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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안>제3차 열우물길 프로젝트- 아름다운 동네길 展(2005.2)

왕거미지누 2006. 10. 6. 07:16




제3차 '벽화가 있는 열우물길' 프로젝트
[아름다운 동네길]展



가>'벽화가 있는 열우물길' 프로젝트의 취지


인천시 부평구 십정(十井)1동, 선린교회 사거리에서 부평여상 사이의 동네는
60년대 말, 70년대 초 서울과 인천의 철거 지역에서 옮겨온 주민들이
야트막한 산자락을 차지해 동네를 이루고, 그 뒤 주안 수출 5, 6공단이 들어서자
일터를 좇아 노동자 가족들이 모여들면서 저소득층 주거 밀집지역으로
급작스레 커진 곳입니다.
동네 초입에 제법 그럴싸한 벽돌 건물들이 여러 채 들어서 있어
예전 산동네의 모습은 많이 벗어나 있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너무 낡아
세도 안 나가는 빈집, 빈방들이 많고 가게들은 대부분 문을 닫혀져 있는 상태입니다.
IMF 이후에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되어 주민들의 원하였던 개발마저 대한주택공사에서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부한 까닭에 개발도 주택보수도 되지 않는 상태에서
많은 집의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외지인이 개발이후의 차익을 위하여 집을 사두었거나
원 집주인이 이사를 가고 비워 둔 집들도 많아져서 점점 동네의 분위기는
썰렁해지고 있습니다.
햇볕조차 가리며 골목 옆으로 다닥다닥 붙은 집들, 가진 것 없는 이들은
경제가 풀렸다 해도 점점 더 가난해져 장사도 안 되고, 후진 동네라고 외국인 노동자들 빼곤
세 들기도 꺼려하는 곳, 주변을 에둘러 들어서는 고층 아파트들은
이 동네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시리게만 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뛰어 놀고, 없는 사람들에겐 여기야말로 더할 나위 없는
소중한 보금자리입니다. 비록 힘들지만 보다 나은 미래를 소망하며
열심히 사시는 모습들에서 가슴 뭉클한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합니다.
한때는 시장터라 불릴 만큼 상가가 번영했던 곳, 그 시절의 그 모습으로 돌아갈 순 없지만
우리는 새로운 작업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열우물길' 프로젝는 이러한 십정동 동네의 길 담 벽에 벽화를 하고
또 동네 아이들의 눈으로 동네를 보고 사진을 찍고 걸개그림을 그리고 전시를 하고자 합니다.
벽화제작은 열우물 동네의 환경을 아름답게, 열우물 길과 벽을 깔끔하고
개성과 생동감이 담긴 벽으로, 활기찬 지역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네의 아이들의 시선으로 자신이 사는 동네를 바라보고 사람들의 삶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 이미지들을 담아내고 나타내는 것입니다.
동네의 현실을 따뜻하고 생동감 있는 시각으로 담고 전시하는 것은
벽화든 걸개그림이든 사진이든 지역주민의 이야기가 담긴 공간이 되고
이를 통하여 주민들의 삶, 우리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윤택하도록
각자의 마음들을 나누려고 하는 것입니다.
작업을 진행하는 속에서 그리는 이들과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작업하는 속에서 그것이 벽이든, 그것이 그냥 벽화를 하는 손짓이든,
걸개를 진행하든 사진을 찍던, 그것이 그냥 한두 푼이든, 아니면 그냥 따뜻한 말 한 마디이든
함께 나누는 속에서 공동체 사회를 향한 작지만 아름다운 시작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나>'벽화가 있는 열우물길 프로젝트'의 목적



-지역주민의 삶과 공간 속에서의 아름다움 발견
-열우물 길의 환경미화를 통한 지역정서의 환기
-공동작업과 미술나눔을 통한 공동체성 지향
-미술의 현장참여를 통한 공공성 회복


다>제3차 '벽화가 있는 열우물길 프로젝트'의 명칭과 제작

이번 프로젝트는 이전 1차, 2차의 작업과는 많은 변화를 가집니다.
벽화작업은 이전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진행해 갈 것이고요
그리고 동네 아이들의 시선으로, 주민의 시선으로 동네의 길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드러내고 전시하는 것이 벽화와 마찬가지로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한 작업이
될 것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이름은 [아름다운 동네길展]입니다.
벽화작업은 1차 프로젝트 때 작업한 벽화 중 두 곳의 벽에 다시 그리며
새로운 벽의 벽화작업은 현재 파악중입니다만 최소한 4군데 6개벽 정도 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존 벽의 새로이 그리는 벽화 포함 총 6∼7개벽 정도로 예상합니다.
벽화기획에서부터 밑그림작업, 현장에서의 벽화제작에 까지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요구,
정서에 부합되어야 합니다. 반드시 벽화가 진행될 동네와 길과 벽을 보고 주변환경,
지역정서를 살펴보고 작업을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걸개그림그리기는 열우물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지역 내의 해님공부방 아이들과 함께
동네를 돌아보고 찾아내는 모든 이야기를 걸개그림 속에 담고 전시하는 것입니다.
사진찍기는 걸개작업과 마찬가지로 해님공부방 아이들과 함께 동네를 돌아보고
찾아내는 모든 이미지들을 액자로 꾸며서 전시하는 것입니다.
걸개그림그리기와 사진찍기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만큼 3월 한달 동안을 준비하고
작업할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동네를 보는 워크숍에서부터 그림 그리기와 사진찍기를
함께 해내야 하며 동네에서 발견하는 삶의 이야기와 공간의 이미지들을 장르에 맞는
형식으로 작업을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라>'벽화가 있는 열우물길 프로젝트' 참여작가 공모


-제 목: 제3차 열우물길 프로젝트 '아름다운 동네길展'
-벽화제작기간: 2004.4.1∼5
-걸개그림그리기, 사진찍기 기간: 2005. 3.1∼31
-참여대상: 연령, 지역, 전공불문,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는 개인
-참여방법: 참가신청 후 차후 밑그림 제출 (인천희망그리기 카페 게시판 참조)


마>진행일정


2월 14일(월): 기획안 작성/ 인터넷홍보 / 참여자 모집
2월 19일(토): 기획안 설명 및 동네 탐방
걸개그림그리기 및 사진찍기팀 선정
2월 28일(월): 벽화참여 작가팀 선정/ 통보
언론사 보도의뢰서 배포 / 인터넷 홍보
3월 3일(목): 걸개그림그리기 및 사진찍기 워크숍
3월 9일(수): 걸개그림그리기 및 사진찍기
3월 17일(목): 걸개그림그리기 및 사진찍기
3월 19일(토): 전체모임 및 밑그림 논의
3월 23일(금): 걸개그림그리기 및 사진찍기
3월 24일(토): 밑그림 제출마감 및 선정
3월 31일(수): 걸개그림그리기 및 사진찍기 /보도의뢰서 배포
4월 1∼5일: 벽화현장제작
4월 1∼10일: 걸개그림 및 사진전시
4월 10일 이후: 프로젝트 보고서 발간(예정)
*상기 일정은 진행상황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제3차 '벽화가 있는 열우물길'프로젝트를 준비하는사람들
-인천희망그리기/해님방/거리의미술

◈ 주소: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2동 76-14 18/2 3층 [거리의미술]
◈ 다음카페: http://cafe.daum.net/10umulgil
◈ 전화: 016-753-8442 ◈ E-mail: streetar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