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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프로그램◀/장봉혜림원사람들의 일상그리기

장봉혜림보호작업장 '생명손 예술마음 6차시'-숲에서 따온

왕거미지누 2012. 5. 31. 22:44

장봉혜림보호작업장 '생명손 예술마음 6차시'-숲에서 따온  

2012.5.31  14:00~17:00

장소: 장봉혜림보호작업장 프로그램샐

참여: 유경,효정, 부환,순덕, 명옥, 정자, 경희, 철신, 호, 원제, 상범, 형주씨랑

         희진샘,수정샘, 썬파워,왕거미

내용: 혜림원 뒤 숲에서 뜯어온 나뭇잎, 풀잎, 뱀딸기들을 이용하여 꾸미기

 

지난 주에는 바닷가에서 모래와 돌로 꾸미기, 나뭇잎과 풀잎으로 꾸미기를 해보았는데

이번에는 지난주에 했던 나뭇잎 풀잎으로 꾸미고 붙이는 것입니다

다만 지난번에 종이위에 올려놓고 사진만 찍고 끝났던 것이 이번참에는 보드롱에 붙여져서

좀더 오래가게 한다는 것인데 음, 막상 뱀딸기를 붙여놓고는 과연 오래갈려나 의문이 들었습니다

곱게 빨갛게 말라줄려나...ㅎㅎ 아니겠죠 흐물거려서 녹지나 않았으면 좋겠네요 ^^

이쁘게 잘 붙어있고 더 이쁘게 건조되길 기대합니다

 

이프로그램의 관건은 일종의 이야기만들기입니다

즉 나뭇잎이나 풀잎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소재이고 붙여가는 과정속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짓는게 핵심인데 음,~~ 조금은 어렵게 아니 이야길 만들도록 하는

이것은 나와 썬파워, 다른 선생님들이 이끌어내지 못했나 싶습니다

도토리 나뭇잎은 큰편인데 이걸 그대로 붙여버리니 이미 화면에 가득차는 바람에

이야길 만들어 내지 못하게 되어 버렸나 생각합니다, 실은 이야기 이전에 다들 붙이는 자체에

아주 빨리 몰입들 하셔서 그리고 그만큼 빨리 이야기는 자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여, 이야기를 말하도록 하자라는 것은 이쁘게 꾸미기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아카시아 잎사귀의 동그라미가 되었고

다행인 것은 뱀딸기의 선명한 빨간색이었습니다

 

멀리서 부터 앞쪽으로 형주,상범 / 원제, 호 / 철신,경희/ 정자,명옥/ 순덕, 부환/ 효정, 유경

이렇게 모둠이 만들어졌습니다

 


출석을 부르고 있는 나, 이름을 알고는 있지만 직접 이름을 듣고 싶은데 목소리가 작으세요들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서로의 짝궁이랑 손잡고 나갑니다만 철신씨가 짝인 경희씨 손을 잡지 않아서

철신씨를 불러서 두사람을 손을 잡도록 했습니다 짝궁이니까요

 


엉겅퀴가 이쁘게 피었습니다

 


효정씬느 풀잎과 꽃, 뱀딸기를

 


유경씨도 풀잎, 뱀딸기 등을 뜯었고 더 멋진게 뭐 없나 예리하게 살펴봅니다

 


형주씨도 쑥잎을 뜯었습니다

 


울타리 주변에서 풀잎을 뜯고 있는 뒤로는 뒷장술해안이 펼쳐져 있습니다



각 모둠별로 붙이고 있습니다


많이 붙인 경희씨가 잠시 쉬는 중에 이번에는 철신씨가 붙이고 있습니다

 


정자씨와 명옥씨는 다양한 풀잎들을 자유롭게 펼치고 있습니다

 


도토리잎을 큼직큼직하게 붙이는 부환씨에 비해 순덕씨는 아기자기합니다

 


효정씨와 유경씨는 풀잎이 주효한 소재입니다 나뭇잎이 없네요

 


열심히 붙이고 있는 모습들

 


희진샘과 수정샘, 수정샘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앞으로도 꾸준히 같이 해갔으면 합니다

아참, 그리고 지난번 분홍색이 어여뻤던 용석샘은 오다가 보니 다른분들이랑 어디론가 가시드라구요

같이 하시믄 정말 좋은데 아쉽습니다

 


창문에 쳐진 모기장 너머로  보이는 풍경, 마치 여름이 한가득하게 펼쳐져 있는 한여름같습니다

 


붙이는 소재가 거의다 초록이다 보니 빨간 뱀딸기가 눈에 확 뜹니다

실제로 뱀딸기를 뱀이 먹는건 못봤습니다 어린시절 몇번 따먹었는데 아주 아무맛이 없습니다

혹시 설탕을 듬뿍 치면 먹을수 있을려나, 하지만 그닥 먹고싶지는 않네요

 


붙이고 있는 모습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순덕 부환씨의 작품은 뭔가 간결하기도 하고 엉성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막상 완성된 결과물은 이것과는 달리 정갈하게 멋집니다

 

 

 

 

 

 


유경씨랑 효정씨의 작품은 파워샘의 도움도 있었지만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좋습니다

위에가 허전해서 태양을 추천했는데 저렇게 멋지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형주 상범씨의 작품 , 우와 멋지게 되었습니다

 


이 멋진 작품은 원제씨와 호씨의 작품입니다

 


철신씨와 경희씨의 귀여운 작품


정자씨와 명옥씨 작품은 아기자기하게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허걱, 이건 거꾸로올리고 말았네요 보시는 분들, 이건좀 거꾸로봐주십시요 죄송요!!!

순덕씨 부환씨 미안요 ~!!


프로그램을 마치고 차가 있는 곳으로 왔는데 발견한 의자

이 의자는 그러니까 작년에도 여기 있고 올해에도 계속 여기에 있었겠는데

오늘 갑자기 눈에 확~~~ 다가옵니다


이것이 별도로 프로그래밍 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것이 하나의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자는 것에

나와 썬파워샘은 급 일치했습니다

사포로 긁고 퍼티 먹이고 하는것과 바탕칠하는것 그리고 그림을 담는 것

물론 그림이 장황하게 들어가는게 아니고 잔잔하게 들어가도록 하는것

기존의 프로그램속에 부가되는 꼭지로 넣어도 좋겠고 아니면 한꼭지 정도는 여기에 집중해도

좋겠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이것과 함께 부근의 소나무를 이용한 행위도 해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것들은 기존의 프로그램에는 없지만 가급적이면 이곳 혜림원에서 만나는 사물들에

맞추어서 하자는 기본원칙에 부합하기에 더욱 좋다고 봅니다

혜림원을 보다보면, 느끼다보면  그대로 함께 해갈 프로그램의 소중한 원천들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