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미술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공공미술, 마을미술,벽화,타일벽화,문화예술교육,벽화강좌,참여미술,거미동,기업사회공헌활동

▶화실이야기◀/이진우화실은 수요일입니다

거미화실이야기-수업보다 더 빛나는 과제

왕거미지누 2013. 3. 17. 19:41

거미화실이야기-수업보다 더 빛나는 과제 

일시: 2013년 3월 13일 수요일 19:00~22:00

장소: 거미화실  


화실수업은 몇주에 걸쳐서 하나의 그림이 환경되기도 하여 하나의 완성작이 

매번의 수요일 수업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매번 해오는 과제는 늘 새로운 기대를 낳고 늘 그이상의 결과물이 나온다 

그냥 취미미술의 화실에서 무슨 과제냐 하겠지만 

과제의 의미와 그 결과는 수업과정을 뛰어넘는다 

수업은 내가 이렇게 저렇게 개입하여 완성하는 것이라면 

과제는 그야말로 자기의 자발적 흥미도로부터 출발하여 하는 것이니 훨씬 더 창의적이다 

뿐만아니라 완성도도 높고 기대치도 스스로 높은 편이다 

수요일 잠깐의 시간 말고 평소에도 간편하게 그려보라는 의미의 과제였는데 

서로간의 상승작용을 하여 너무 멋진 작업결과물들이 나온다 

덕분에 서로 감탄하고 박수도 치고 그런 시간이 된다 

수업은 자신의 발전을 점검하지만 과제는 그 스스로 발전이 된다 

이에 비하면 과제는 내주는 나는 과연 그림이나 제대로 그리고 있는걸까? 

에에에~~~~ ㅋㅋㅋ


보통때는 수업모습을 먼저 올리고 나중에 과제사진을 덧다는데 오늘 바로 

과제로 제출한 그림들부터 올린다 , 암튼 멋지다 


선아의 그림, 우리동네의 모습이고 저집중에 기찬이가 사는 방의 창문도 있다 

며칠전에 이걸 카톡으로 막 그리고 있는 사진을 받았는데 완성된걸 보니 그야말로 모두박수!!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공부방에서 집으로 바로 갔다고 한다 

얼마나 즐거운 마음으로 이 그림을 그렸는지 참으로 그느낌이 전달되어 온다 


선아의 그림, 이건 커피로 그렸단다 

커피로 그려도 되냐고 묻기도 했지만 이미 커피그림은 그 효용성이 입증된것이며 

커피의 갈색은 참으로 편안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커피그림에서 커피향은 그리 나지 않는다 


선아의 그림, 지난번에 스케치를 보여줘서 채색을 해달라고 했었는데 

이렇게 멋지게 마치 엽서그림처럼 채색해왔다 


하늘의 그림, 베트남에서의 모습을 그린것이다. 조카인 수진이와 고모를 그렸다  


하늘의 그림, 바로 화실부근 동네의 모습이다

일러스트이고 여기에 몇군데만 채색을 하면 매우 이쁘겠다 


기찬의 그림, 송곳으로 얼음깨는 장면인데 '아빠 어디가'라는 예능프로그램이 생각나서 

얼음깨는 것이지? 소양강이지? 했더니 그렇다면서  어떻게아냔다 ㅋㅋㅋ 나도 쫌 본것은 있는 사람이다 ^^ 


화실은 넓지 않다 더군다나 벽화작업용 창고까지 겸하고 있어서 더더욱 좁다 
수강문의가 몇번 왔는데 더이상 받아들일수가 없었다 수요일 이외에는 시간도 없으니 말이다 

기초 12차 과정중인 하늘이 

그런데 12차과정은 결코 12주에 끝나지 않는다  대략 4개월을 넘기는데 그것은 뭐 그날 다같이 

샐러드빠를 간다거나 뭔일이 있어서 같이 고기를 구워먹기도 하여 암튼 4개월을 넘긴다  


하늘이의 그림도 조심스럽게 부드럽다 

좀 거칠어도 팍팍했으면 싶지만 각자의 심성에  맞는 방법으로 하겠금 되어 있다 

그래서 방법조차도 강요해봐야 소용없다 각자의 감성에 맞추어 


현진씨의 수채화 


기찬의 수채화, 오렌지칼라를 처음 크게 칠해서 그다음이 할만한거다  


앞 선아, 뒤 혜미의 채색중


혜미는 오래전에 채색하다 멈춘 걸 마저 하고 있다 


좌혜미 우선아 ㅋㅋ


좌혜미 우선아 ㅋㅋ


좌혜미 우선아 ㅋㅋ


혜미의 단독샷!! 


ㅋㅋㅋ 혜미의 단독샷!!

앞 기찬, 뒤에는 하늘이와 나 


연필 명암, 연필묘사에 대해서 하늘이에게 말하고 있는중 


하늘이는 대학 학과에서 기초드로잉을 수강중인데 그게 화실에서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기초과정은 어쩌면 비슷하기도 하지

좀 더 진하게 연필을 썼으면 한다고 이야기하는 중이다


하늘이는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하는데 기초드로잉은 그보다 낮은 수위의 과정이라

좀 재미가 없겠지만 기초는 다시금 해도 모자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