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화실이야기] 다들 언제와요??
2022.5.31
-효정, 하늘, 금예 /거미쌤
아침은 건너뛰었고 점심은 라면하나 저녁때가 되니 좀 배고프다
조마루 다녀오는 길 효정이가 화실문을 여느라 전화했다.
문이 안열려요...라더니 결국 내가 도착직전에 먼저 화실로 들어선다.
다들 언제와요?
금예샘은 언제와요?
효정이는 열세번쯤 묻는다. 열세번은 아니라지만
적어도 세번은 물어봤다.
하늘이가 오고 금예도 오고 나서
효정이는 부채그림을 아직은 미완이라지만 정말 많이도 그렸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그리고 있는 그림들을 보여주는데
이정도면 연말에 전시를 해도 좋을것이다.
금예는 과슈를 하겠다고 한다.
지금의 식물일지도 어쩌면 과슈에 맞춘듯한 그림이라서
잘 되었으면 하고 잘 될거 같아서 기대를 갖게 한다.
하늘이는 이제 채색에 시동을 걸고 막 달리기 시작했다.
완성되면 나름 이쁠것이다.
거미화실은 연말에 물론 바쁘겠지만
해시에서 전시를 하고자 한다.
이 전시는 효정이의 제안을 받아서 하는 것이고
2022년을 채우고 2023년을 준비하는 전시로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다들 언제와요?
다들 그림들고 거미화실로 언제와요?
화실은 지난번에 앉은 자리는 다시 앉을수 없다. 그렇게 자리이동은 매주한다
효정이는 부채에 동양화물감으로 그리고 있는데
그림 너무 좋죠? 반투명꽃과 금색이 반짝이는 건 살아있는듯 하다.
하늘이는 이제 채색을 하기 시작했는데
뒷쪽이 채색이 진해지면 어느정도 자리를 잡을것이다. 오랫만인데 전보다 좋다.
식물일지를 작성, 그리는 중인 금예
저기 살짝 갈색까지 표현이 정말 실제를 잘 담고 있어서 좋다. 땅바닥까지 파주면 정말 딱일테다
금예의 냥이친구들 그림, 배경을 어둡게 표현하는 것은 보통 정성이 아니다.
여섯개의 나무 기둥을 조금 어둡게 하면 더말할 나위없이 좋은 작품이다.
아직 주변묘사를 남겨두었는데 주변을 그려주면 어울릴듯 하고 이것은 과슈로 해도 좋겠다
하늘이의 식빵그림이다. 식빵을 보면서 김연경선수를 생각하다니
암튼 밀가루음식보다 곡물음식인 밥이 더 좋으니 밥을 드시구랴?
숙영이가 그린 딸의 모습,
"그림이 넘 간단하죠. 꾸준히 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할께요.
이렇게 안그릴려고 해도 이렇게 그릴때 젤 편하고 재밌는거 같아요 ㅎㅎ"라며 꾸준히 그린걸
톡에 올리겠다는 숙영, 홧팅이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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