동&벽화봉사단◀/거미동&희망그리기 회원탐방

거미동 회원탐방 명예의전당 첫번째 -짱똘이야기

왕거미지누 2018. 3. 26. 01:13

거미동 회원탐방 명예의 전당 첫번째 -짱똘이야기

■언제: 2018년 3월 23일 

■어떻게: 짱똘과 왕거미의 메일로

▶회원탐방 사진: 그간의 거미동 작업사진 및 메일로 받은 사진


                 [최근의 가족사진 -입니다. 이랍니다. 짱똘, 삔씨,시은 이렇게 셋이 가족입니다]


거미동의 짱똘, 2002년 4월 6일 가입하여 한때는 거미동의 운영자가 되어 

말하자면 20대를 거미동으로 살아온 세대입니다. 다음번 명예의 전당 두번째인 

다큰공주 역시 20대를 거미동과 함께 살아왔답니다. 

예전에는 거미동 활동을 하면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사진관에서 인화된 사진을 

다시 스캐너로 스캔을 받아 파일을 저장하여 

카페에 올리던 시절이라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대신 이때에는 누구나 다 게시판에 글을 쓰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인터뷰는 짱똘이 후배 거미동의 동생들에게 쓰는 말로 구성되어 있어서 

친한말로 쓰여져 있으니 그리 알아주십시요. 


거미동 '회원탐방 명예의 전당'은 오래전에 활동하던 회원들의 활동을

지금의 거미동 회원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인터뷰한 내용과 당시 활동하던 시기의 모습 그리고 지금의 사는 모습을 올려서

거미동이란 이렇회원들도 있었지 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읽으신 님들은 오래전에 가입해서 활동을 해온 짱똘님에게 한마디들 해주십시요. 


*아~~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답: 안녕. 이름은 장은선. 카페에서는 짱똘이라고 부르지.. 지금은 아기엄마로 사는 평범한 주부야.


* 거미동에는 언제 가입을 했는지, 그리고 자신의 닉네임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유래를 말해주세요

 답: 2001년 일거야 아마. 애낳고보니 넘 잊은게 많네..

     짱똘이란 닉네임은 우리집에서 키우던 강아지 이름이야. ㅋㅋ 별 의미는 없어.


*거미동 가입동기가 무엇인지?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말해주세요. (오래된 과거일지도 모르지만)

 답:  친언니 친구가 소개해줘서 들어왔어. 그언니는 아예 활동을 안한지 오래고….

     가입즈음 미술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그때 내가 이런 봉사하면 좋을것 같았나봐.


* 한때는 거미동 벽화봉사활동에서 없으면 안될 소중하고 특별한 회원이 되었었는데 

 당시의 거미동 활동에서 주로 어떤 역할을 담당하였는지? 

 답: 명령과 지시?? ㅋㅋㅋ 처음엔 막내였다가 중간에 카페지기 였다가 나중엔 구경꾼이었지..

      성깔있는 까칠한 내맘대로의 회원이었어.


*지금은 없어졌지만 세토(정모)는 자신에게 무엇이었고 세토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답: 내 20대를 보낸곳이 거미동이었는데.. 세토는 내게 위로와 기쁨이었지 ㅋㅋㅋ 

     매번 목소리가 쉴정도로 말을 많이한 기억들… 

     좋은사람들 만날 수 있는 마음편한 모임이었지.

     매번 맛있게 먹은기억. 토마기오빠가 늘 만취했었던 기억 ㅋㅋㅋ 

     철없는 나를 잘 받아준 고마운 사람들.


*가장 인상 깊었던 벽화작업은 어디였고 이에 대하여 써주세요 

 답: 돌아보면 많은 작업은 하지못했어. 거기가 어느작업이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특수학교 눈이 잘 보이지않는 아이들과 함께했던 작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것 같아. 

     아이들이 잘 보이지 않아도 붓질을 하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것 같아.

     (*설명: 인천의 맹학교인 혜광학교에서 그곳의 아이들과 벽화를 그렸다. )

*2013년 인천 산곡동 희망무지개 프로젝트에 '부부가 참여'했는데 이때에 대한 소감은?

 답: 너무 오래 쉬었다가 왕거미아저씨도 볼겸 참석해봤어. 타일벽화였던것 같은데…

     많은 도움은 못드리고 와서 죄송했다는 기억이 ...음..


*한때는 거미동에서 짱똘을 모르면 간첩이었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 이유가 뭐였나요? 

 답: ㅋㅋ 그럴리가…내가 성격상 잘 나서고 이리저리 명령을 하고 다니니 신기해서?? ㅋㅋㅋ


*거미동을 통해서 얻은 점은?? 거미동이 좋은 점은? 좋았던 점은?

 답: 거미동은 내인생의 20대를 보낸 곳으로 환희와 눈물 의미있는땀방울 까지 다 알게 해준곳.

     좋은점은 사람들에게 느껴지는 인간미. 

     좋았던 점은 인간미를 가진 사람들과의 추억들이지…


*지금은 결혼후 가정과 육아로 인해서 활동을 하지 못하는거 같은데 

 가족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세요. (요즘 가족사진도 두장정도 주세요)

 답: 우리남편은 삔씨 라는 닉네임으로 거미동에 들어 와 있고 세토도 몇번 참석했지. 

     연애기간이 길어서 옛날멤버들은 다 봤을거야. 

     남편은 성실하고.. 우리딸래미는 맨날 울고 ㅋㅋㅋ이제 4살인데 

     엄청 뛰고 엄창 에너지가 넘쳐서 내가 버거울지경이야 ㅋㅋㅋ


*시은이와 함께 하는 거미동 활동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인성이는 이미 참여했음)

 답: 우리딸은 이제 4살이니 적어도 6살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ㅋㅋㅋ

     워낙 사고를 많이치는 애라 작업에 엄청 방해가 될 것이어서….


*거미동회원들에게 왕년의 선배로서 하고픈 말은 ?

 답: 왕년의 선배가 되었다니… 그동안 너무 무관심 했는데 이런것도 요청해줘서 너무 고마워..

     왕거미아저씨가 잘 버텨줘서 20년 가까이 유지하고 있는 게 너무 자랑스럽고 기뻐.

     거미동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울림이있던 시기에 

      나에게 사랑과 의리 우정 모든걸 선물해 준 소중한 공간이며 

     좋은 언니오빠들을 알게해준 은인 같은 곳..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지낼 수 있는 이사람들의 인간미와 애정이 

      힘들었던 내 20대를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야… 

      왕거미아저씨가 계신 이상 거미동은 ing 될거고 

     나도 곧 컴백하고 싶으다 ㅋㅋㅋㅋ 사랑해요.


     짱똘이 거미동 게시판에 올린글은 872개이다.

     한때는 댓글. 덧글 기능이 없어서 답글로만 달던 시절이 있어라지만 

     정말 20대의 청춘을 다 담아 

     함께 벽화를 하고 세토라는 정기모임도 하고 벙개도 하고 

     여행도 같이 가고 그랬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아이의 엄마로서 산다. 

     여기 짱똘이 초기에 카페에 올린 글 두어가지와 

     마지막으로 올린 글까지 몇개의 글을 올려본다. 



[가입했슴다!!] 어제 벽화같이 했는데요.. 히히~  /짱똘 2002.04.06.

그래서 가입했습니다. 

어제 조금은 힘들었지만 잼있었습니다. 

다들 수고하셨구요.. 우리 팀원들... 혜진, 소연언니, 나닮은 팀장님..그리고..ㅡㅡ 

이름 잘 모르겠어요..죄송해요.. 전 은선이랍니다. 

어제 마무리 못했는데..... 마무리까지 같이못할것 같아서 서운합니다. 

시간이 되는대로 앞으로 함께하고 싶습니다. ^^ 

좋은 경험이었구요.. 

새내기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 

좋은 주말 되세요 


세토후기 올립니다  / 짱똘 2002.04.22.

늦은후기 입니다.

어색함때문에 그림에 관심도없는 친구 추수님을(가입했답니다.^^) 데리고 갔습니다.

좋으신분들이 많으셔서 좋았습니다.

다들 잘 들어가셨는지요. 저희들은 막차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친해지고 싶은마음에 강남을 잘 벗어나지 않는제가 홍대까지(?) 달려갔습니다.

앞으로 벽화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싶구요. 그림공부 열심히 해보고 싶습니다.

정말 반가웠구요.. 다음세토때는 짱똘의 본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날씨 참 좋당... 이야~~~  놀고싶당.. ^^ 

좋은한주되세요..

히~~


닥쳐~! 닥치고 내말들어 /  짱똘 2002.07.24.

노래방 가고싶어.

가서 목터져라 노래 부르고 싶어.

오늘같은날 어울리는 노래는 말달리자..... 야...

닥쳐~ 닥쳐~  

말........달...리........자~~~!!!!

닥쳐.. 닥쳐.. 닥치고 내말들어............

ㅡㅡ;


혜광학교 벽화작업 모습  원문보기 : http://cafe.daum.net/streetart/Ph0/76


하하하  / 짱똘  2002.11.15. 

ㅋㅋㅋㅋㅋ 
나도 소심한데... ㅎㅎㅎ 
내일 나오세요 저도 소심하지만.. 나갈거랍니다. ^^ 
정 소심의극치를 넘어서실것 같으면.. 
짱똘한테 오세요.. 저랑 놀죠뭐.. 하하하 


어케바리~ [없음]  /  짱똘 2002.11.22.

(왕거미) 아저씨 설거지 하세요 
글다 쫓겨나~ 
,,


수줍은 연인  /  짱똘 2003.11.27.

술을 겁나게 퍼 마셨다. 

얼마만에 마시는 술인가... 정신이 아득하다... 
오감이 집에가고, 토마기씨가 잠에 빠지고, 버미씨가 헤벌레~~ 
그러고도 나는 버텻다. 
왜냐..나는... 강한 짱똘이거든... 
눈이 아푸다.. 
언제나 새벽에 타는 택시는 날 위협하는듯 하다. 
날쌔게 달리는 택시는 언제나 부담스럽다. 
이.. 얼마만에 먹어보는 맛난 술인가..... 

수줍은 연인.. 얘기를 해야한다. 
집에 돌아오는길에 가끔 만나게되는 수줍은 연인들.. 
고삐리들이다........ 
늦은밤, 가끔 보는 연인... 
손을 꼭잡은 그네들은.. 날 언제나 감동시킨다. 
아름다운 모습......... 캬~ 
그냥 내가 그들을 이름붙혔다. 
수줍은 연인이라고........ 
그들은 수줍은 연인들이다. 
왜냐면, 아직 성년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네들은.. 언제나 손을 꼭잡고, 다정히 얘기를 나누던 모습이었다. 
부럽게도, 언제나 밝은모습이 날 뾰옹~ 가게 만들었다. 
수줍은 연인 고삐리들~ 
그들의 사랑은 어디까지 일런지.. 
언젠가... 
이런문구를 봤다. 
'우리들의 사랑은 통조림 유통기한보다 짧다'................. 
내가 알기로 통조림의 유통기한은 무지 길다. 
그런데.................. 우리의 사랑은................... 음음... 
다시 사랑을 한다면, 
끈질기게 기다리고 싶어진다.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더라도, 
서로 원하는 모습이 될때까지, 참고 기다리기...... 이게 내 숙제다.. 

나.. 
취했다. 
자야해... 너무 졸려....... 
기말고사 잘봐야지... 
안녕.. 

>>주인공; 우리동네 고삐리들은 침좀 뱉어
>>sam: 내가 갈치는 중학생 연인도 있다. 걔들은 투투데이라고 사귄지 22일을 기념하지, 

         아마도 유통기간이 짧은 모양...머 어린애들은 그래도 되지 않나? 늘 신선한 것들이니깐 ㅋㅋ


이번달 네토로 합니다. 네토네토네토.....  / 짱똘 2003.4.16

네토로 하겠습니다. 
자세한 공지는 담주에 하겠습니다. 
올만에 부천이나 인천으로 가볼까합니다... 
그쪽지역에 사시는분들중 좋은장소 아시는분들은 
장소 섭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소 섭외해주시는 분께는 회비 면제해드리겠습니다.. 
운영자의 권한으로 면제해드립니다.. 
아.. 운영자는 참 좋은거군요.. ^^ 
단, 지하철역 근처여야 모이기 쉽습니다... 
그럼.. 곧 공지 올리겠습니다.. 
p.s 꼭 세토를 하고싶은 분들께서는 공지올리시고 번개식으로 
모이셔도 좋겠네요........ 

>>다큰공주: 헤헤....저두 가고 싶은데...(저 어제 가입했어염...)

>>다큰공주: 앗...글올려진다.....드뎌....^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짱똘: 그러니까.. 장소 섭외대는곳에서 무조건 하겠습니다.... 장소좀 섭외해줘... ㅠㅠ 

     섭외하기전에 짱똘한테 전화한번 주고 하시면 돼요... 016-753-0000 

     장소섭외 해주시는분은 회비 면제라니깐....


새내기공지(가입인사)게시판으로 갑시다  / 짱똘 2004.7.29

이글을 보는즉시 모두들 달려가서 
환영의 꼬릿말을 달아주세요 
운영자뿐만이 아니라, 모두들 환영해주자구요.. 
한동안 다들 열심히 환영해주시더니, 
또 뜸해들 지셨더군요.. 
그럼 안되지!~!!!~!!~~~!! 
자.. 다들 신입회원을 사랑해 줍시다. 
꼬릿글 한개 달렸다고 안달지 말고, 마구마구 달아주자.....이말입니다. 
자.. 어여어여 

>>다큰공주: 요새 쩜 바빠서....ㅡㅡ;; 먄해~~

>>랑쥬: 알갔어요

>>미스티: 가래서 갔다가 화들짝 놀랐다.....이상한 글로 도배가 되었드만....ㅠ.ㅠ...

            사실은 보구싶은데..조회수가 전부 0이라서 보기 민망해...ㅠ.ㅠ...ㅋㅋㅋ


가장 무서운 일.  / 짱똘 2007.7.18

집에 가다, 남자친구네집에 들렀는데.. 
아무도 없다. 
핸드폰도 두고갔다. 
불을 다 켜놓고 없어졌다. 
신발도 다 있고 슬리퍼만 없다. 
20분째 기다리는데 안온다. 
과연 어디를 간것일까.... 
죽진 않았겠지? 
오기만 해 봐라.. 


>>다큰공주: 오기만 해봐라, 안아 주려고??
>>주인공: 게임방에 한표
>>SAM: 가장 무서운 일이구나. 그런 것이.. 음,, ㅎ 내가 뭔말할려는지 안 말해도알쥐?ㅎㅎ

>>짱똘: 2시간을 기다린끝에 그가 돌아왔다. 쓰레빠를 질질끌고 머리는 아줌마 파마에
손에는 담배를 물고... 야밤에 파마하고 왔단다...죽이려다 말았다.


제천&민둥산 가을소풍 여행기 2  /  짱똘 2007.10.22

즐거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시간이 흘러서 다시봐도

공백감없이 반가운 우리들인것 같습니다.

 

행복이님, 쏠라씨님.. 처음봤는데

많은 대화 나누지못해서 아쉽습니다.

다큰공주. 씽크님..

민둥산.. 다리아팠지만 좋았어 ^^

주인공님.

이제.. 거미동에 없어서는 안될사람

무거운 카메라에 담긴사진 빨리보여줘.

쌤언니

오늘 잘 갔는지 걱정되네..

좋은출발..화이팅 ^^

시큰둥씨

까칠하지만, 사랑스러워~ ^^

차 안끊겼어?

펌킨양

민둥산 갔으면 좋았을거야.

나중엔 꼭 끌고갈거야 ㅎ

소금.

간만에 봤지?

행복하자고..

짱똘남.

많이 적응하고 있더군요.

더 예뻐해주세요 ^^ 

즐거웠습니다.

다른 사진들 보고싶어요.빨리올려주기!!


서울 경기지역 벽화관련 /   짱똘 2008.10.2

전 사실 이런말 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래도 다큰언니가 혼자서 언제까지나 할수는 없는일이고 
요청은 계속 들어오는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뭔가 대책이 필요하겠다 싶어서요. 

저도 사실 
한번의 '쏠림현상'을 잠시나마 겪었었기 때문에 
내가 하겠다. 딱 뿔어지게 말은 못합니다. 
한번 시작하면 계속 한명에게만 의존하게 될테니까요 
살다보니 거미동 외 일들이 참 많잖아요. 
그리고 전 기독교로 일요일이면 교회를 갑니다. 
토요일도 근무하는 날이 있구요. 

그래도 
토요일은 쉬는날이 예전보다 많아졌으니 
토요일은 최대한 참여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토요일에 답사 갈수있고 
토요일 작업 진행할수 있습니다. 
일요일 진행해줄수 있는분과 
토요일, 일요일 조색하실수 있으신 분이 있다면 
서울경기 벽화 다시 시작할수 있을것 같은데.... 

서울경기 운영진 분들. 
이글을 읽으시고 본인들이 할수있는 일과 시간을 함 적어보는건 어떨까요? 
다시한번 으쌰~으쌰~ 해봅시다. 
그럼 답글들 기다릴께요.


짱똘의 나이는 29이랍니다   / 짱똘 2009.9.4

81년 음력1월, 양력2월생.

살다보니, 내 나이가 어느덧 20대의 끝자락에 놓여있더이다. 

나에게 서른살이란, 동경의 나이였는데...

서른이 코앞에 다가온 이시점이... 사실 무섭고 두려워 집니다.

한때는 빠른81이라며, 한살을 높이고 나이를 말했으나

어느덧 난 본나이를 말하고 있다 ㅋㅋㅋ

예전에 나이 가지고 총명이랑 티격태격 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오빤데, 나 때문에 거미동 족보가 엉켰지요...

총명아. 잘 사니? ㅜㅜ

 

내가 서른이 될 무렵이면

차도 몰고, 혼자 멋있는집에서 커리우먼이 되어 멋지게 살거라 생각했었다.

결혼은 생각안했었지만, 그래도 여유로운 생활을 꿈꿨던건 진정 환상이란 말인가.......

29살의 끝자락 현재의 이 짱똘의 위치는

나날이 힘이 없어져가는 회사에서 찌질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직장인이며

한달치 월급을 거의 카드회사에 갔다바치면서 그렇게 한달벌어 한달살고

독립은 하였으나, 전세에서 월세로 추락하였고, 귀차니즘에 빠져 라면으로 연명하는

초라하기 그지없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거미동에 처음왔을때 내나이 21살.

철없는 짱똘이었다. 겁없고 오늘만있었고 내일은 없었다.

내인생에서 가장 술을 많이먹었던 21살의 짱똘..

모든게 내 감정이 우선이었고, 내가 좋으면 무조건 오케이 였던것 같다.

그무렵.. 그당시 군대간 남친 버리고 딴놈만나서 연애를 했더랬죠...ㅋㅋㅋㅋ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던때가 바로 그무렵부터였던것 같다.

그때는 진우아저씨도 세토때 왕창술을 드셨지요?

2차로 노래방에가서 행진을 힘차게 부르셨던 모습은 어느덧 잊혀져만 갑니다.

풋~ 토마기오라버님은 벌써 아이아빠가 되었다니.. 아니 놀랄수가 없는 요즘이다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 살랑살랑 불어오니

이밤.. 은근히 당신들 얼굴이 하나씩 떠오릅니다.

누군가는 토마기오빠처럼 결혼을 했고, 태어날 2세를 기다리기도 하며

누군가는 또 세삼스럽게 놀라운 인생들을 살고있겠지?

아.........

나의 서른살이여...

너무 심심하게 이런생활의 연속으로 다가오려거든...ㅠㅠ

좀... 천천히 와주구려..........ㅠㅠ

벌써 김광진의 서른즈음에가 내 주제곡이 되어버리다니.........

안~~~돼!! 

P.S 곧 아가엄마들이 되는 언니들이여.... 부디 건강하게 순산하시구려~~

      내가 간절히 빌겠소~~ 사랑하오~♡


저기....  /  짱똘   2010.7.12

난 왜 항상 거미동만 들어오면 
짠하고 미안하고 죄지은기분까지 들까?
ㅠㅠ
힘이 되어 주지 못해서 늘 가슴한쪽 구석이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그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누군가가 훌륭하게 지켜주시니까요^^
이제 이 운영진게시판과도 안녕이군요. 
ㅋㅋ 이리 짤릴줄 진작 알았더랬어요. 
여러분들!! 
사랑해요. @,@
P.S 나 아이폰샀어. 이거좋네. 이렇게 누워서 핸폰으로다가 글도쓰고 ㅋㅋ


===========사 진 모 음===============


2002년 열우물길프로젝트 희망


2002년 열우물길프로젝트-희망

2002년 열우물길프로젝트-참여자 인증샷!


2002년 시각장애인학교 인천혜광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붓잡고 벽화를 그렸다

2002년 시각장애인학교 인천혜광학교에서 -이친구 이름은 몰라도 웃음군 으로 불렀다

웃음군, 음악하는 영운이와 함께

2002년 인천혜광학교 벽화를 마치고....제일오른쪽이 짱똘이다. 


2005년 파마기념샷


2002~2006년까지 어마어마하게 작업을 하였던 사진들은 많으나

휙 건너뛰어 2007년으로 바로 간다. 


2007년 민둥산 여행, 지금은 시은이 아빠가 된 당시는 거미동의 삔씨기도 함.

2007년 민둥산여행,  블루, 쌤, 다큰공주, 소금사탕


열차를 가로막고 데모하는 처자 컨셉....ㅎㅎㅎㅎ


2004년 은평천사원 작업중

2004년 은평천사원 벽화를 마치고 인증샷!!

2008년 노원초등학교 벽화그리기 작업중에 


2018 현재, 시은이와 아빠


회원탐방 명예의 전당 첫번째 짱똘이야기이면서 

작업하는 모습을 많이 올리지 않아서 살짝 찔리지만 ㅎㅎㅎㅎㅎ

여기에 이렇게 글을 올린다.

아울러 거미동은 많은 이들의 마음과 애정, 열정이 만들어져서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나는 2005년부터 인천희망그리기에서 집중해서 활동하였고 

다시 거미동의 활동을 한게 2009년부터여서 

그 중간의 많은 작업들은 짱똘이 수고하여 주었다.

해서 짱똘에게는 늘쌍 고마운 마음이 미안한 마음이 함께 있다

이제는 가족이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


-편집: 왕거미진우

-사진제공: 거미동게시판, 짱똘싸이월드, 짱똘스마트폰 ㅎㅎㅎㅎ
_교정: 짱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