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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의 이것저것◀/이진우의 작품&전시 815

[수채화] 산곡동연작-시장

[수채화] 산곡동연작-시장 2021년 7월 현재 산곡시장을 가려면 원적로309번길 럭키백마수퍼와 축산사랑 사이에 작게 난 길로 들어서거나 마장로319번길 산곡초등학교 정문에서 강남수족관, 옛 백마극장을 지나자마자 좌우측으로 옛날의 시장이 있다. 옛날의 시장이라 함은 뭐 지금도 시장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가게가 몇개 없어서 시장이라 하기에는 부족하다. 하기사 바로 근처에 롯데마트라는 거대한 마트가 있으니 과연 동네사람들이 이 산곡시장을 갈까 싶지만 당장 나만해도 야채가게에서 만드는 김치를 사다먹고 그옆 백마닭집에서 달걀을 사먹고 덕화원과 마주하는 그릇가게에서 반찬통을 산다. 늘 지나기만 하는 생선가게가 있고 잡화를 파는 가게가 둘 있고 암튼 산곡시장은 엄청 번화했다고 한다. 백마극장이 있었던것만 봐도 바로..

[수채화] 진안 내금마을에서

[수채화] 진안 내금마을에서 5월 중순 찾아갔던 , 전북 진안의 영택,휘순부부가 사는 내금마을 풍경이다. 해발 450미터의 높은 지대의 계곡마을인데 이들 부부의 집 마당에서 본 마을풍경이다. 마을보다는 마을너머 계곡너머 건너편 산이 아름다워서 그려야겠다 했는데 지금 이그림에서 산이 어디가 아름다운가 쩝~!! 나무가 없으면 좋겠다는 아내의 제안도 있어서 지울수는 없어서 대신 아크릴로 색감을 주었다.

[펜드로잉]북성동의 봄

[펜그림]북성동의 봄 중구 북성동 12통 경로당 앞 주차장에서 보는 마을의 모습이다. 2010년 3월 4일, 봄이라 벚꽃이 활짝 폈다. 경로당 옆에 정사각형 작은 콘테이너가 있었고 노인복지관 벽화사업단은 콘테이너에 페인트와 자재들을 보관하였다가 제물량로 335번길의 주택이나 한전건물의 담장에 페인트칠을 하고 조금은 벽화를 그리기도 하였다. 2010년도 이야기이다. 다만 당시에 그렸던 그림이 아직 조각으로 남아 있는게 신기하다. 인천역 차량기지와 만석1차아파트 사이의 마을은 하나의 동네였음직한데 중구 북성동1가와 동구 만석동으로 나뉘어서 낮설게 다가온다. '동구 중구 분리 후 모호한 행정구역 경계로 인한 주민불편 심각....'기사처럼 중구 노인복지관 벽화사업단이 제물량로335번길의 주택, 담장에 페인트칠을..

[펜드로잉]북성동 벽화그리는 사람들

[펜드로잉]북성동 벽화그리는 사람들 오랫세월이네 이 모습은 2010년 4월 중순에 북성동 주택벽면에 벽화를 그리는 모습을 담았다. 왼쪽 세사람(루강사, 도희, 수린)은 추가가 된 벽면분할을 어찌할것인가 진지하게 열심히 토의중이다. 오른쪽 일행은 면분할에 맞춰 테이핑작업중이다. 날이 엄청 추웠던 기억이 있다. 추운날에도 바깥에서 짜장시켜먹었던거 그래도 이때는 참 열의가 훈훈한 시절이었고 이곳에는 중구노인복지관 어르신들과 함께 벽화를 그린 곳이 바로 부근이라서 겸겸하여 뿌뜻했던 기억이 있다. 오랫만에 네임펜드로잉 채색은 하지 않기로 했는데 그래서 하늘이는 깔끔하네 했지만 한편으로 조금은 부족해 보이겠지만 그래도 채색은 하지 않으련다. ------------------------------- 아래 사진들은 2..

[수채화]부평공원 포플러광장의 포플러나무

[수채화]부평공원 포플러광장의 포플러나무 지난 6월 30일 부평공원 포플러광장의 나무아래에서 수요사생회는 올해 두번째 야외사생을 진행하였다. 소나기가 와르르 쏱아졌는데 그나마 캐노피 지붕아래 의자에 앉았는데 그만 파레트며 스케치북이 들어 있는 가방을 떨어뜨렸다. 두루마리 휴지며 과자등도 들어 있어서 더구나 가방에 빗물이 담기고 해서 더욱더 멘붕이 되었다. 비는 여전히 퍼붓고 ..... 비가 그치고 나무아래에서 그림을 그렸다. 나뭇잎에 매달려 있던 빗물이 툭툭 스케치북위로 떨어지고 그래도 모처럼 다같이 스케치하는 시간은 참 좋았다. 또 소나기가 내릴거 같아서 화구를 챙기어 헤어졌다. 집 이젤에 올려두었다가 이틀이나 지나 뒤늦게 아침자습시간에 숙제하듯 그렸다.

[수채화]엄마의 운동

[수채화]엄마의 운동 엄마랑 아침을 묵고 막 설거지를 하려는 참에 선희엄마가 오셨다. 그릇 두개 수젓가락 두벌 빠르게 씻고 운동가시는 두분을 따라 나섰다. 뒤안골 들판 한가운데로 난 길을 따라 보행기를 끌고 천천히 걸으신다. 사진 몇장을 찍고 집으로 와 마루에서 그렸다. 엄마 ㅡ선희엄마가 더 (허리가) 꼬브라졌는디 (엄마가) 더 꼬라지게 그렸냐 하신다. 아들 ㅡ엄마 이때 이각도에서는 이렇게 보일수도 있어 했다. 하하하~~ 엄마말이 맞다만 그림에서는 그리 굽어보이지 않는데 .... 암튼 아프지만 마세요. 계셔서 늘 감사하고 사랑하요.

[수채화]수봉공원에서

[수채화]수봉공원에서 수봉공원에 올랐다 정말이지 너무 오랫만이다. 수요사생회 번개사생이다. 11시에 보자던 수봉공원입구는 12시가 넘어서야 와서 무려 1시간 이상을 입구에서 기다리느라 살짝 기운이 가라앉기도 했지만 그래도 사생회 본연의 사생을 하겠구나 하는 기대와 설레임이 있었기에 뭐 뭐~ 그래도 좋아였다. 매점에서 다같이 마실 아아메를 주문하다가 전망대가 있길래 올랐다가 이 풍경을 보게 되었다. 사생장소가 벤치가 있는 곳이었는데 그림그리기에 딱 좋았다. 서로 널널하게 떨어져 앉아 그림하였다. 산에서 바라본 인천의 풍경은 '공사중'이다. 그림속에서도 아파트를 짓고 있는 타워크레인들이 보인다. 인천은 여기저기 죄다 아파트 단지를 짓고 있어 절로 한숨이 나온다.

[수채화]제주 김녕마을 밭담길-02

[수채화]제주 김녕마을 밭담길-02 제주 구좌읍 김녕마을 밭담길을 두번째로 그린다. 당분간은 이곳 김녕마을 밭담길을 그려지는 상태일테다. 아마도 산곡동 연작을 이어가야 하는데 마음이 가는대로 붓질이다 보니 이곳 밭담길을 계속 그릴것이다. 이 스케치북이 오래된 종이라 윗부분이 울텐데 다행하게도 윗부분은 하늘로 설정이 되고 종이를 충분히 적셔서 큰붓으로 빠르게 긋다보니 그런 현상이 보이지 않는 거 같다. 대각선 구도? 내가 좋아하는 구도이다보니 밭담길을 그릴때는 정말 마음은 편하다.

[수채화]제주 김녕마을 밭담길-01

[수채화]제주 김녕마을 밭담길에서 지난달 제주도 서귀포 예술의 전당 전시실에서 열렸던 수채화마을 지역전 제주전시회때 오전에 전시장 당번, 오후 당번이신 원숙샘과 함께 했었는데 오후에는 부리나케 구좌읍 김녕마을을 갔다. 밭 사이 비어 있는 곳에 차를 세워놓고 밭담길을 그냥 막 걸어 다녔다. 정말이지 밭담길을 사진찍으리라라는 마음이 있기도 했지만 밭담길 길을 걷노라면 자동으로 사진에 담게 되었다. 언제고 그리리라 생각했지만 막상 언능 그리고 싶었던건가 화실에서 집에 갈 시간을 넘겨서, 자정이 지나고서도 그리고 말았다. 동양화물감인데 파레트에 짜놔서인가 그냥 수채화물감으로 생각하고 그림하는데 자주 그리는 편이 못되니 동양화인지 수채화물감인지 구분을 못하겠다. 물감이 들어 있는 파레트면 다 감사지 뭐~!! ㅎㅎㅎㅎ

중마동 미담갤러리 인터뷰 '조형섭,이진우작가 전시'

광양시 블로그 기자단 박하나 기자의 미담갤러리 김유순대표 인터뷰인데 조형섭작가와 이진우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어서 이 전시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blog.naver.com/gwangyangsi/222323807093 중마동 미담갤러리 관장님 인터뷰 #조형섭 #이진우 #부스개인전 중마동 미담갤러리에서 조형섭, 이진우 작가의 부스개인전이 열렸습니다! 미담갤러리라는 공간이 궁금해져... blog.naver.com

[수채화]제주바다 풍경2 -황우지 해안 앞 바다

[수채화]제주바다 풍경2 -황우지 해안 앞 바다 수요일 오전, 수채화마을 제주전시 당번이다. 전시장에는 부부가 오셔서 보고 가시고 또 두분의 친구들이 와서 보신다. 음료수를 가지고 혼자 오신 분이 있는데 그림설명을 한참이나 했더니 방명록에 시인이라고 쓰신다. 다 한자로 쓰셔서 암튼 나중에 들은바 시인이라네. 수채화마을 이장님과 원숙샘이 전시장 작품아래에다 캡션을 단다. 이번에는 각 작품마다 캡션을 달지는 않으나 작가명은 부착중이다. 이장님이 달고 원숙샘이 도와주는데 거 상당하게 웃음소리가 ㅋㅋㅋ 전시장 당번하면 역시 그림그리기이다. 어제 너무 수채화풍으로 그렸나 그렇다면 오늘 어반스케치하듯 해야지 핸폰에 사진을 띄워놓고 네임펜으로 스르륵 붓질도 스르륵 앞에 섬은 이름이 없다 작은 다리처럼 보이는 것은 일..

[수채화] 제주 바다 풍경 1-황우지 선녀탕 부근

[수채화]제주바다 풍경1 -황우지 선녀탕 부근 수채화마을 사람들과 제주어반스케치모임 곱을락이 함께 외돌개로 어반스케치를 하러 왔다. 물론 나는 어반이 아니라 야외사생이라 생각했고 파레트랑 물통, 스케치북까지 다 챙겨왔기에 다들 솔빛바다 카페 근처에 머물렀는데 나는 곧장 황우지 해안으로 내려갔다. 외돌개로 왔기에 이곳 바닷가 바위가 다 외돌개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외돌개는 보지도 못했고 내가 간곳은 황우지 선녀탕이 있는 바닷가였다. 그림속에는 선녀탕이 보이지 않는다. 그림 오른쪽으로 바로 선녀탕인데 말이다. 뭐 하긴 그림그리는데 선녀탕이 대수겠는가 여기 앉은 자리에선 보이지도 않는데 여름에는 사람들이 물놀이를 많이 한다는데 눈에 보이는 것은 넘어가지 마시오 같은 줄이 쳐져 있는 것이다. 대략 급 그림하고 올..

[뿌림그림]IMAGE-2021-G-04

[뿌림그림]IMAGE-2021-G-04 바다가 있는 풍경이다. 이번에는 아예 배경을 제대로 그려놓고 뿌림을 시작했다 그런데 배경이 덮히면서 설정이 뭔가 싶게 되었다. 그래서 작업한 것이 바로 앞에 올린 'IMAGE-2021-B-01 / 2021 /315*106cm / 실크벽지에 아크릴,수채화,아크릴페인트'이다. 아쉽게도 배경이 다 덮히는 바람에 살지 못해서 아쉽다. 아울러 뿌림에 조응하는 나무가 미류나무, 미루나무인가 생각했지만 어린시절 우리들은 그냥 버들나무로 불렀다. 버들나무 잎사귀는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팔랑팔랑 춤을 추며 햇빛에 반짝이고 또 잎사귀들이 웃는 소리를 낸다. 따르르르 마구 웃기도 한다. 그런데 미류나무, 미루나무,양버들이 같은 나무를 말한다고 하네. 허허허 다만, 현재 양버들(Popu..

[뿌림그림]IMAGE-2021-B-01

[뿌림그림]IMAGE-2021-B-01 앞서 수채화마을 정기전시회를 앞두고 뿌림그림을 했는데 아르슈356g이라 말리지도 않고 그보다는 마음에도 들지 않아 우리집 거실에 부착했던 실크벽지에 뿌림그림을 했다. 제주라는 특성 그리고 날이 더워진다는 것에 맞춰 블루로 작업하였다. 서귀포예술의 전당 전시실에 전시한 이후인 지금의 업로드라서 전시된 그림으로 올린다. 2024.1.3 구월동 인천민예총 내 복합문화공간 해시 작품을 걸어두었다. *실크벽지: 수채화작업하기에는 부착성 실험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아크릴을 이용할경우에는 매우 유용하다. 앞으로 더욱 이용할것이다.

[수채화]부안 잠깐 설경

[수채화]부안 잠깐 설경 제목에 잠깐 설경이라 함은 정말 잠깐만 눈 온게 쌓여 있다가 바로 녹았다는 말이다. 잠깐 설경은 고향인 고흥에서는 당연하겠다. 날이 춥지 않으니 말이다. 그런데 여기는 전북 부안이다. 여기는 추운가? 아니다. 이날은 작년 2월 하고도 18일이니 눈이야 내린다 쳐도 금새 녹을 사정인거다. 영광군 군남면 벽화현장을 보러 가는 길, 부안에 이르렀을때 밤에 눈이 와서인가 엄청 눈이 쌓여 있어서 일단 영광가서 일을 마치고 올라오는길에 사진을 찍어야지 했는데 그렇게 영광 고창 부안으로 국도를 달렸는데 막상 사진찍으리라 생각했던 부안에 오니 눈이 이미 많이 녹았다. 그래서 눈이 아직 녹지 않은 곳을 찾아다녀야 했다. 시멘트 도로는 이미 눈이 다 녹았고 양지바른쪽 밭들도 녹았고 조금 북향인 논..

[수채화]고흥연작- 고흥풍경

[수채화]고흥연작- 고흥풍경 고흥은 여기저기 바닷가를 보노라면 작은 모래해변이 있다 요즘은 그런곳에 카페가 생기기도 하고 식당이 생기기도 하는데 아직은 작은 해변으로 주변에 집들이 없는 곳도 있다. 한국국적의 일본인이 고흥을 배경으로 고흥에서 영화를 찍었는데 대략 분량은 15분 정도 되는데 그 영화의 한 장면이다. 주인공이 버스를 타고 자신의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자 가는 도중이다. 그니깐 아부지의 부음을 듣고 일본에서 한국으로 와서 고흥의 어디에 있는 아부지의 집으로 가는 도중에 나오는 장면이다. 도착한 집은 딱 고흥의 평범한 시골집으로 마당에서 친인척과 만나는 장면에서 00이형이 배우로 나와서 대사도 한다. 전형적인 고흥말투가 진한 장면이다. 여기가 금산인지 도화인지 나로도인지는 모르지만 그럼에도 고..

고흥연작[뿌림그림]IMAGE-2021-G-03

[뿌림그림]IMAGE-2021-G-03 이 뿌림그림할때마다 찾고 있는 그 무엇이 슬몃슬몃 드러나지만 그럼에도 찾는것이 딱이다 싶지는 않아서 아쉬움이 있다. 이번에도 마을그림을 뒤로 설피 넣었으나 설명도, 묘사도, 장식도 아니고 모호해졌다. 다만 그럼에도 설정은 확실해졌음이다. 비싼 종이다. 아르쉬 롤지를 그것도 3미터 가까이를 이렇게 쓰다니 쩝~!! 뿌림그림은 파프리아노종이나 캉숑지로 주로 써왔는데 좀 아쉽기는 한데 종이가 긴게 없다. 실크벽지 등 쓰고 남은게 2롤 있어서 당분간은 길게 작업을 해볼수 있어서 괜찮다만 내가 바라는 이미지가 나와줘야 한다. 좀 더 스케치를 머리속에다 좀더 정밀하게 해야겠다.

[수채화]산곡동연작-골목설경1

[수채화]산곡동연작-골목설경1 이걸 그리기 시작한건 지난3월부터인데 4월인 오늘에야 마친다. 설경을 그린것인데, 하얀눈송이를 더 넣을까 하고 가족톡방에 올려놓고 물어보니 다들 더 이상 손대지 말라고 한다. 아나~ 화가는 나인데 그림결정은 가족이 하는가? ㅋㅋㅋㅋ 저번에 산곡동연작을 전시한다고 한양이불 사장님께 전시엽서를 드렸을때 왜 뒷골목을 그려 여기 앞골목을 그려야지 했는데 허허허~~ 또 뒷골목이다. 심지어는 이미 올해 두번을 그렸고 생각해보니 작년에도 두번이나 그렸었네. 나 이 골목의 이 자리를 좋아하나!! 저 백마극장 뒤로도 간짜장이랑 탕수육 먹으러 가는 덕화원이 있고 그 앞에 반찬통샀던 그릇가게도 있고 그 옆으로는 40년 넘게 하는 봉다방도 있고 빈가게도 있고 집들이 있고 여전히 골목은 좁은데 그..

[수채화]고흥연작-봄일1,2

[수채화]고흥연작-봄일1,2 고흥원에서 완석이형,영석이협이랑 점심을 마치고 완석이협 오토바이타고 집으로 오는길 뒷내에서 보았다. 복숭아꽃 몇그루 피어있기에 오토바이에서 내려 저멀리까지 한달음으로 걸어갔다. 복숭아꽃을 찍다가 일하는 이를 발견했다. 멀칭해놓고 거름을 주는지 거름통인지 씨앗통인지 들고 계신다. 복숭아꽃 찍으러갔다가 일하는 사람을 담는다. 엄마한테 여기가 옛날 건처이이센네(동하네아부지) 밭이고 복숭아꽃이라니깐 복숭아꽃은 그렇게 진한거아니라고 허신다. 나도 긍께 너무 티나게 진해부렀네했다. 다시그려볼까. 복숭아나무 여러사진찍어왔으니 다시그릴수있음이다만 그사이에 그리고싶은 풍경을 얼마나 또 만날건디.... 에이 그려질때 그리자. 정말이지 동하네가 저기 밭을 갖고 있던때가 35년은 넘게 옛날이야기이..

이진우의 고흥연작 '고흥을 담다'전시장에서

고흥연작 '고흥을 담다' 전시장에서 -2021. 4. 4 -하늘, 하얀누리, 우진, 시와네 가족과 함께 아침에 하늘,하얀누리랑 전시장으로 왔다. 커피는 괜찮다. 유자차만 빼고는 나름 마실만하다. 선아,명길부부와 시와가 왔다. 우진이가 왔다. 전시장에서 같이 그림을 보았다. 고향인 고흥에서 고흥을 그린 그림으로 전시를 하니깐 좋다. 좋다.

제20회 이진우전 '산곡동연작'

제20회 이진우전 '산곡동연작' 2021.4.24~4.30 전남 광양시 미담갤러리 화실에서 가까운 골목이다. 마주하는 집 오른쪽 집에 사시는 반장님께서는 이 동네에서 오래 사셨는데 예전에는 이 골목이 '명동'이었다고 하신다. 명동만큼이나 사람들이 복작복작 거렸다는 것으로 알겠는데 내가 이곳 산곡동으로 온 게 2017년이니 명동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오히려 가게가 몇 남지 않았지만 시장을 가보면 알겠고 옛 백마극장 주변의 간판들을 보면 바로 짐작된다. 산곡동을 그리고 있다. 옛 산곡동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건 아닌데 화실 주변의 풍경이 아무리 봐도 옛날을 생각나게 하는 풍경인지라...... 그럼에도 나는 오늘의 산곡동을 그릴 따름이다. 2~3년이면 재개발한다고 없어질 동네 같기도 하..