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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의 이것저것◀/이진우의 작품&전시 817

이진우의 고흥연작 '고흥을 담다'전시장에서

고흥연작 '고흥을 담다' 전시장에서 -2021. 4. 4 -하늘, 하얀누리, 우진, 시와네 가족과 함께 아침에 하늘,하얀누리랑 전시장으로 왔다. 커피는 괜찮다. 유자차만 빼고는 나름 마실만하다. 선아,명길부부와 시와가 왔다. 우진이가 왔다. 전시장에서 같이 그림을 보았다. 고향인 고흥에서 고흥을 그린 그림으로 전시를 하니깐 좋다. 좋다.

제20회 이진우전 '산곡동연작'

제20회 이진우전 '산곡동연작' 2021.4.24~4.30 전남 광양시 미담갤러리 화실에서 가까운 골목이다. 마주하는 집 오른쪽 집에 사시는 반장님께서는 이 동네에서 오래 사셨는데 예전에는 이 골목이 '명동'이었다고 하신다. 명동만큼이나 사람들이 복작복작 거렸다는 것으로 알겠는데 내가 이곳 산곡동으로 온 게 2017년이니 명동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오히려 가게가 몇 남지 않았지만 시장을 가보면 알겠고 옛 백마극장 주변의 간판들을 보면 바로 짐작된다. 산곡동을 그리고 있다. 옛 산곡동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건 아닌데 화실 주변의 풍경이 아무리 봐도 옛날을 생각나게 하는 풍경인지라...... 그럼에도 나는 오늘의 산곡동을 그릴 따름이다. 2~3년이면 재개발한다고 없어질 동네 같기도 하..

제19회 이진우의 고흥연작전 '고흥을 담다'

제19회 이진우의 고흥연작전 '고흥을 담다' 2021.2.15~4.30 전남 고흥군 고흥읍 흥양길36-1 카페 '고흥을 담다 ' 등암리 산밑마을*은 이름 그대로 산 아래 집들이 나란히 있고 집 앞에는 냇꼬랑, 신작로, 들판....너머 장전마을, 그리고 별바위산과 하늘이 날마다 이야기를 나누는 동네였다. 어린시절, 소 먹이러 갔던 뒤안골 저수지, 꽃봉산 골짜기를 쏘다니다가 도둑골 골짜기로부터 어둠이 뉘였뉘엿 내려오면 서둔 걸음으로 소를 몰고 집으로 왔다. 어머니는 밭 일을 조금 일찍 마치시고 저녁을 준비하고 계셨다. 정제에 있는 어머니를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안심이었다. 동네 아이들과 함께 소 먹이던 시절의 산과 들은 놀이터였다가 중학생이 되면서부터는 가슴 두근거리리는 색채가 되고 시가 되었다. 점점 혼..

[수채화] 라오스들판-집모양은 이상해도 경치는 끝장나는 곳에 사는구나

[수채화] 라오스들판-집모양은 이상해도 경치는 끝장나는 곳에 사는구나 '0:04 집모양이 이상하다' '1:49 집모양은 이상해도 끝장나는 곳에 사는구나' '3:00 같이 밥먹어도 되요???' '3:11 괜찮아~ 근데 맛있는게 없어...' '8:54 소박한 밥상이 차려진다...' '9:42 모두 옹기종기 둘러앉아 만찬을 즐겼다~' 나는 오늘 최고의 저녁을 먹었다... 애들에게 주는 아주 조금의 용돈을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끝까지 웃음으로 배웅해 준 가족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이끌렸겠지만 한끼네 첫번째 식사편을 본 많은 사람들이 어느새 많은 이들이 파싸이, 파싸방, 파응움과 엄마, 할머니와 가족이 되어 씨군유튜브에서 가족의 이야기를 기다리게 되었다. [씨군 유튜브 www.youtub..

[뿌림그림] IMAGE-2021-G-01~02

[수채화] 2021-IMAGE-G-01 [수채화] 2021-IMAGE-G-02 아부지는 이른 아침 내이름을 부르신다 자동으로 일어나서 마당으로 간다 대빗자루를 들고 마당을 쓴다음 새랍문 바깥으로 나가 길을 쓴다 옆집 미석이도 빗자루를 나와서 길을 쓴다 서로의 집 경계선까지 쓴다 집앞 냇꼬랑 방천둑에는 작은 물꼬또랑이 있고 그 아래는 버들나무가 줄줄이 서 있었다

[수채화] Three-finger salute

[수채화] Three-finger salute 미얀마 시위대의 세 손가락 경례는 어떤 의미일까. 이 제스처는 2012년 시작된 미국 영화 ‘헝거게임’ 시리즈에서 나왔다. 영화에선 폭력적인 독재국가의 시민들이 권력에 저항하는 의미로 세 손가락을 펼쳐든다. 이는 자유·선거·민주주의 혹은 프랑스혁명의 자유·평등·박애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독재에 대항하는 상징이 됐다. 이 제스처가 본격 등장한 것은 2014년 태국 쿠데타 반대 시위부터다. 당시 태국에서 총리 연설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이 제스처를 취한 대학생들이 현장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미얀마 평화 시위대는 미얀마 쿠데타 정권에 대항하는 의미인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행진하였고 주변 주민과 의료진은 응원의 박수 혹은 냄비를 두드렸고, 차량 운전자들은 ..

[수채화]산곡동연작-벨르썸

[수채화]산곡동연작-벨르썸 지난달 마을을 돌아보다가 벨르썸이 문을 열었기에 들어갔는데 분홍잠바를 입은 손님이 있다. 자리에 앉아 차를 마시는데 젊은이가 오고 배달을 하는지 완전무장한 사람이 와서 주문을 하고 집주인과 반가운 말투로 한참이나 이야기를 한다. 듣자하니 주인장 왈 -오늘은 문을 열지 않는데 아는 사람이 와서 잠깐 문을 열었는데 사람들이 주루루 몰려들어 온거란다. 차를 마시다가 화실로 왔다. 연필로 대략 스케치를 했는데 내가 본 손님들을 합하였다. 할아버지 한분도 오셨다가 테이크아웃했는데 겹쳐서 자리가 나지 않아 그리지 못함이다. 어제는 자바르떼 대표랑 인턴이랑 동네를 돌다 들렸던 김에 지난달 스케치에 채색을 올렸다.

[수채화]산곡동연작- 골목2

[수채화]산곡동연작-골목2 산곡동, 산곡1동, 마장로와 산곡로 사이이며 주택들이 나란히 서 있는 골목이다. 여기가 어디일까 생각하자면 아무래도 장옥식당에서 화실로 오는 골목길 어디가 아닐까 싶다. 뭐 그렇다고 장옥식당에서 화실로 오는 길에 찍은 것은 아니다. 가끔은 골목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니다가 담은 골목풍경이겠지. 화실 부근 골목이 대체로 이런 골목이라서 딱 어디라기 보다는 그냥 산곡동 골목이야 하는게 맞는 말이겠다. 골목을 그려도 이렇게 집만 좌우로 나란히 선 집들을 그리는 것은 그간 하지 않았는데 이런 표정의 골목이 어쩌면 산곡동인거 같아서 좀더 그려야지 않는가 생각중이다. 아차, 산곡동이라고 하면 아마도 산곡동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아파트를 아파트단지를 떠올릴 것이다. 왜냠 산곡동의 많은 면적은..

[수채화]산곡동연작-삼안여관이 있는 골목

이진우의 산곡동연작[삼안여관이 있는 골목] 거미화실이 있는 부평구 산곡동을 연작으로 담아보겠다고 하면서 그리는 여섯번째다. 시장주변의 골목이고 덕화원(중화요리집)에서 가까운 곳에 삼안여관이 있다. 지금은 누가 머물까 싶지만 암튼 간판이 저기 저렇게 서있다. 욕실완비...다. 산곡동풍경을 그리는 것은 무얼까? 화실이 있는 동네라고? 그러게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리고 있음이다. 블로그에 보니깐 이 그림이 없다. 작년 6월에 그린 그림인데 올리지를 않았다. 이번에 산곡동을 그린 그림들을 다 모아보니 총 30점이다. 그림같은 그림이 몇점 되지는 않지만 그중에서도 이걸 빼먹고 올리지 않았다니 ... 해가 바뀌었지만 이제라도 올린다.

이진우의 고흥연작 -'고흥을 담다 ' 전시장에서

이진우의 고흥연작 '고흥을 담다' 전시장에서 2021.3.6-고흥을 담다 전시장에서 엄마 모시고 막둥이랑 같이 전시장 갔다. 그림 설명도 하고 진한 차도 마시고 인증샷도 찍었다. 이때문에 밤길을 달려 이곳 고향으로 온것이다. 이 순간이 감사하다. 아부지 산소에 갔다가 왔는데 물방개에게서 전화왔다. 콜라와 전시보러 왔다고. 해서 읍내로 가서 만났다. 멀리서 왔다고 유자피자를 쐈다. 2021.3.7-고흥을 담다 전시장에서 인증샷 전시장에서 금산 양파밭을 그리고 있는데 자소담 미라님이 오셨다. 예정없이 오셔서 더욱 반가웠다. 열심히 이야기하는 중에 모네님과 하농스님이 와서 이저런 이야기-중에 고흥천사회이야길 하다가 최성자회장님께 전화했는데 마침 댁에 계셨다. 바로 오셔서 함께 이야길 나누었다. 좋은 이야기를 ..

[수채화]산곡동 골목에서 2

[수채화]산곡동 골목에서2 산곡동 골목이다. 행정복지센터 부근 경충철물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풍경이다. 지난번에 이장면을 그렸는데 저 모델인 조롱박님께서 그림을 달라고 했다. 그런데 저번 그림은 종이가 워낙 거시기해서 이번에는 멀쩡한 종이에다 다시 그렸다. 이걸 액자해서 전시하고 나중에 조롱박님께 전달하려고 한다. 이렇게 산곡동연작 열네번째 그림을 올린다.

[수채화]산곡동연작-골목이야기2,3

[수채화]산곡동연작-골목이야기2,3 드뎌 산곡동 연작 열두번째 그림이다. 산곡1동 주민센터 옆 경충철물을 끼고 들어가는 골목이다. 갑자기 드는 생각이지만 내가 그려야 할 산곡동이라는게 무얼까 생각하게 되면서 그냥 마냥 산곡동을 그려야지 하는 마음이 아니게 되면서 그림하고 싶은 마음이 축 쳐지고 말았다. 그런데 이 그림을 할때는 붓질은 상냥하지도 않고 거칠지도 않고 그냥 하다가 하기 싫어하는 상태로 마치고 말았다. 산곡동 골목을 어찌 그리나 ...... 산곡동 연작 열세번째 그림인데 앞서의 그림을 다시 그린 것이다. 산곡1동 주민센터 옆 경충철물을 끼고 들어가는 골목이다. 골목 저기 저 자리에는 늘 어르신들이 앉아 이야길 나누는 장소였는데 지금은 계절이 추운지라 나와서 앉아 계시질 않는다. 얼마 지나지 않..

고흥연작의 이진우展-고흥을 담다 - 전시하고 있습니다

고흥연작의 이진우展-고흥을 담다 전시기간: 2021년 2월 15일~4월 30일 전시장소: 전남 고흥군 고흥읍 흥양길 36-1 여행자카페 '고흥을 담다' 어느새인가 19번째 개인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향인 고흥읍 옛 고흥군청 부근에 여행자카페, 문화예술카페 '고흥을 담다'에서 고흥연작 중 12점을 추려서 전시를 합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인연이 되었는데 주로 고흥을 사진으로 올리시는데 공감하다가 여행자카페를 오픈하였음에 전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전시하는 카페에는 자주 가지 못하지만 가실수 있는 님들께서는 카페에 들러 전시중인 제 작품들을 한번 봐주십시요. 저는 3월 첫째주말경에 울어무이모시고 가려고 합니다.

[수채화]산곡동연작-골목

[수채화]산곡동연작-골목 드뎌 산곡동 연작 열한번째-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한 산곡동 연작이 2월이 들어서 11번째 그림이 이거다. 설전에 고향에 다녀오느라 고흥을 그림하느라 또 이런 저런 일들이 있어서 산곡동 연작을 이어가지 못했다가 이번에는 골목을 그리고 싶어서 그린게 이거다 화실이 있는 산곡동은 일제시대 조선영단주택이라는 도시계획으로부터 생겨난 곳이데 일제시대 그리고 미군부대와 연관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만그만한 주택이 가로세로 딱 줄맞춰 지어져 있다. 그림속의 골목은 우리가 매생이굴떡국을 먹으러 가끔가는 장옥식당 옆 골목이다. 식당을 갈때는 화실에서 북두칠성(금은방)으로 직진해서 우회전, 길따라 가고 장옥에서 매생이국을 먹고 화실을 돌아올때는 바로 이골목으로 들어선다. 그러면 화실까지는 계..

[수채화] 뒤안골 들길 걷기

[수채화] 뒤안골 들길 걷기 인천으로 올라가기 전에 종로약국으로 갔다. 일요일에도 9시에는 문을 연다고 하여 내차로 읍내로 갔더니 약국문을 아직 열지 않아서 집으로 왔다. 평상에는 인0이네 엄마가 앉아 계신다. 엄마가 서둘러 김치와 사골국물 얼린걸 주신다. 차에 싣고 인천으로 올라오려고 갓점닭집 앞 도로에서 네비를 켜고 있는데 두분이서 보행기로 뒤안골 들길을 천천히 걸으신다. 출발전에 사진을 찍었는데 인천으로 올라와서 그림해본다. 엄마 건강....도 좋고 통증만이라도 꼭 없으시길 바란다.

[수채화]우리산 소나무

[수채화]우리산 소나무 아부지 산소는 우리산에, 우리밭에 바로 위에 있다. 아부지 살아 생전에 우리밭은 가을이면 당근을 심거나 무를 심었는데 흙이 포슬포슬해서 당근이 엄청 잘 자랐다 햇빛이 잘 드는 자리라서 무가 엄청 잘 자랐다 이제는 매실나무를 심어 매실을 따기도 하지만 흙 좋은 만큼 잡초도 어마어마하게 잘 자란다. 그 밭가 산으로 아부지가 쉬고 계시는데 아부지 뵈러 가믄 푸른 하늘 아래 소나무가 있다. 과역 공정여행방문자센터 추가벽화를 끝냈기에 편안한 마음올 아부지 뵈러갔다. 안녕, 아부지....는 맑고 푸른 하늘을 이마에 대고 소나무들을 등에 기대어 웃고 계셨다. 설날보다 좀 미리 왔다고 코로나라고 하믄서 잎새주도 한잔 두잔 드렸다.

[수채화]급지석 부근 고흥천

[수채화]급지석 부근 고흥천 고향집에서 나와 냇가를 따라 급지석으로 갔다. 어린 시절에는 멀었던 곳인데 지금에선 27번 국도 등암교 아래가 급지석이다. 조금 더 가니 장전마을이 가까워진다. 논둑에는 봄까치꽃이 피었다. 되돌아오는 길 냇가를 본다. 지난달에 포크레인으로 냇가를 길처럼 닦아 놓았다. 앞산의 옆에 논이었던 자리는 나무들이 가득찼다. 고향집에 오면서 스케치북을 가지고 왔기에 마치 숙제하듯 붓질한다. 사실 숙제보다 그려야 사는 병에 걸렸을라나. 그림이야 잘 그리지 못해서 별로일때도 많지만 ㅋㅋㅋㅋ

[수채화]산곡동연작-골목이야기1

[수채화]산곡동연작-골목이야기1 드뎌 산곡동 연작 열번째-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한 산곡동 연작이 2월이 들어서 10번째 그림이 이거다. 지난번 강남수족관이라는 이름으로 그린 그림이 바로 이자리인데 여기서 이야길 나누는 사람들을 그리고 싶어서 바로 이어 그렸다. 저번 그림이랑 이번 그림이 그게 그거 같지만 이건 사람이 있다. 계절도 다르다. 어서 날이 따뜻해지고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시절이 와서 사람들이 만나고 깔깔거리며 이야기 나누는 날이 오길 희망한다.

[수채화]산곡동연작-강남수족관

[수채화]산곡동연작-강남수족관 산곡초등학교 정문에 서서 보자면 덕화원(중화요리: 검색하면 나옴)가는 길이기에 큰길에서 화실로 걸어오는 길에서는 이 자리에서 이렇게 보는 일이 많다. 그리고 사진도 매번 찍는 편이다. 강남수족관은 지금은 꽃과 열대어를 팔지는 않고 주로 여러가지 잡곡을 판매하고 있는데 산곡동 출신들은 강남수족관을 어린 시절 기억속의 가게로 기억하고 있었다. 이 골목의 가게들은 예전같으면 무척 번화가의 와글거리는 거리의 가게였겠지만 지금이야 문을 열고 방앗간도 문을 열기야 했지만 딱히 사러온 사람이 있는걸 본적이 없다. 백마극장은 혹시리도 무너질지 모른다고 아예 가까이 가지말라고 휀스를 쳐 놓았다. 신기하게도 저기 트럭을 지나서 좀더 들어간 곳에 덕화원이 있는데 시간을 맞춰서 좀 일찍 가야 한..

[수채화]산곡동연작-나무

[수채화]산곡동연작-나무 화실부근 산곡동행정복지센터 옆 경충철물 뒷집 대문가에 있는 나무이다. 이집은 00한의원이었는데 지금도 그럴싸하지만 당시에는 으리으리한 집이었지 않는가 생각든다. 왜냠 한의원에 마당이 있는 집이라면 엄청 으리으리지 않는가 물론 마당이 큰것도 아니지만 부근의 집들의 형태를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지금이야 빈집을 지키고 있는 이 나무만 살아 있다. 골목에서는 이 나무만 시선에 잡힌다.

[수채화]뜨개질

[수채화]산곡동연작-뜨개질 화실 부근 청소년들과 벽화를 그렸던 골목 화단이 크게 자리한 바로 그 옆 골목 초입에는 늘 두분 아니면 세분의 어르신이 계셔서 담소를 나누시는 자리인데 사진을 찍는 이 시간에는 한분만 뜨개질 중이시고 옆의 의자는 초록색 실이 올려져 있었다. 아마도 골목집식당에서 밥먹고 화실로 오는 중에 보고 언능 사진으로 담았다가 이제서야 그림으로 다시 담는데 보여드릴만한 그림이 되지 못해서 아쉽네. 지금은 겨울이라 아무도 나오시지 않지만 다시 봄이 오고 날이 풀리고 골목에 앉아 이야길 나누시는 조금만 살짝 더운 그런 시절이 오기를 기다린다.

[수채화]산곡동 골목에서

[수채화]산곡동 골목에서 이사를 오면서 예전집의 장롱속에 쳐박혀 있었던 스케치북이 존재를 드러냈다. 종이 맷수는 많으나 묵어서 붓질을 하면 종이가 들떠서 꽤 별로다. 83년 1월 10일인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입시, 실기시험에는 바로 이런 종이가 지급되어서 나처럼 덧칠위주의 수채화하는 입시생들은 애좀 먹었다 반대로 같은 화실 운호처럼 거의 한번만 칠하는 타입은 그나마 괜찮았을 것인데 막상 수석으로 입학했단 조미의 경우는 수채화하는 데 1/3정도가 덧칠이 떡칠이 되dj었다고 했다. 입시는 입시라 치고 암튼 이 종이는 별로다. 그래도 언능 다 써버려야지. ㅎㅎㅎ 산곡동 골목이다. 행정복지센터 부근 경충철물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풍경이다. 높은 집들이 없으니깐 날 좋으면 골목으로 투명한 햇빛이 가득하기..

[부평역사박물관 상설전시]에 이진우작가의 그림이 전시되었습니다

부평역사박물관 상설전시-이진우작가의 그림도 전시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에 인사드렸던 부평역사박물관 장00입니다. 선생님께서 전에 주신 열우물 그림 덕분에 전시 잘 하였습니다~! 화랑농장 그림도 같이 전시 되어 있으니 시간 되실때 보러 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갑자기 추워진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요, 새해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_^ 이런 메시지와 함께 사진이 왔습니다. 지금 부평역사박물관 상설전시장(혹은 특별전시장?)에 제그림 산곡동 화랑농장 시리즈와 열우물연작 몇점이 전시된 사진입니다. 지금 부평역사박물관은 코로나상황에서 전화예약을 해야만 전시를 볼수있습니다. 전화를 통한 사전예약, 당일예약가능 (전화: 032-515-6471) 사전예약시 입장시간은 10시부터 1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