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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실이야기◀/이진우화실은 수요일입니다

거미화실이야기-안개, 운행불가, 삼겹살, 그냥 수업

왕거미지누 2012. 6. 7. 11:45

거미화실이야기-안개, 운행불가, 삼겹살, 그냥 수업

2012년 6월 6일(수) 오후7~10시

  

이날은 현충일이었고 날도 빨간날이고 해서 특별하게 옥상에서 하기로 했었다

옥상에 돗자리 펴고 삼겹살도 굽고 동네 야경을 그리면서 뭐 정말 특별한 수업을 하기로 했다

모기가 좀 걱정되긴 했지만 말이다

 

그런데 옥상이 아니라 그냥 화실이다 삼겹살은 콧배기도 보이질 않는다

아니 무슨 일인가???

 

사연인즉 이렇다 현진씨가 하루전날 섬으로 회사차원에서 야유회(?)를 갔는데 안개때문에

배가 뜨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냥 섬에 하루 머물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냥

옥상에서 고기구워먹으며 그림그리자는 소망은 닥치게 되었다

 


그래서 혜미는 그냥 그리던 롤라나 그려야 했고

 


그래서 기찬이는 손이나 그려야 했고

그래서 선아도 사진거꾸로 보고 스케치나 해야했다

이게 다 안개때문이다

이게 다 안개낀날을 골라서 회사 야유회를 간 0000센터 때문이다

 

내손을 그리는 기찬, 정말 집중 진중 진지 하다

 

사진거꾸로 보고 그리기에서 중간에 제맘대로 그리기로 급 변경해버린 선아

그렇게 임의로 드래그, 블럭설정, Control-X 해버리면 곤란해 ~!!

 


혜미의 명품로라는 정말 어렵게 끝이났다

스케치가 틀려지면 채색도 엄청 어렵다

 

손을 그리고 있는 사람을 몰래 슬쩍보며 크로키하기

 


손그리기

 


늘상 보던 손이지만 그릴때 보니 막상보던 손이 아니었다

잘도 그리는 기찬이

 


기찬이의 과제물, 너무 멋지게 잘 그렸다고 박수!!!
사람만 빼고  ㅎㅎㅎㅎㅎㅎ

 

선아의 과제 스케치 - 특별출연한 선아의 엄마입니다 아주 닮았습니다

 


선아의 엄마그리기는 계속된다


귀의 위치를 설명하면서 머리를 만졌더니 급 경색하는 기찬,

순간 왜? 하고 잠시 놀랐는데 이제 보니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역시 사람은 2주면 원래 그런줄 안다

 

화실에서 보는 거

이렇게 매달려 있는 포도

내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

먼데 어쩌고 저쩌고 전설이 익어가는 화실 ㅋㅋㅋㅋ

 

다음주에는 시간이 적어서 순연된 삼겹살스케치는 어찌해얄지

좀더 당기자고 하니까 거기에 맞추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